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운 논산부시장(사진 왼쪽)이 오진혁 선수 부모를 방문, 오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걸어주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남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런던올림픽 양궁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진혁 선수의 논산시 연무읍 안심리 자택에는 말 그대로 축제분위기다.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내용의 메세지가 담긴 플래카드가 거리 곳곳에 걸려있고, 축하 꽃바구니와 축하화환등이 자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진혁 선수의 금메달에는 누구보다 부모님이 가장 감격스럽고, 기뻐하죠?”

이웃 사람들은 “진혁이가 금메달을 따 너무 기쁘고 좋다. 하지만 진혁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번 경기에서 마음을 가장 많이 졸였다”며 오 선수의 메달소식에 기쁨으로 가득했다.

오 선수의 아버지인 오성박(70)씨는 “진혁이가 이번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딸 거라고 굳게 믿었다”며 “그동안 피나는 노력이 늦깎이의 결실을 거뒀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어머니인 심현옥(55)씨는 한때 긴 슬럼프를 겪었던 아들의 마음 고생을 생각하며 눈물을펑펑 쏟았다.

어머니 심 씨는 “경기가 펼쳐질때 차마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진혁이가 이번에는 꼭 해낼 거라고 믿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황명선 논산시장은 오 선수에게 " 논산의 아들로 올림픽 사상 첫 남자 양궁 개인 금메달을 딴 오진혁 선수, 너무나 자랑스럽다. 오 선수가 그동안 흘린 구슬땀과 함께 가족과 동료선수, 코치진, 국민 모두의 염원이 어우러져 값진 금메달이 됐다"며 오 선수에게 축하메세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유병운 논산부시장도 4일 새벽 오 선수의 자택을 방문, 부모님과 축하인사를 나누며, 논산시를 널리 선양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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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지만, 흥행은 고사하고 잇단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표면적인 고민의 원인은 ‘안철수 바람’과 ‘런던 올림픽’ 개최처럼 보이지만, 여야의 속사정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면서 ‘김빠진 레이스’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11총선 공천과정에서 수억 원대의 공천헌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12월 대선 가도의 대형 악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앙선관위의 공천헌금 고발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영우 당 대변인은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만큼 사실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검찰은 한 점 의혹도 없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내 유력대선주자인 박근혜 후보도 “당연히 검찰에서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 혁명을 주문해 왔던 박 후보의 경우 이번 의혹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당 쇄신작업은 물론 대선 행보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박 후보가 총선 때 선거를 총괄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에선 최대한 움직임을 낮추고 파문이 확산하지 않도록 말을 아끼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는 “공천헌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지역에서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라며 “의혹이 소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상황을 지켜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당내 경선의 흥행은 이미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했고, ‘안풍·박지원 원내대표 금품수수 의혹·통합진보당 사태’까지 터지면서 국민 관심 밖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같은 당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이 검찰에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사 외압은 물론 방탄 상임위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논란은 반드시 정권을 창출해야 하는 여야 모두에게 치명적”이라며 “최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금씩 일고 있는 안 원장은 오히려 한숨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각종 악재가 터져 나오자 여야는 각종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논란을 잠재울 해법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해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싱리이 걸리는 데다, 여야의 정치적 쟁점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치권 한 인사는 “대선 때마다 경선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난무했던 게 사실”이라며 “후보 정책을 검증하기보단 인물 파헤치기가 심각해 유권자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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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포신도시 신청사에 설치 될 조형물 조감도. 충남도청 제공  
 

내포신도시 충남도 신청사에 설치할 조형물이 몸살을 앓고 있다.

충남개발공사가 지난해 신청사에 설치할 조형물 심의를 마치고 최종 작품을 선정했지만,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 도가 조형물에 현재 개발 중인 CI(Corporate Identity·도 정체성)를 담아내야 한다며 재검토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5일 도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내포신도시에 설치할 조형물에 대한 심의를 열고 최종작을 선정했다.

이 조형물은 도 본청과 민원동 사이의 광장인 충남플라자에 설치되며 충남의 15개 시·군의 단합과 백제의 정신을 상징하는 내용을 담았다. 총 사업비 5억 3000여만 원을 들여 가로·세로 4m, 높이 8m로 설치되는 이 조형물은 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원거리에서도 충남도청임을 인지할 수 있게 랜드마크(Land Mark) 형식으로 조성된다.

조형물은 모종삽 형태로 땅을 파고 씨앗을 심어 가꾸는 도민의 의지와 노력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조형물 밑단에는 충남의 15개 시·군을 상징하는 원이 놓여있고, 탑의 몸체는 충남의 자연을 상징하는 오방위(동·서·남·북·중)의 오각형이 설치된다. 이런 콘셉트로 개발공사는 6월 중 조형물 공사에 들어가 10월에 모든 공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전면 백지화될 처지에 놓였다. 조형물이 최종 선정된 후 6개월이 넘은 현 시점에서 도의 CI 내용을 추가로 포함해야 하는 탓이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 현장방문 중 조형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CI 작업과 연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도청에 손님이 오면 조형물에 대해 뭐라 설명하면 좋을 것”이라고 물은 후 “조형물에 충남 정체성을 함께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콘셉트를 통일했으면 좋겠다. CI 작업과 연동해 주는 게 어떤지”라고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작가와 협의를 통해 조형물에 CI를 반영하는 방안 마련에 들어갔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CI 심벌 후보작과 조형물의 콘셉트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탓으로, 작품 변경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만일 작품에 변경이 가해지면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지 검토를 해야 한다”며 “작가와 협의해 가장 적합한 CI 연동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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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고졸자의 9급 공무원 시험 응시에 불리함이 없어질 전망이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9급 공채 시험 과목에 고교 교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추가하는 '공무원 임용시험령' 일부 개정에 따라 고등학교 출신 수험생들의 과목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교육행정직렬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과목에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을 추가해 고교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수험생 누구나 응시기회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또한, 필기시험 출제방식을 자체 출제 하던 방식에서 타 시·도교육청과 공동출제하고 시험 시행일을 동일하게 해 지역별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급 공채 시험에 고교 교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추가됨에 따라 고교출신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공직 진출의 기회가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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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후반기 처음으로 아쉬운 2연패를 기록했다.

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에서 한화는 김혁민의 호투에도 타선의 침체로 1-2 한점차로 패했다.

경기 초반은 한화의 페이스였다.

4회까지 퍼펙트게임을 펼친 김혁민의 호투에 발맞춰 한화 타선이 첫 득점을 올렸다.

4회말 이대수의 안타와 추승우의 볼넷을 묶어 2사 1, 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오선진의 적시타로 2루주자 고동진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한화 타선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으로 더이상의 추가점을 얻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SK의 반격은 바로 이어졌다.

5회 이호준과 박정권의 연속안타와 임훈에게 볼넷을 내준 한화는 안치용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SK에게 첫 득점 헌납했다. 8회 초에도 김강민, 최정,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찬스를 내준 한화는 박정권에게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아 역전을 허용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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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충북지역 교정시설 수형자들이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은 청주교도소. 충청투데이 DB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청주교도소 등 충북 도내 교정시설에도 ‘더위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5일 청주교도소, 충주구치소 등에 따르면 최근 수형시설 내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수형자들이 정신적, 신체적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형자들은 교도소 내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등에 땀이 줄줄 흐르고 야간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겹쳐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지난 1970년 건립된 곳으로 30여 년이 지난 노후시설이기 때문에 재소자들이 찜통더위로 더욱 고생하고 있다. 또 화장실을 포함한 3평 남짓한 감방에서 벽에 붙은 선풍기 하나로 무더위를 지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도소 측은 인권보호 차원에서 수형자들의 여름나기를 돕는데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 청주교도소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재소자들에게 매일 5회씩 얼음물을 제공하고 있다. 또 취침 전 냉수목욕을 실시해 수형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밖에 운동장에 냉온수통을 비치해 수형자들이 운동시간에 냉수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충주구치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좁은 공간에 최고 10여 명이 수용돼 있어 여름철 무더위는 수감자들에게 고역이다. 구치소 관계자는 “바깥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면 감방안의 체감온도는 그 이상인 40도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에 구치소는 더위로 인한 수감자들의 탈진을 막기 위해 매일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시원한 수박과 빙과류 등을 제공하는 등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음용수를 충분히 공급해 재소자들의 탈수증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그나마 오래전 개소 된 타 교정시설과 달리 환기와 통풍이 잘되는 신식 건물이라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무더위에 교도소 측은 결국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재소자 전원에게 반바지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 이 반바지는 출소자들의 재소자복을 개조했다. 또 한낮 무더위 감방 안 열기를 식히기엔 선풍기 한 대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수형자들에게 부채도 지급했다.

이밖에도 일부 작업장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재소자들의 더위를 식히게 하고 있다.

교도소 측은 스팀시설이 완비 돼 겨울에는 문제가 없으나 에어컨 없이 천장에 부착된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보내야 하는 수용자들에게 얼음물, 부채 등은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청량제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교도소 건물이 30여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여름철 열기가 그대로 감방 내에 전달되고 있어 수형자들이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며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제대로 된 지원을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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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 주말 충북 청원군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가 떼죽음 하는 등 도내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청원군 돈사화재, 음성 플라스틱 공장 화재

4일 오전 10시 10분경 충북 청원군 가덕면 청용리 윤모(59)씨 돈사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어미돼지 200여 마리가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죽고, 돈사 3채(462㎡)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염 속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3일 오후 8시 20분경 음성군 금왕읍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공장 2개 동 2000㎡와 인근에 주차된 차량 13대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약 4억 8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56대와 1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나 인화성강한 스티로폼이 불에 타 날리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주우려다 오토바이 추돌

3일 오전 9시경 청원군 북이면 옥수리 편도 2차로에서 청주 방면으로 운행하던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김모 씨·36)가 앞서 가던 4륜 오토바이(운전자 박모 씨·87)를 들이받았다. 박 씨는 119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오후 2시경 숨졌다.

경찰은 “바닥에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주우려고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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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등 대학평가 발표가 다음달 초로 알려진 가운데 충북지역 대학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소위 '부실대학'으로 평가될 경우 학교 운영뿐 아니라 신입생 모집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5일 충북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교과부는 다음 달 초 전국 대학의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등 9개 지표를 상대평가해 하위 15%에 드는 대학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취업률(기준치 51%), 재학생 충원율(90%), 전임교원 확보율(61%), 교육비 환원율(100%) 절대평가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기준치에 못미치는 4년제 대학은 '학자금 대출 제한'이라는 불이익을 받는다.

전문대의 절대평가 기준치는 취업률 55%, 재학생 충원율 80%, 전임교원 확보율 51%, 교육비 환원율 95%이다.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의 학생은 등록금의 70%만 대출받을 수 있다.

지난 해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서원대, 영동대, 극동대, 주성대 등 4개 대학은 이번에는 불명예를 씻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난해 구성원 갈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서원대는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서원대는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재학생 충원율이 5%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서원대는 새로운 재단영입의 경우 평가를 2년 유예할수 있다는 교과부 내부지침에 따라 평가유예도 전망하고 있다.

영동대는 재학생 충원율을 지난해 70%에서 올해 75%로, 취업률을 63%에서 81%로 각각 끌어올렸다며 이번에는 부실대학 오명을 벗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극동대는 취업률이 지난해 49.1%에서 올해 62%로, 재학생 충원율은 92.5%에서 93.6%로 각각 상승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주성대도 취업률이 지난해 65%에서 올해 71%로 높아졌고 보건·바이오 계열 특성화 대학으로의 변신을 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방 대학 간의 실정이 크게 다른 데도 교과부가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권투에서 헤비급 선수와 라이트급 선수가 경기하는 것과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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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위 연연하지 않겠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헌금 파문으로 촉발된 대선 경선 파행과 관련해 입장발표를 하기 위해 기자실로 들어서고 있다. 황 대표는 “당 지도부와 경선관리위원장, 5인의 경선후보가 조건 없이 연석회의를 즉시 열어 모든 현안을 의논하도록 하겠다”면서 “당 대표로서 모든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당내 공천 헌금 파문 등으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이달 20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결정 전당대회가 제대로 치러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대선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나서는 등 수습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비박(비 박근혜) 후보들은 박근혜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며 박 대표의 후보 사퇴까지 거론하는 상황이어서 대선 경선이 제대로 마무리 될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경선 보이콧을 선언했던 비박 후보들이 경선 참여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 당내 봉합 가능성도 엿보인다.

새누리당 비박 후보인 김문수 후보, 김태호 후보, 임태희 후보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헌금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이들 3인은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경선 후보인 안상수 후보가 “공천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당사자들이 사법처리되거나 다시 한 번 공천비리와 같은 일이 발생했을때는 박근혜 후보가 경선 전이나 후나 후보를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해 사실상 박 후보의 사퇴론까지 주장하는 상황이다.

비박 후보 3인방은 “당이 또 다시 존폐위기에 섰고 (박 후보) 자신이 전권을 갖고 실행한 공천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 생겼는데도 눈앞의 위기만 넘기려 한다”면서 “이제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이에앞서 황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경선 파행과 관련 “당 대표로서 모든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는 등 연석회의에서 모든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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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을 지지하는 각종 모임이 올 12월 선거를 앞두고 대전지역 조직을 추스르기 위한 출범식을 잇달아 연다.

특히 이들은 ‘어게인 2002년’을 외치며 내달 9일 지역 순회투표에서 자신이 밀고 있는 후보를 1위에 안착시키기 위해 선거인단 모집 등 몸집 불리기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김두관 후보의 지역 선거 캠프인 ‘내게 힘이 되는 나라 대전본부’가 6일 한남대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대전본부는 각계 전문가, 풀뿌리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활동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됐다. 본부장은 아직 공석이지만 홍성학, 권득용 씨 등 8명 정도가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본부장 체제가 확립되는 대로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는 김 후보의 인지도가 문재인 후보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김 후보 캠프 내에선 선진통일당 권선택 전 의원에게 계속해서 ‘러브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다양한 활로를 통해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본부 관계자는 “김창수 전 의원이 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다”며 “여기에 권 전 의원까지 합류할 경우 지역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재인 후보의 ‘싱크탱크’를 맞고 있는 ‘대전 담쟁이 포럼’도 같은 날 기독교봉사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을 예고했다. 이날 회견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안정선 공주대 교수, 박재묵 충남대 교수, 안성호 대전대 교수 등이 참석해 정권교체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대전 담쟁이 포럼은 공동대표 3인을 비롯해 15명 정도가 지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후보 캠프는 지난 2일 대전출신인 이상민 의원과 충북의 노영민 의원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내정하는 등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소속은 아니지만 야권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경우 지역에서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온 공식적인 지지모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설한 ‘안철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만 SNS를 통해 지지세를 확장해 가는 수준이다. 그러나 대전지역의 경우 정치권이나 학계, 시민사회진영 내에 안 원장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안 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면 급속히 세 규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야권 후보들의 접전이 새누리당보다 치열한 만큼 지역에서 지지모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지모임 움직임 여부에 따라 후보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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