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남도 금고 운영이 결정된 우리은행의 금고 운영 작업이 본격화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충남도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마련이 설 명절을 앞두고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유중근 우리은행 부행장이 충남도를 찾아 도가 제시한 약정(금융채 1년, 기금운용수수료 0.25%)대로 운영할 것을 구두로 약속했다. 그러나 모든 업무 인수인계 절차는 ‘금고 운영 약정서’ 서명이 날인된 후 시행돼야 하기 때문에 도와 우리은행은 빠른 시간 내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짓고 약정서를 체결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또 도 금고 운영을 위한 실무진을 충남도에 파견해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도와 우리은행이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약속한 만큼, 이번주 내 도청출장소 점포개설과 전산 개발 요건, 인수인계 작업 등 본격적인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도를 찾은 유중근 부행장은 “충남도와 금고 협약을 위한 모든 조건을 맞추기 위해 협조하겠다”라며 “앞으로 (우리)은행과 충남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며 이번 기회로 양 기관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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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9일 한나라당이 디도스 공격에 이어 돈 봉투 살포 사건까지 불거진 것에 대해 “집권여당의 부패와 추문이 우리나라 정당정치를 뿌리째 흔들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 회의에서 “여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돈을 주고 표를 사는 사건은 대의정치의 근간이 되는 정당정치를 송두리째 무시하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우리 정치가 국회에서 폭력과 기만, 기습은 물론 최루탄 국회로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고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됐다”면서 “우리나라 제1당의 대표선출에 국회의원을 상대로 금품이 오갔다는 것은 국가의 수치이며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또 “민주통합당 역시 같은 비리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부정과 부패, 정파적 이해타산으로 일관해 온 양당, 양대 정당의 정당정치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부패한 기성정당들이 겉모습만 바꾸려는 분식차원의 변신으로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개혁은 이루어질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부패하고 무책임한 한나라당, 오만한 민주당의 정치 독점구조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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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들이 정규직 교원 채용 과정에서 일정 기간 수습기간을 두고 있는 것과 관련 현대판 노예계약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9일 지난 2007년 이후 대전지역 사립학교 인력채용공고 상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5개 학교법인에서 신규교원 채용시 6개월~1년까지 수습 단서조항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규 교원 임용시험 공고문에 정규직임을 명기해 필기와 수업, 면접 등 선발절차를 통해 최종 선발자를 뽑은 뒤 1년간의 수습과정을 거쳐 학생지도 능력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임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기타 단서조항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대전지부는 이는 겉으로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공고해 놓고 사실상 기간제 교사로 임용한 것으로 명백한 불법 고용이라고 비판했다.

교육공무원법 등 교육 관련 법률과 계약제교원운영지침 등 어디에도 인턴이나 수습교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교육공무원법 제32조 2항에 기간제교원은 정규 교원 임용에서 어떠한 우선권도 인정되지 아니한다고 규정돼 있어 사실상 노예계약이라는 해석이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정규직으로 알고 응시했다가 졸지에 기간제교사가 된 조건부 합격자는 학교 측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많은 고통과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게 된다"며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신규교원 임용 시스템 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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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CNG) 버스 폭발 등 매년 시내버스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예방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행정당국이 오히려 뒷짐을 지고 있어 이 같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동구 성남동 대전복합터미널 인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한 시내버스가 이용연한이 3개월 남짓한 노후 차량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965대 중 올해 안에 차령이 만료되는 차량이 전체의 21%인 204대로, 노후 차량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수의 노후 차량에 대한 관리 대책도 시급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후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할 관련당국의 ‘떠넘기기 식’ 행정 역시 문제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이 파악한 것은 ‘전기단락’에 의한 화재지만, 이 또한 개연성에 불과할 뿐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화재 당시 버스회사에서 차량을 견인했고, 1차적인 조사에서 ‘단락흔’이 발견돼 전기적인 요인이라는 점 외에 추가로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이런 사고의 경우 국과수의 정밀 감정이 필요하지만, 보통 회사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기 때문에 과정에 참여하고 싶어도 거의 배제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버스회사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대전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는 시내버스 정비 상태 파악이나 사용연한 연장 등은 국토해양부 소관 업무이며, 교통안전공단에서 이를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원인 파악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통안전공단 측은 “사고 후 대전시의 요청이 없었고, 독단적으로 점검에 나설 경우 업체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며 해당 지자체의 협조 없이는 원인 파악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게다가 2010년 8월 서울 행당동 버스 폭발 사고 이후 지난해 지역 내 시내버스의 ‘CNG용기’ 전면 교체가 진행됐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2002년과 2003년산 노후 차량(200여 대)만 대상에 포함됐다.

때문에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관련기관 간 협조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3년에 한번 씩 CNG 용기 등 시내버스 재점검 제도가 의무화되면서 시내버스 안전사고 방지에 어느 정도 효과가 기대되지만, 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노후 차량이나 시설 교체시 지원 예산의 폭도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시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사고 원인 파악 등을 위해 관련 기관 간 협조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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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의원 선출을 위한 충북 합동연설회가 9일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명암타워에서 열려 (왼쪽부터)한명숙, 이학영,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후보가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민주통합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권주자들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자신이야말로 한나라당과 맞설 적임자임을 부각했다.

이날 오후 청주에서 개최된 충북 합동연설회에서는 돈봉투 제공자로 지목된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첫 연설대에 오른 박지원 후보는 “박 의장은 하루속히 귀국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고, 이강래 후보는 “한나라당은 97년 대선 때 ‘세풍(稅風)사건’, 2002년 대선 때 ‘차떼기 사건’의 연장 선상에서 돈봉투 사건이 터졌다”며 정당 해산을 요구했다.

문성근 후보도 “민주당이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국정조사권과 특검을 도입해 한나라당 정권의 적폐를 갈아엎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후보는 “이대로 뒀다간 대한민국이 썩는다.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고, 박용진 후보는 “한나라당은 선관위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총선에 후보를 출마시켜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명숙 후보는 “전대 돈봉투 사건에 입법부 수장이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면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김부겸 의원은 “돈봉투를 돌릴 만큼 세상을 얍삽하게 보는 것이라면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하자”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또 세종시 수정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논란 등을 거론하며 민심을 공략했다.

박지원 후보는 “현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형님벨트’로 만들려 했고, 충청도에 조성하기로 약속했던 세종시를 무력화하려 했었다”며 “대한민국을 바로잡으려면 형님이 없는 후보가 차기 대선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는 “충주가 고향인 내가 중원부터 한나라당 박근혜 대세론의 싹을 자르고 2012년을 점령하겠다”며 “손바닥 뒤집듯 공약을 뒤집는 오만한 정권에 또 다시 정권을 맡겨선 안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영선 후보는 “4년 전 대선 때 충청도 와서 표 달라고 외치던 이 대통령, 지난 4년간 충청지역을 위해 해준 게 뭐가 있느냐”고 외쳤고, 한명숙 후보도 “총리 재임 시절 (국무회의) 방망이를 두드려 행복도시를 만들었고 세종시 이름을 지은 것도 저였다. 지방균형발전을 반드시 실현해 충북이 이기는 시대, 지방이 이기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11일까지 3일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고 14일에는 현장투표 신청자와 모바일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을 상대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민주통합당은 선거인단 투표 결과 70%와 전당 대회 당일 대의원들의 투표 결과 30%를 합산해 최고득표자를 당대표로 하고 득표순으로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전당대회는 대의원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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