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하버(움직이는 항구) 연구와 관련해 특허 도용 논란에 휩싸인 서남표 KAIST 총장이 ‘(이 문제에 대해) 자신부터 직접 조사를 받겠다’고 언급하며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그러나 KAIST 교수협의회(이하 교협) 측은 이를 ‘자살골’로 비유하며 학교 측이 불리할 것이라고 맞섰다.
서 총장은 지난 29일 교육과학기술부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학내 연구진실성위원회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총장부터 무엇을 했는지, 뭘 잘못했는지 먼저 조사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이 같은 입장의 배경에 대해 “한국 대학의 발전이나 KAIST 발전을 위해 투명하게 알려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그렇지 않으면 의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서 총장은 “KAIST는 총장이 600명이라고 보면 된다”며 “교수가 1000명이나 되는 미국 MIT는 불협화음이 거의 없는데 KAIST는 복잡한 이해관계와 논란이 얽혀 있는 것 같다”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협 측은 학교 측이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종민 교수는 “고발할 것이면 말로만 할 것 아니라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되는데, 언론에게만 한다”며 “그러나 서 총장은 제시할 수 있는 게 없어 고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협은 서 총장과 학교 측이 이번 사안의 본질을 애써 외면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풀어가려한다고 성토했다.
경 교수는 “문제의 본질은 서 총장이 자신의 명의로 2년 4개월 여나 특허 등록을 했고, 이를 다시 바꾼 것”이라며 “그러나 학교 측은 특허의 이름이 바뀐 과정만 증명하면 모든 것이 면죄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협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황과 지금까지의 입장 등을 내주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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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1 “지역발전 위해 써달라” 100억대 기부
- 2012.03.01 암센터 분원 설치 ‘공염불’ 되나
- 2012.03.01 선진당 등반대회 개최 … 대대적 세몰이
- 2012.03.01 사비 털어 3·1절 의상 ‘눈길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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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박화규(89·제천시 서부동) 씨. 그는 지난달 28일 제천노인회관에서 열린 제37차 제천시노인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명현 제천시장에게 이 같은 기부 의사를 밝혔다. 박 씨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자녀 등 가족들과 자산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 일간지 기자 출신인 그는 젊은 시절부터 근면 성실하고, 부지런하기로 지역사회에 소문이 나 있다.
그는 지난 1월 영서동 시정설명회 당시에도 최 시장에게 기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박 씨가 기부하기로 한 자산은 봉양읍 미당리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과수원 부지로 최근 땅 값이 부쩍 올라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무려 100억 원대의 자산을 기부하겠다고 나선 시민은 박 씨가 처음”이라며 “박 씨는 이 곳에 농업연수원 건립을 희망하고 있으며, 실제 기부가 이뤄지면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충북도가 오송 유치에 나선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 불가 용역결과가 공개되면서 4·11 총선 이슈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변재일 국회의원이 최근 국립암센터로부터 제출받은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요지’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분원을 설치하지 않고 일산 국립암센터 본원을 증축·리모델링해 확장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민주통합당충북도당은 1일 성명에서 “보건산업진흥원의 용역결과는 당초 국립암센터가 발주한 ‘국립암센터 분원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의 목적과 내용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짜맞추기식 결론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초 국립암센터의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제안요청서’의 용역 추진 목적은 첫째, 국립암센터의 적절한 역할 수행에 필요한 연구중심형 분원의 사업 내용 및 운영방안을 도출하고, 둘째, 이를 위한 정부 재정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구체적으로 분원추진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업추진 후보지역에 대한 현황조사와 첨복단지와의 연계방안 등의 검토와 분원운영계획까지 마련토록 했다. 이에 용역을 수행한 보건산업진흥원이 국립암센터에 제출한 과업내용에는 △암센터 분원 후보지역 선정 △후보지역 현황(부지, 입지여건, 정주여건, 연구 및 진료여건 등) △입주대상부지 선정(암센터 의견조사, 전문가 의견조사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최종 결과보고서에는 분원 후보지역에 대한 연구가 빠졌다. 국립암센터 분원 용역 요지자료에는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에 대해서는 후보지 현황조사와 분원의 사업 내용에 대한 검토는 없다. 다만 정부 정책에 부합하지 않고, 예산 효율성이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민주통합당은 “분원의 사업내용과 정부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용역이 본원의 기능과 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용역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MB정권이 분원건립의 최적지인 오송을 두고, 대구로 밀어주기 위한 줄다리기를 하다가 강력한 충청의 반발로 용이하지 않게 되자, 수도권에 위치한 본원을 확장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며 “이번 최악의 용역결과는 세종시 백지화, 과학벨트 공약 무효화, 수도권 규제 완화 등 국토균형발전을 도외시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통합당은 “국립암센터 분원 설립을 위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용역을 조속히 재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도는 지난 2009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이후 임상병원 역할을 할 국립암센터 분원의 오송 유치에 적극 나섰다. 대구가 뒤늦게 뛰어들면서 첨복단지 유치 및 조성 경쟁에 이어 국립암센터 분원 경쟁이 치열해지자 정부가 지난해 분원 입지 발표를 미루고 용역을 의뢰했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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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 총선을 41일 앞둔 1일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주최로 대전시 서구 내동 도솔산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당원 등반대회 및 자연보호 캠페인’에서 총선 예비후보와 당원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선, 권선택, 임영호, 송종환 총선 예비후보와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 ||
자유선진당은 4·11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대전에서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선진당 대전시당은 93주년 3·1절인 1일 서구 월평동 도솔산에서 권선택, 이재선, 임영호 의원 등과 총선 예비후보,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 등반대회 및 자연보호 캠페인’을 하며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재선 의원(대전 서을)은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명 중 충청도 출신은 8명이나 된 반면 대구·경북은 1명, 호남도 3명에 불과했다”며 “이처럼 충청인은 나라가 어려울 때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어떤 당에선 선진당을 지역당이라고 폄훼하고 있고 없어질 당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있다”며 “그 사람들의 말처럼 선진당이 없어진다면, 결국 영호남 사람만 좋을 일 시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선진당이 없었다면 충청의 이익을 대변해줄 당은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충청도의 이익은 충청도 정당인 선진당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오늘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오늘 등반대회가 당원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도 “1919년 3월 1일 선조들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분연히 일어섰다”며 “지금 선진당이 어려운 만큼 우리도 함께 일어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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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구청 자전거 동호회. 허만진 기자 | ||
올해 3·1절 자전거대행진 연출상은 유성구청 자전거동호회로 돌아갔다.
평소 자전거를 통해 친목 도모는 물론 건강까지 덤으로 얻고 있다는 유성구청 자전거동호회.
올해는 3·1절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35명의 공무원들이 당시 독립만세를 불렀던 선열들의 복장을 재현하고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이날 색다른 퍼포먼스로 타 참가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임성규(52) 회장은 “자전거대행진이 진행되는 하루 만이라도 3·1절의 정신을 이어가고 싶었다. 회원 각자 사비를 털어 3·1절 기념 의상을 제작했다”며 “지역민들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라이딩을 즐기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얻었다면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 열리는 ‘2012 온천대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