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2월 초 과학영재고 1∼2곳을 추가 지정키로 하면서 전국 시·도 간 유치경쟁이 또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본보는 한 달여 앞둔 교과부의 과학영재고 추가 지정 발표에 앞서 대전 유치 당위성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의 역할론을 심층 취재했다.  편집자

#. 장래 꿈이 과학자인 대전의 중학생 A 군은 최근 고민이 많다. 각종 경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A 군의 중간목표는 영재고 입학이지만 대전을 떠나 타 시·도에서 홀로 공부하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A 군의 부모는 "아이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할 때 영재고가 가장 적합해 서울과 부산 영재고 쪽을 준비 중"이라며 "영재교육 메카인 대전 대덕특구를 떠나 공부해야 하는게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전에 반드시 과학영재고를 유치하자는 지역 열망이 뜨겁다. 한국 과학산실인 대덕특구와 카이스트 등이 입지하고 특구 내 국내 최고의 박사급 연구인력만 6000여 명인 대전의 위상을 감안할 때 과학영재고의 부재는 오히려 때늦다는 당위성이 깔려 있다. ▶관련기사 21면

이는 비단 지역이기주의에 국한한 대전만의 목소리는 아니다.

본보가 취재과정에서 접한 부산 한국과학영재고와 민족사관고등 대부분 영재 학교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대전을 국내 영재교육의 최적지로 꼽았다. 이 같은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대전은 지난 2003년 영재고 유치 논의가 시작된 후 6년간 매번 영재고 선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

이 때문에 영재고 선정은 '정책적 선택'이 아닌 '정치적 선택'이란 말도 일각에서 제기한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2003년 개교한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 내년 3월 영재고로 전환하는 서울과학고 등 단 두 곳이다.

중부권에 거점 영재학교가 필요하다는 게 과학계의 중론이나 올해도 대전은 지역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경기도, 대구, 광주, 경북, 전북 등과 사활건 유치경쟁에 벌어야 한다.

대전의 영재고 부재는 대덕특구와 연계한 한국 과학영재 양성의 중간 맥을 끊어내고 있다. 올해 전국 최고의 영재교육 비율(대전 0.84%·전국 평균 0.56%)을 나타내는 대전이지만 영재교육을 받은 초·중학생들이 진학할 고교를 찾지 못하며 영재 양성의 단절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대입을 위해 아예 진로를 바꾸는등 과학인재 육성의 파행화 원인이 되고 있다.

교육인프라 부재는 지역 내 우수인재 타 시·도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본보가 지역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전국 과학영재고 2곳과 민족사관고에 대한 대전·충남 학생들의 지원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과학영재고의 경우 지난 2003년 20명 안팎에 불과하던 지원자 수가 지난 2006년을 기점으로 매년 1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세다.

대전은 지난 2003년 22명이던 지원자가 2004년 51명, 2005년 63명, 2006년 111명, 2007년 130명, 2008년 116명에 이어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11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자수는 해마다 10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지역 학생 지원자 현황은 2004년 18명, 2005년 14명, 2006년 20명, 2007년 48명, 2008년 62명, 2009년 40명 등으로 대전보다는 적지만 매년 영재고 문턱을 두드리는 학생이 늘고 있다. 한국과학영재고는 올해 144명 모집에 2654명이 지원해 1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족사관고는 지난 9월 신입생 전형에서 대전 10명, 충남 7명이 지원한 가운데 대전 2명만 합격했다.

내년 영재고 전환을 앞둔 서울과학고는 지원자 현황 공개를 거부했다. 서울과학고는 내년도 120명 모집에 2025명이 지원해 16.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박찬승 대전과학고 교장은 "대전은 대덕특구와 카이스트 등 유전적 환경적으로 과학영재가 많다"며 "영재학교 부재로 인해 대덕특구의 수많은 과학자 자녀들이나 영재성을 갖춘 학생들이 부산이나 서울 영재고나 유명한 자립형 사립고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대전 연차별 영재교육 대상자 목표인원(5개년 계획)       자료:대전시교육청

구  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대전 초중고 학생수

253,742

250,175

243,921

236,498

228,007

영재교육 

대상자 비율

0.84%

(전국 평균 목표 0.56%)

1.24%

1.43%

1.55%

1.66%

(전국 평균 목표 1%)

영재교육대상자

목표인원

전체

2136

3099

3483

3599

3795

876

1503

1599

1639

1639

120

1376

1412

1492

1492

140

220

372

468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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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민공용자전거 발대식'이 열려 참석한 시민들이 힘차게 자전거를 타며 출발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대전시가 자전거 이용 천국도시로의 출발을 선포하고 시민공용자전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1일 시청남문광장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홍성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등 300여 명과 함께 '시민공용자전거 발대식'을 갖고 시민공용자전거를 선보였다.

총 1000대 규모로 운영될 시민공용자전거 시범운행은 이날 공공기관과 산업단지, 대학교 등에 자전거 290대를 배치 운영하고 이달 말까지 잔여분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은 2가지 유형으로 첫 번째는 시내주요지점 50여 개소(노인회관, 편의점, 공영주차장, 주민센터)의 자전거대여에 350대를 배치, '필요한 곳에서 자전거를 대여받아 목적지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는 시민편의 위주로 운영된다.

두 번째 유형은 공공기관, 산업단지, 대학교에서 출·퇴근 또는 근거리 출장용 등 각각의 여건에 맞게 운영한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유인대여시스템 운영결과를 토대로 대전시에 맞는 무인대여시스템 정착모델 개발을 구상, 장기적으로는 2만 대 규모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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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오염을 막아라"

2008. 10. 21. 21:43 from 포토스토리
 
▲ 논산천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이 21일 논산천 일대에서 열려 관계자들이 흡작포를 이용해 유류유출오염방지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논산=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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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 깊어가며 대학마다 중간고사가 한창인 가운데 21일 청주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을정취를 느끼며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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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풍년

2008. 10. 21. 21:40 from 포토스토리
 
▲ 황금들녘의 가을걷이와 농·특산물 수확에 바쁜 계절이다. 21일 곶감 주 생산지인 논산시 양촌면 한 농가에서 주민이 감을 말리기 위해 처마밑에 감을 내걸고 있다. 논산=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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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선양 조웅래 회장

"'그래, 해보자'와 '그게 되겠어'는 천양지차죠. 세상에서 가장 힘센 놈이 '긍정의 힘' 아닐까요."

㈜선양의 조웅래(49) 회장은 매사(每事)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 시장을 평정한 '5425'로 출발, 주류업체인 선양을 인수해 '린'소주를 히트시키고, 최근 맨발 마사이마라톤 붐을 일으키기까지 그의 성공 스토리에는 특별한 콘텐츠가 있다.

조 회장은 1992년 단돈 2000만 원을 들고 '700 전화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어 12년 만에 회사 매출을 245억 원으로 끌어올렸고, 2005년 지역의 이목을 끌며 선양주조를 인수해 짧은 기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세월, 그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 창출과 완전한 몰입'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업경영에 실천하며, 마라톤이 아닌 단거리 선수처럼 성공가도를 달렸다.

세상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에 목말라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조 회장은 계족산 맨발 마라톤대회와 맨발 걷기행사, 숲속음악회, 피톤치드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에코힐링(Eco-healing) 프로그램을 통해 안으론 젊고 역동적인 회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밖으론 고객의 건강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통신사업을 하다 주류시장에 발을 들여놓더니 뜬금없이 맨발철학을 읊조리고 있는 그는 '성공하는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 즉 '미친듯한 열정이 없으면 위대한 성취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조 회장은 오늘도 계족산 어딘가에서 맨발걷기를 하며 지역 내 소주시장 점유율 70% 이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을 것이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사진=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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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벼베기

2008. 10. 20. 22:00 from 포토스토리
 
▲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휴경농지 벼베기 행사가 20일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4000㎡ 휴경지에서 열려 용암2동장을 비롯한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이 벼를 수확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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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응노미술관장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이응노미술관을 이끌 새 수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응노작품 일시 분실사건으로 미술관에 대한 무너진 신뢰회복과 작품 추가기증, 내부조직 정비 등 현안과제가 산적해 있어 이번 만큼은 일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변상형 초대 이응노미술관장의 임기가 이달 초 만료됨에 따라 대전시는 신임관장 선임을 위한 인선작업에 착수, 20일부터 공개모집절차에 들어갔다.

신임 이응노미술관장 선임에 대한 미술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신임관장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한 별다른 이견은 없는 상태.

미술관 안팎에 따르면 첫째 이응노 작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하며, 둘째 이응노 화백이 프랑스 국적이기 때문에 외국과의 교류에도 능통해야 한다.

또 작품 추가기증이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박인경 명예관장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여기에 일부 학예연구사들은 조직관리 및 미술행정 경험에 능통한 인물을 원하고 있어, 이 같은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접수 첫날 지원자는 없는 가운데 한국화를 전공한 지역 일부 미술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자격요건에 미달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석·박사 학위 또는 전시기획, 큐레이터, 관련학과 강의 등 공인된 기관에서의 근무경력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역 출신 인사 대부분은 작가경력, 전시회 개최 등 개인적 경력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음.)

신임관장 채용에 대한 외부의 관심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짧은 임기 등으로 지원을 꺼리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미술계에 능통한 한 인사는 "몇몇 큐레이터와 대학교수 등이 이응노미술관장 선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1년이라는 짧은 임기와 작품 추가기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선택을 다소 머뭇거리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술계의 한 관계자는 "이응노미술관의 미래를 위해서는 신임관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누구나 납득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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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고등학생들의 학업 중도 포기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학생들이 학업중단 이유로 '학교 부적응'과 '생계' 등을 꼽아 교내 학사지도와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등 실천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전 인문계 고등학생 1만 명당 학업중단자 수는 140.4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 '부적응'에 의한 학업중단 학생 수는 올 61.15명으로 경기도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문계고 학생 1만 명당 학업중단 수도 422.22명으로 제주, 광주 다음으로 많았으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1.5배의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평균은 인문계 112.78명, 전문계고 349.93명이다.

충남은 인문계고 학업중단 학생은 올해 1만 명당 131.74명으로, 지난해 139.50명보다는 줄었으나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었다.

학업중단 원인으로는 '가사'에 의한 중단율이 올 1만 명당 39.56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전문계고는 올해 364.35명(1만 명당)으로 지난해 325명보다 늘었으며 '가사'에 의한 중단율이 광주와 전남 다음으로 높았다.

황 의원은 "이들 학생의 학업중단 원인은 주로 학비 등 가사 문제와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분석됐다"며 "많은 학생이 중도에 포기에 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기존 대전의 4개 비평준화고교가 평준화로 바뀌면서 성적 문제 등으로 학교 부적응 현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늘은 게 원인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중단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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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연기군수 보궐선거가 '심판론' 대 '선진당' 대결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연이은 불법부정선거로 내리 3번째 재보선을 초래한 자유선진당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심판론'과 연기지역이 선거구인 선진당 심 대표의 영향력을 일컫는 이른바 '심대평 정서' 간 팽팽한 기세싸움이 초반 선거전을 달구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잦은 재보선으로 군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키고 주민의 귀중한 세금낭비까지 초래한 선진당을 겨냥해 '심판론'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선진당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라는 점과 4선의 도지사를 역임한 심 대표의 개인적인 영향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각 정당별로 연기군수 보선이 확정되기 이전부터 선진당을 '불법부정선거의 상습 정당'으로 규정하며 '선진당 후보 공천배제론'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논평 등을 통해 "두 번의 부끄러운 선거를 치르기 위해 군민의 세금을 축낸 만큼 이번 보선에서 선진당은 후보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 군민에 대한 진정한 사과"라며 일찌감치 선진당 압박에 나서 지속적 정치이슈화를 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1일 박희태 대표가 최무락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선진당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을 제기하며 '심판론' 수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민주당도 선진당을 타깃으로 '심판론'을 내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박영송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선진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정당 운운하며 지지를 호소하기 전에 군민에게 진심어린 사죄부터 하는 것이 정치도리"라며 선진당에 대한 '심판론'에서는 한나라당과 공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지난 19일 정세균 당 대표가 직접 연기지역을 찾아 "이번 보선으로 10억 원의 국민세금이 고스란히 다시 들게 돼 안타깝다"며 "책임을 마땅히 통감해야 할 정당이 또 다시 후보를 냈으니 염치없는 정당'이라고 강조하는 등 '심판론'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선진당은 심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선거전략으로 '심판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선진당은 유한식 후보 선거사무실 건물에 심 대표와 유 후보가 나란히 서 있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 만큼 '심 대표 정서'에 기대는 선거전을 구사하고 있다.

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심판론'에 정면으로 대응해서는 정치적 명분에서 밀릴 수 있다고 보고 선거당일 투표 참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장년층 유권자를 움직일 수 있는 심 대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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