시는 이번에 전통업소 선정에 나선 것은 오랜 세월동안 영업을 하거나 가업을 이어가는 전통업소를 발굴해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선정대상은 관내 2만 500여 개 음식점과 제과점 등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1980년 1월 1일 이전 관할 구에 영업신고 등록을 한 업소 중 각 자치구별로 보유하고 있는 영업신고 관리대장 등 각종 공부(公簿) 확인과 현지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심의했다.
선정된 업소는 모두 20개소로, 음식점 19곳과 제과점 1곳 등이며, 구별로는 동구 7곳, 중구 9곳, 서구 2곳, 유성·대덕구 각 1곳이다.
지역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동구는 △태화장 △전통칼국수 △적덕식당 △왕관식당 △신도분식 △평양숨두부 △백천집 등이고, 중구는 △또순이 △소나무집 △학선식당 △한영식당 △대전갈비집 △진로집 △희락반점 △성심당 △함흥면옥 등이다. 또 서구는 사리원면옥과 광천식당이고, 유성구는 청진동해장국, 대덕구는 영화반점이다.
영업기간을 살펴보면 또순이가 45년으로 가장 길고 사리원면옥 44년, 평양숨두부와 함흥면옥이 각 43년, 진로집과 성심당이 각 42년, 백천집과 소나무집이 각 41년, 영화반점이 40년이다. 이 박에 태화장이 39년, 전통칼국수·신도분식·희락반점이 각 38년을 이어오는 등 이번에 선정된 업소 모두 32년 이상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3대·30년 대전시 전통업소’ 인증서를 수여하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관광 상품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현근 시 식품안전과장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연차적 사업으로 추진해 더 많은 업소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