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엑스포컨벤션 부지에 특급 호텔롯데가 들어선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호텔부지 소유자이자 시행사인 ㈜클라우스앤컴퍼니, ㈜스마트시티와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0월 11일자 1면 보도>

클라우수앤컴퍼니가 밝힌 호텔 건립 계획에 따르면 호텔의 브랜드는 롯데호텔로, ㈜호텔롯데에서 20년간 장기임차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호텔규모는 부대시설을 포함해 1만 1149㎡ 부지에 총사업비 700여억 원을 투입,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되며, 310여 개의 객실과 휘트니스,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 호텔은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연계해 지역 마이스(MICE) 산업을 위한 기본 인프라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며, 국제 컨벤션·전시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행사는 현재 책임준공을 확약한 시공사와 금융 주간사 선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연내 호텔건립을 위한 각종 행정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14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행사인 클라우스앤컴퍼니는 지난 15일 ㈜호텔롯데와 호텔임차확약을 체결했고, 호텔롯데는 신축되는 호텔의 내부 인테리어, 집기 등의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직접 부담키로 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롯데의 브랜드 가치에 걸 맞는 품격있는 호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대전시도 호텔 개장과 동시에 DCC 공식호텔로 지정하는 한편, 시공사가 선정되면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민의 우선 고용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중부권 최고의 시설을 갖춘 호텔이 완공되면 대전이 명실상부한 컨벤션 산업의 신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 차원에서 호텔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7월 대전시와 LH공사가 ‘엑스포 지구단위 계획’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된 '대전엑스포 컨벤션복합센터 건립사업'은 2004년 '스마티시티㈜' 컨소시엄이 구성됐지만 호텔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는 등 난항을 거듭하다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시행자 선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최종 사업 준공절차를 밟고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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