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남도 금고 운영이 결정된 우리은행의 금고 운영 작업이 본격화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충남도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마련이 설 명절을 앞두고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유중근 우리은행 부행장이 충남도를 찾아 도가 제시한 약정(금융채 1년, 기금운용수수료 0.25%)대로 운영할 것을 구두로 약속했다. 그러나 모든 업무 인수인계 절차는 ‘금고 운영 약정서’ 서명이 날인된 후 시행돼야 하기 때문에 도와 우리은행은 빠른 시간 내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짓고 약정서를 체결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또 도 금고 운영을 위한 실무진을 충남도에 파견해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도와 우리은행이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약속한 만큼, 이번주 내 도청출장소 점포개설과 전산 개발 요건, 인수인계 작업 등 본격적인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도를 찾은 유중근 부행장은 “충남도와 금고 협약을 위한 모든 조건을 맞추기 위해 협조하겠다”라며 “앞으로 (우리)은행과 충남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며 이번 기회로 양 기관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