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을 앞두고 그동안 '대세론'을 지켜왔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 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박 후보는 지난달까지 지원군으로 여겼던 40대 유권자들마저 야권 후보들 쪽으로 기울면서 다른 후보들의 추월을 허용했다.

반면 이달 초까지 박 후보에 뒤졌던 문·안 후보는 각각 컨벤션 효과와 공식 출마 선언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 문재인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대선 가상 대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80여 일 앞두고 충청투데이가 시행한 2차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대 문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이뤄졌을 때 문 후보가 47.3%의 지지를 얻으며 44.7%를 얻은 박 후보를 2.6%p 차이로 따돌렸다. 무응답 7.9%.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25일 1차 여론조사에서 52.4%의 지지를 얻은 박 후보가 문 후보(38.4%)를 크게 앞섰던 것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 후보는 한 달 만에 박 후보를 추월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64.4%), 30대(60.3%), 40대(52.1%)가 문 후보를 선호했고, 박 후보는 50대(59.1%)와 60대 이상(66.8%)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에게 50.8%의 지지를 보냈던 40대 유권자들이 이번 조사에서는 문 후보 쪽으로 기울면서 문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전북·광주(79.7%)를 비롯해 서울(50.4%), 경기·인천(49.2%), 제주(49.8%)에서 문 후보를 지지했고, 박 후보는 대전·충청(51.7%)과 강원(48.5%), 그리고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63.4%)과 부산·경남·울산(51.6%)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 안철수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49.5%의 지지율로 박 후보(42.6%)에 약 6%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5일 충청투데이가 시행했던 1차 여론조사에서 44.0%를 기록하며 박 후보(48.4%)에게 다소 밀렸던 안 후보는 지난 19일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펼치면서 박 후보를 추월하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20대(66.3%)와 30대(68.9%), 40대(53.6%) 등 젊은 층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반면 박 후보는 50대(58.1%)와 60대 이상(64.6%)에서 변함없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지난달 1%p 내의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던 40대 유권자들의 변화가 눈에 띈다. 40대 유권자들은 안 후보에게 53.6%의 지지를 보내며 안 후보 쪽으로 기울어진 양상을 보였다. 한달만에 전세가 역전된 것은 이 같은 40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결국 ‘박 후보 대 안 후보’의 양자대결도 ‘박 후보 대 문 후보’ 구도와 마찬가지로 세대 간의 대결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안 후보는 서울(51.8%), 경기·인천(55.6%), 전남·전북·광주(77.3%), 제주(44.7%)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대전·충청(53.0%), 강원(45.6%), 대구·경북(64.6%), 부산·경남·울산(51.8%)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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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 후보는 44.2%의 지지를 얻어 31.8%의 응답자에게 선택받은 문 후보를 12.4%p 차이로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층은 세대별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젊은 층 대부분이 안 후보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문 후보 보다 모든 지지층으로부터 소폭 앞선 가운데 유독 20대(59.1%)와 30대(46.8%)로부터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문 후보는 20대(25.3%)와 30대(35%)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응답자 대부분이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48.3%의 응답자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3자 구도로 가야 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32.7%, 잘 모름은 19.1%였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54.3%)가 여성 유권자(42.2%)에 비해 야권단일화를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텃밭으로 통하는 전남·전북·광주(61.9%)와 수도권인 경기·인천(50.4%)에서 야권단일화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의 변수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새누리당 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어디까지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추석 연휴가 분수령일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추석 연휴 이후 박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한다면 단일화 요구는 커지고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단일화 목소리는 작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함께 문 후보의 쇄신 작업도 단일화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 후보가 단일화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 쇄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 후보는 여전히 쇄신보다는 통합에 무게를 두고 있어 제3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로 주춤했던 박 후보가 최근 이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추석 이후 박 후보의 지지율 반등도 조심스럽게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조사 개요

△조사규모 : 전국 지역 19세이상 성인남녀 2000명 △조사기간 : 2012년 9월 25일 △오차범위 :전국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point △조사방법 및 응답률 : 유선전화 RDD(80%)+휴대전화 RDD(20%) 자동응답 전화조사.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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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동건설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극동건설과 함께 기업회생절차개시 신청에 들어간 가운데 27일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웅진 스타클래스 센트럴 아파트 모델하우스 주변 하늘에 회사의 어려움을 대변하듯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홍성=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웅진그룹 전체 계열사들의 부채가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동성을 보여주는 단기차입금은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부동산 시장 악화로 주력 계열사들의 경영실적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부 주력 계열사는 적자를 면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를 비롯한 웅진그룹 계열사 29곳의 부채는 6월 말 현재 10조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웅진홀딩스, 극동건설, 웅진코웨이 등 주력 계열사 11곳의 부채가 8조300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나머지 18곳의 부채가 작년 말 수준만 유지해도 전체 부채는 9조6천원으로 커진다.

특히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씽크빅, 웅진에너지, 웅진식품 등 각 사업부문을 대표하는 주력사 7곳의 부채는 6조1690억원이었다. 웅진홀딩스 부채는 3조316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고 극동건설도 1조758억원에 이르렀다. 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웅진코웨이 8천776억원, 웅진케미칼 4429억원, 웅진씽크빅 3311억원, 웅진에너지 3284억원, 웅진식품 815억원 등이다.

웅진그룹 계열사들의 부채는 최근 급속도로 커졌다. 웅진홀딩스 부채가 2010년 말 2조3126억원에서 올해 6월 3조원이 넘었고 이 기간 극동건설은 6359억원에서 1조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7개 전체 주력 계열사의 부채는 4조4331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39.2%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극동건설의 부채비율은 376.1%로 2010년 말 173.6%의 2배 이상으로 커졌고 웅진홀딩스는 이 기간 부채비율이 216.1%에서 374.2%로 늘어났다. 웅진 주력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 실적도 별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596억원의 적자를 내 적자 행진을 지속 중이다. 이 회사는 2010년 879억원 흑자를 냈다가 작년 1613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적자 규모는 웅진홀딩스 매출(1조4874억원)의 10%가 넘는 수준이다. 웅진그룹이 2007년 인수한 극동건설은 2010년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건설 경기가 나빠지면서 작년 총 매출액(6016억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을 작년 동기보다 22.9% 늘리고 영업손실도 67억원으로 작년 전체와 비교할 때 크게 낮췄으나 결국 부도를 면하지 못했다. 웅진홀딩스는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지난달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웅진코웨이 지분 30.9% 전량을 1조2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유동성난을 이기지 못하고 극동건설이 1차 부도를 내자 연쇄도산을 우려해 웅진홀딩스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웅진코웨이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6.3% 증가한 8887억원이었고 영업익도 7.7% 늘어난 1273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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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논산·계룡·금산)가 2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성완종 원내대표(서산·태안)를 비롯한 당 소속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추석 인사와 함께 동북아 정세, 대선 후보들의 정책 부재 등에 대한 대화가 이뤄졌다. 이 대표는 “최근 한·중·일 사이에 발생한 영토 문제로 문민정부 시절에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동북아 정세가 험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하지만 동북아 정세나 통일에 관해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한 뒤 “뜨거운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부딪쳐야 하는데 회피하고 인기 끄는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며 대선 후보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 후보라고 나와 있는 사람 중 누구도 ‘참 이 사람 괜찮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평가했다. 성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에게 북한인권법안 발의 등 19대 국회에서 선진당이 추진한 사안에 대해 설명하며 지도를 부탁했다.

이날 회동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최근 대선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가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선진당 대표를 맡은 뒤 ‘오는 10월까지 제3지대 후보를 내겠다’고 꾸준히 주장해 온 이 대표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원들과 국민이 제게 희생을 요구한다면 (대선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히는 등 최근 변화된 태도를 보여왔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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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5대 왕으로 16년 간의 짧은 재위 기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폭군으로 역사에 기록된 왕 '광해'. 하지만 최근 광해군이 행했던 실리외교의 대외정책과 대동법 등의 민생 안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더 이상 광해군은 비운의 폭군이 아닌 개혁 군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렇듯 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조선의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 중 "숨겨야 될 일들은 조보(朝報)에 내지 말라 이르다"라는 한 줄의 글귀에서 시작된, 광해군 재위 시절 사라진 15일 간의 기록을 과감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 사극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광해'를 대신하여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늘이 내린 임금이 천하를 호령하던 시대, 아무도 모르게 왕의 대역을 맡았던 천민이 있었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기존 사극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광해, 왕이 된 남자’. 실제 역사와 상상력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통해 역사 뒤에 감춰진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담아낸 휴먼 팩션 드라마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2년 가을, 진한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2012년 현세대가 바라는 왕! 웃음과 카타르시스의 결정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진정한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와 예상치 못한 재미를 형성한다.

저잣거리에서 무능한 조정과 부패한 권력을 풍자한 만담을 일삼던 하선이 수 백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궁 안에서 왕의 대역을 연기하는 모습은 누구에게 들켜서도, 말해서도 안 되는 설정이 더해져 아슬아슬한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비록 은 20냥에 수락한 15일 간의 왕 노릇이지만 상식과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그 어떤 왕보다 위엄 있는 목소리를 내게 되는 천민 하선. 권력의 가장 하위에 있는 천민의 모습을 빌어 조선이 필요로 했던 진정한 군주의 모습을 그려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진정한 리더를 바라고 꿈꾸는 2012년의 현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의 완벽한 조우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름만 들어도 압도적인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작품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장광, 김인권, 심은경, 그리고 김명곤 등 최근 한국 영화의 흥행을 이끌어 온 대표 주자들부터 깊은 연륜의 연기파 배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배우들이 함께 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고조시킨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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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1조 437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와 비교할 때 839억 원(6.2%) 증액됐다. 특히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시청자 미디어센터와 자원순환단지 조성사업이 애초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예산반영에 부정적이었으나, 염홍철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최종심사에 반영됐다.

또 효문화진흥원도 1차 심사에서 총 사업비를 180억 원으로 심사됐지만, 전국단위 효 문화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집중 부각해 26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속사업인 계백로 우회도로와 벌곡길 확장사업도 애초 국토해양부에서 50억 원이 반영됐다가, 본격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성 등을 적극 역설한 것이 받아들여져 140억 원으로 증액됐다.

주요 신규 사업은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치(37억 원) △효문화진흥원 건립(46억 원) △자원순환단지 조성(41억 원) △송촌정수장 2단계 시설공사(41억 원) △삼정동 비점오염저감시설(27억 원) △골목재생사업(27억 원) △북부평생교육문화센터 건립(20억 원) △유성구 청소년수련관 건립(20억 원) △송강 테니스장 건립 (11억 원) △생태하천 복원사업(5억 원) 등이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국비확보 대책반을 국회에 상주시켜 주요 현안사업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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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의 부도로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받아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해 온 분양자들이 불암감에 쌓여 있는 가운데 세종시 민간아파트 분양에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다.

극동건설은 지난 2011년 10월 세종시 1-4생활권 M블럭 732세대와 올 2월 세종시 1-4생활권 L2 L3블럭 610세대 등 총 1342세대를 분양 후 27일 현재 M블럭은 18%, L2 L3블럭은 1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극동건설에서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 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에서 계약금과 중도금이 전액 보장되기 때문에 큰 물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법정관리인가 이후 절차 때문에 준공은 늦어질 수 있다. 또 계약자들이 아파트 준공을 원하는 과정에서 업체를 변경하여 승계시공을 할 수도 있지만 향후 아파트에 대한 A/S 부분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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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최근 5·16과 유신, 인혁당 재건위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한 것에 대해 국민 중 46.6%가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반면 ‘미흡하다’는 응답도 39.4%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잘모름’은 14.0%.

특히,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에 대한 반응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박 후보의 텃밭인 대구·경북은 ‘받아들인다’가 6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강원은 58.3%, 부산·경남·울산은 52.6%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가 될 대전·충청권도 ‘받아들인다’가 51.3%로 긍정적 분위기를 띠었다.

하지만 전남·전북·광주는 응답자의 65.3%가 ‘미흡하다’고 선택해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 서울은 ‘받아들인다’가 44.8%, ‘미흡하다’가 44.5%로 팽팽했다.

연령별 응답도 젊은 층과 중장년층이 대조를 보였다. 20대(59.7%)와 30대(51.4%)는 과거사 사과에 대해 ‘미흡하다’고 답했지만, 50대(63.9%)와 60대(65.4%)는 ‘받아들인다’며 수긍하는 분위기다. 40대는 ‘받아들인다’가 45.0%, ‘미흡하다’는 41.2%로 비슷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박 후보의 운명을 가를 격전지는 서울지역과 40대 표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조사 개요

△조사규모 : 전국 지역 19세이상 성인남녀 2000명 △조사기간 : 2012년 9월 25일 △오차범위 :전국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point △조사방법 및 응답률 : 유선전화 RDD(80%)+휴대전화 RDD(20%) 자동응답 전화조사.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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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대세론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찌감치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박 후보의 지지율은 독주하다시피 했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확정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출마 선언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선을 D-82일 남겨둔 상황에서 대선은 더욱 안개 정국으로 흐르는 모양새이다.

충청투데이와 각 지역 유력 지방 일간지 7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은 물론 안 후보에게도 지지율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문재인’의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가 47.3%로 44.7%를 얻은 박 후보를 오차범위(±2.2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선 안후보가 49.5%로 박후보(42.6%) 보다 6.9%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 당시 박 후보가 문 후보나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박 후보의 지지율은 하향 요동친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민주당이 지난 16일 문재인 후보를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하면서 흩어져 있던 당 지지층이 결집된데다,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원장이 지난 20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 구도에선 박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1위를 달렸다. 박 후보는 40.5%를 보이면서 안 후보(32.3%)와 문 후보(20.6%) 보다 앞서 갔다.

이번 대선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48.3%는 단일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3자 구도로 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32.7%였다. 또 야권 단일화가 된다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44.2%)이 문재인 지지(31.8%)보다 많았다.

지난 24일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선 ‘받아 들인다’라는 답변(46.6%)이 ‘미흡하다’(39.4%) 보다 높았다. 차기 대통령을 뽑는 최우선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비전제시 및 강력한 리더십’이라는 답변(30.9%)이 가장 많았고, ‘국민과 교감 및 소통능력’(27.9%), ‘경제분야 식견과 전문성’(14.1%) 순이었다.

이밖에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8.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민주당 27.4%, 통합진보당 2.4%, 선진통일당 1.5%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9.5%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20.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유선전화(80%)와 휴대전화(2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 포인트이다.

충청투데이는 민심의 흐름을 신속·정확하고 심도있게 전달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 유력 지방 일간지 7개사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3차 조사는 추석 이후에 할 예정이며, 4차는 야권후보 단일화 이후, 5차는 대선 일주일 전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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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운전면허 도로주행 시험이 까다로워진다는 정부의 지침이 나오면서 운전면허를 따려는 응시자들이 시험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해 도입된 뒤 비교적 면허취득이 쉬운 ‘운전면허 간소화’ 제도의 ‘막바지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대거 시험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대전운전면허시험장의 올해 면허발급(1종·2종 포함) 건수는 3만 9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1769건과 비교해 무려 9209건이 늘었다.

이 기간 지역의 또 다른 운전면허시험장인 예산운전면허시험장의 면허발급 건수도 1만 5969건에서 2만 4221건으로 8252건이 증가했다.

대전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지난 3월 정부가 간소화 제도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주행시험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부터 응시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선 운전면허학원들의 수강생도 급증세다.

대덕구의 한 운전면허학원은 올해 초와 비교해 정부의 발표 이후 수강생이 30% 정도 늘었고, 중구의 또 다른 운전면허학원도 비슷한 기간 40% 가까이 수강생이 증가했다.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동차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 전자채점방법에 관한 지침’은 오는 11월부터 응시자가 태블릿 PC에 미리 등록된 4개 노선 중 무작위로 선정된 하나의 코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현재는 응시자가 코스 2개만 익히면 쉽게 합격할 수 있지만, 노선이 4개로 늘어나 무작위로 선택하게 되면서 그만큼 응시자 부담이 커지게 된다.

또 속도위반과 급정지 등의 감점 사례가 차량의 센서를 통해 태블릿 PC에 자동 입력되면서 일부 운전면허학원에서의 ‘눈감아주기’ 합격도 사라지게 되고 도로주행 시험의 합격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험장별 예비노선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도로주행 코스가 생기게 된다는 점이 운전면허를 따려는 응시자들을 시험장으로 몰리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예산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처음 운전대를 잡는 초보자들이 도로상황까지 살피면서 4개 코스를 동시에 익힌다는 것 자체가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뜻”이라며 “11월이 되기 전까지 운전면허시험 응시자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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