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도 정신은 챙기세요.’

한 여름철 노상에서 인사불성의 취객을 부축하는 척 하며 금품을 훔치거나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든 취객의 주머니를 노리는 일명 ‘부축빼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부축빼기가 절도로 뭉뚱거려 분류되는 탓에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는 않지만 경찰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부축빼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1시경 청주시 복대동 한 노상.

일정한 직업이 없는 A 모(62) 씨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자고 있던 B 모(37) 씨에 접근했다.

B 씨는 고개를 숙인 채 곯아 떨어져 있었고 A 씨는 B 씨를 툭툭 건드려 보았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B 씨를 부축하는 척 하며 10만 원 상당이 들어있는 지갑을 꺼냈다.

순간 이상한 점을 느낀 B 씨가 깨어났고 A 씨를 밀쳐냈다.

결국 A 씨는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붙잡힌 A 씨의 주머니에는 다른사람 명의의 신용카드와 지갑 등이 있었다.

피해자 B 씨는 경찰조사에서 “누가 내 몸을 건드리는 것 같아 순간적으로 밀쳐냈다”며 “부축빼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부축빼기는 경찰의 은어로 저항력이 없고 범죄에 무방비 상태인 취객의 지갑을 터는 절도 범죄를 말한다. 과거 취객들의 비틀거리는 모습이 아리랑 민요의 춤추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아리랑치기’로 불리기도 했다.

부축빼기 피해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취객들이다. 범행장소의 경우 술에 취해 비틀거리거나 잠이 든 사람이 있는 모든 곳이 범행장소가 된다.

수법은 대개 30분~1시간 이상 특정 장소에 쓰러져 있거나 자고 있는 취객에게 다가가 깨우는 척하며 상·하의를 뒤져 금품을 훔쳐 달아난다.

부축빼기는 현행범이 아니면 잡기가 쉽지 않은 탓에 다른 범죄보다 재범률도 높은 편이다. A 씨의 경우에도 부축빼기 동종전과가 있었다.

특히 부축빼기범들은 범행을 시도하다 피해자가 깨어나면 흉기 등으로 사람을 내려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일명 ‘퍽치기’로도 돌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부축빼기를 예방하려면 술을 마시더라도 정신을 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부축빼기가 취객에게 접근해도 주변 사람들은 일행이나 동료인 줄 알고 주의해서 보질 않는다”며 “과음을 했다면 동료가 콜택시나 모범택시를 잡아 줘 혼자 외진 길을 가지 않도록 챙겨야 하고 소형 호루라기를 갖고 다니면서 위급할 때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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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에 있는 북일고가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돼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대전·충남·북에서 자사고 지정은 북일고가 유일하다.

본보가 단독 보도한 한화그룹 임직원 자녀 특별전형은 도민 정서 등을 감안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본보 7월 21일자 1면 보도>도교육청은 천안 북일고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지정·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첫 신입생 선발은 도내 일반계고교 입시 전형에 앞선 오는 11월 중순께 여타 특성화고와 함께 전기 전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공식적인 개교는 내년 3월이다.

◆학생 모집방식

개교 첫해 신입생은 충남도내 거주 학생 50% 이상, 타 시·도 전국 단위에서 50% 이내로 학교가 정해 모집하게 된다. 학년당 ‘12학급 415명’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모집 비율을 70%로 확대하는 것을 놓고 북일고, 교과부와 협의를 벌였으나 도교육청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전국 자사고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해 대전, 충북 등 충청권은 물론 서울등 수도권 인재들의 대거 지원이 예상된다.

이는 서울 등 전국의 자사고 지정학교가 법인전입금을 자율형사립고 기준인 3~5%에 맞춘 것과 달리 북일고는 전국 단위 학생모집이 가능한 자립형사립고의 25%(9억 원)를 크게 웃도는 40억 원가량을 학교에 전입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지정 방식은 자율형사립고이나 학생선발전형은 자립형사립고에 가깝다.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전체 학생 가운데 20% 이상 선발하도록 의무화했으며, 학비는 국가와 교육청에서 3년간 전액 부담하게 된다.

◆학교운영 어떻게

자율형사립고는 수업과정의 절반은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50% 이상만 편성하면 된다. 교과교실제, 특성화 교육도 가능하다. 학교장 의지에 따라 무학년제와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이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단점도 분명하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일반계고의 3배 안팎까지 올려 받는다. 북일고의 경우 연간 3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기숙사비등 수익자 부담경비는 여타 고교와 같이 별도로 추가된다. 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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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자정 대전 대덕구 중리동 주민센터 근처 카페촌에는 젋은 여성들이 호객행위를 위해 가게 앞을 서성이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지난달 31일을 넘어서 날과 달이 바뀌려는 자정 무렵의 대전 대덕구 중리동 카페촌 일대.

대전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였던 중구 유천동이 폐쇄된 후 이곳은 풍선효과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었다.

중리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줄지어 늘어선 업소에서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저마다 트랜디한 옷차림으로 지나가는 남성들을 유혹한다.

수년 전까지 40~50대 여성들이 주류를 이뤘던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중리동 모텔촌부터 중리동주민센터를 거쳐 중리시장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40~50개 업소가 영업을 하던 중리동 카페촌은 지난해 유천동 성매매업소들이 문을 닫은 후 최근 업소가 늘면서 70곳 이상이 성업 중이다.

초저녁부터 시작된 취객들의 방문은 자정을 넘어서며 절정을 이룬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취객 3명이 거리를 지나가자 각 업소들의 닫힌 문이 열리면서 속칭 에이스라는 여종업원이 말을 건다.

"오빠들 놀고 가~. 3명에 45만 원으로 2차까지. 딴 데 가볼 것도 없어, 여기가 제일 물이 좋아."

"비싸면 그냥 40만 원으로 하고, 추가는 없다."

"알았어, 오빠. 그 대신 딴 가게 가서는 이 가격을 말 하면 안돼."

대전지방경찰청이 성매매 집결지의 원천봉쇄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지난해 유천동 일대 집창촌을 강제 폐쇄시킨데 이어 지역의 대형 안마시술소 등 기업형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중리동과 같은 제2의 성매매집결지는 오히려 성업 중이다.

대전 서구 둔산동과 월평동, 유성 등 대형 성매매업소들이 대부분 문을 닫고, 일부 업소들이 비밀리에 영업을 하고 있는 반면 이 곳 중리동 카페촌은 대형 조명간판 속에서 여전한 호객행위를 하며 '당당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2~3명의 여성들이 소규모 영업을 하던 이곳이 지난해 말부터 대형 업소 중심으로 개편됐다"며 "불과 1㎞ 안에 지구대가 있지만 단속하는 것을 직접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중리동 카페촌의 영업형태도 이미 유천동을 뺨치고 있다.

기본적인 가격은 고객 1인당 10만~15만 원으로 맥주와 기본적인 안주를 제공하고 있으며, 맥주 1박스가 추가될 때마다 20만 원의 별도 요금을 받는다.

밤 11시가 넘으면 각 업소마다 호객행위를 위해 젊은 여성들이 길거리로 나와 속칭 2차(성매매를 암시하는 단어)를 강조하며, 이곳을 방문하는 취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특히 각 업소는 바지사장으로 통하는 매니저가 영업 및 종업원 관리를 전담하고 있었고, 업소 인근에 세워져 있는 차량에는 업소의 실질적인 사장들이 휴대전화 등을 통해 단속에 대비해 원격으로 업소관리를 하고 있었다.

한 달에 한두 번 이곳을 방문한다는 직장인 B 씨는 "카페 내부는 칸막이로 나뉜 테이블이 여럿이고, 간단한 신고식 후 음주가무와 함께 옆 쪽방에서는 성매매가 즉석에서 이뤄지는 등 성매매 집결지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 주민은 "올 초부터 업소들이 서서히 늘더니 이제 주택가 사이까지 침투했다. 저녁만 되면 아이들 문밖 출입을 일절 금지시키고 있다"며 "평생 살던 이곳이 성매매 집결지가 되면서 겪는 불편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경찰은 '생계형 업소'라는 논리로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곳은 대부분 나이든 여성 1~2명이 운영하는 영세업소들로 약간의 성매매는 있을지 몰라도 대규모 집장촌은 아니고, 현재 집중 단속할 인력도 없다"고 짧게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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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실 대덕밸리CC 및 골프연습장이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여름철 땡볕 라운드를 피하려는 골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정규 9홀 퍼블릭 골프장인 금실 대덕밸리CC는 “오는 21일까지 4인 플레이시 1명 무료 라운딩 혜택(토, 일, 공휴일 제외)을 제공하고, 퇴근 전후 라운딩을 실시해 퇴근 전은 오전 5시부터, 퇴근 후는 오후 6시부터 운영하며, 카트비도 할인(토, 일, 공휴일 제외)해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퍼들에게 평일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쉽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많은 고객들이 금실 대덕밸리CC를 찾고 있어 골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클럽하우스 3층에 위치한 전문 레스토랑 ‘온지원’에서는 기업체 세미나, 기업체 회식모임, 상견례, 가족식사모임 등 각종 연회를 위한 소, 중, 대형 룸을 구비하고 있다.

또 고객의 입맛에 맛는 맛깔스런 음식들과 멋스러운 골프장 전경과 도심의 야경을 감상보며 식사를 할 수 있고, 세미나 행사시 회의장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골프연습장도 여름이벤트 행사로 회원가입시 개월 수에 따라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으로 그린피 무료 이용권(주중 9홀)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연습장 일일이용고객을 위한 마일리지행사와 8월의 이벤트행사로 ‘골든볼을 잡으세요’라는 이벤트가 준비 중에 있으며, 행사기간은 5일부터 20일까지다.

낮 시간대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을 위해 1개월 100분 이용으로 이용요금을 저렴하게 책정,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센터도 풋살, 배드민턴, 헬스, 에어로빅이 가능하며, 특히 헬스의 경우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에게 주중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인근 직장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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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광역경제권 추진기구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충청권 발전을 위한 선도산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충청광역경제권 양대 선도산업인 의약바이오와 뉴 IT를 총괄하는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이 기구 구성을 마치고, 4일 출범식을 갖는다.

이로써 충청권 추진기구는 지난 6월부터 가동된 광역경제권 발전위원회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으로 이뤄진 이원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역발전위원회 소속의 발전위원회는 광역사업인 SOC사업,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등 광역경제권 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 되고, 지원단은 선도산업에만 주력하게 된다.

선도산업을 이끌어갈 지원단은 현재 대덕특구 내 테크노벨리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미 입주를 마쳤다. 지원단은 유재근 호서대 부총장을 단장으로 4개 세부사업을 총괄하는 PD(프로젝트 디렉터) 등 총 15명의 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지원단은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선도산업의 프로젝트 기획 및 선정, 세부 주관기관 평가 및 관리, 사업비 집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도산업별 세부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충청권을 비롯해 권역별 추진기구가 구성을 마치면서 초광역개발권, 기초생활권 등과 함께 정부의 3대 지역발전 정책인 ‘5+2 광역경제권’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충청광역경제권은 △국내 최고 IT·BT 산업의 핵심거점 △전문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과학기반형 광역거점 육성 및 연계 강화 △첨단과 문화·환경이 융합된 신발전지역 창출 등 4개 목표로 추진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메카트로닉스산업, 첨단부품 소재·에너지, 문화·관광산업, 녹색그린 산업, BIGT 첨단산업 등 5가지 충청권 발전축이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이중 선도산업은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중심,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육성을 목표로 의약바이오와 뉴IT 분야로 추진된다.

양대 선도산업은 각각 2개의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되며, 의약바이오는 기업 맞춤형 의약바이오 허브 연계사업과 첨단 신약 및 의료소재 실용화 지원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뉴 IT 분야는 차세대 무선통신 단말기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사업과 IT기반의 그린 반도체산업 성장 거점화사업이다. 의약바이오는 향후 바이오제약(자원)과 의료기기, 뉴 IT는 방송·통신 융합시스템과 IT 융합시스템 등의 신성장 동력과 연계돼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광역경제권 추진을 위한 기구가 마련된 만큼 선도산업 등 세부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며 “세부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 공모가 끝나는 9월에는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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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금리가 꿈틀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그동안의 저금리 기조를 깨고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존 대출자들은 물론 신규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새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당장의 이자 부담을 고려할 때 변동금리형을 선택하고 싶지만, 지금의 금리 바닥권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신혼집 장만을 위해 대출을 준비 중인 김 모(34) 씨는 “당장은 변동금리부 대출이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변동형 이자가 10%대까지 오르던 것을 생각하면 고정형쪽으로 마음이 쏠린다”며 “게다가 요즘은 사상 유래없는 저금리 찬스라고 해서 고정형을 내심 결정했는데 갑자기 금리가 올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기존의 변동금리부 대출자들도 금리인상 이전에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할까 고민하기는 마찬가지다.

집단대출을 통해 연 4%의 저금리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 모(35) 씨는 “10년을 넘게 갚아야 하는 이자라서 차라리 조기상환 수수료를 내더라도 속 편한 고정금리로 갈아타려고 했다”며 “그런데 고정형 금리가 갑작스레 올라 계획을 다시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국민은행 비롯해 하나·신한·우리은행 등 상당수의 시중은행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 7% 내외로 올랐다.

여기에 편승해 변동형 금리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도 있어 대출자들의 마음의 더욱 급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최근 일부 시중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내부금리를 0.6%포인트 인상, 영업점 마진율 차익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이 뒤따를 예정이다.

그러나 금융계는 금리 인상을 이유로 신규대출 계획이나 변경을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의 고정형 대출금리 인상에도 현재 경기 흐름이나 정책기조 등을 고려할 때 올 연말까지 조정 수준 이외에는 급격한 금리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의 금리 인산은 일부 지역의 주택경기 과열에 대한 대응일 뿐 정부가 경기회복에 찬물을 뿌리는 금리 인상을 급하게 서두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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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전세 시세 [엑셀]7월 말 충남·북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도 뜸해졌다. 아산시는 신규 입주 물량이 넘치면서 전세금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남 매매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 0.00%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 전(0.02%)과 비슷한 수준의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예산군(0.07%)이 상승한 반면에 천안시(-0.01%)는 하락했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85~99㎡형과 119~132㎡형 0.01%씩 오른 반면에 152~165㎡형은 -0.09%, 135~148㎡형은 -0.01% 떨어졌다. 나머지 면적대는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 전세

충남 아파트 전세시장은 2주간 -0.03%의 변동률을 보여 2주 전(0.12%)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예산군(0.18%)이 오른 반면에 아산시(-0.19%)는 신규 입주로 전세물량이 넘치면서 하락세가 커졌다.

천안시(-0.01%)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85~99㎡형이 0.02% 오른 반면에 102~115㎡형은 -0.08% 떨어졌고,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매매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 0.03%의 변동률을 보여 2주 전(0.03%)과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04%)가 유일하게 상승한 반면에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52~165㎡형 0.09%, 119~132㎡형 0.08%, 66㎡형 이하 0.06%, 69~82㎡형은 0.02%, 102~115㎡형 0.01% 순으로 올랐고,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전세

충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2주간 0.03%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 전(0.08%)의 약보합세에서 보합세로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05%)가 유일하게 오른 반면에 다른 지역은 모두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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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원군 오창읍 소재 오창온천 로하스파의 시설공사에 참여한 하도급업체들이 밀린 공사대금을 납부하라며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오창온천 채권자협의회 및 피해자 일동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오창온천 로하스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2007년 12월부터 오창온천워터파크 시설공사에 참여한 23개 하도급업체들은 지난해 7월 시설이 준공될 때까지 오창의 명물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공사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공사가 마무리되고 준공과 더불어 워터파크를 개장해 영업행위를 하면서도 공사대금 20억 원을 지급하지 않아 하도급업체에 딸린 1000여 명 가족의 생계가 막막하고, 일부 업체는 부도위기에 봉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사대금 20억 원을 변제할 때까지 규탄하는 결의집회를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오창온천 로하스파 측은 “상가건물을 짓기 위해 공사를 하던 중 온천이 발견돼 온천사업에 직접 뛰어들게 됐다”며 “테마라쿠아라는 업체에 턴키방식으로 아쿠아시설을 의뢰했고, 테마라쿠아의 하청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집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창온천 측은 이어 “당초의 설계 계획과는 달리 4계절 난방이 되지 않는 등 각종 시설 부실 등으로 지난해 10월 테마라쿠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우리로서는 손해가 어마어마한 상태로 감당이 안 되고 있고, 법원에서 이에 대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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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은 상진건설㈜, 충남은 삼호개발㈜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회는 지난달 31일 관내 건설업체에 대한 ‘2009 시공능력 평가액’을 일제히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지역 전문건설업 기성실적이 107%, 128% 상승하면서 지역 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도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진건설㈜은 시공능력 평가액이 517여억 원으로 2006년, 2007년, 2008년에 이어 4년 연속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청공영으로 시공능력평가액 453여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위였던 일성건설㈜은 335여억 원으로 올해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원창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이 290여억 원으로 4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원창건설과 일성건설은 각각 4위, 3위로 순위를 맞바꿨다.

지난해 7위를 차지했던 대원토질㈜은 258여억 원의 시공능력평가를 받아 5위 자리로 올라섰다.

2009년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한 대전지역 톱10 전문건설사는 상진건설㈜, ㈜대청공영, 일성건설㈜, 원창건설㈜, 대원토질㈜, 경방토건㈜(토공), (유)금영토건, 경방토건㈜(상하수도설비), ㈜동양강철, 보우건설㈜ 순이다.

충남지역은 지난 4월 1일 서울에서 전입한 삼호개발㈜(토공)이 1727여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공능력평가액 1588억 원을 기록한 현대스틸산업㈜이 차지했다.

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 관계자는 “철강재 설치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공 시 등의 위탁기관이 대한건설협회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로 지난 4월 변경돼 현대스틸산업㈜이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2위 자리를 자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3위는 921억 원을 기록한 삼호개발㈜(철근콘크리트)이, 4위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은성테크닉스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청무는 올해 5위를 밀려났다.

2009년 톱10에 이름을 올린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는 삼호개발㈜(토공), 현대스틸산업㈜, 삼호개발㈜(철근콘크리트), ㈜은성테크닉스(금속구조창호), ㈜청무, ㈜진림건설, 화성궤도㈜, 대아레저산업㈜(토공), ㈜골든포우, ㈜은성테크닉스(강구조물) 순으로 매겨졌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업체의 수주가능공사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해 평가한 금액을 말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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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개발권으로 사실상 확정된 내륙특화벨트가 첨단산업이 집적된 벨트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와 지역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1일 5개 시·도가 공동 제출한 초광역개발권 ‘내륙첨단산업벨트 공동개발 구상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공동개발 구상안의 검토를 이달 안에 마친 뒤 각 지역별로 수정, 보완사항에 대한 지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발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늦어도 8월 말까지 공동개발 구상안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검토가 끝나면 각 시·도별로 수정, 보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지침을 하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륙첨단산업벨트가 5개 시·도가 당초 제출한 구상안처럼 첨단산업이 집적된 벨트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개발 구상안이 제출되기 전 내륙특화벨트의 방향을 여러 가지로 제시하면서 나온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초광역개발권 5대 추진전략과 내륙특화벨트 추가 등을 골자로 한 초광역개발권 중간 시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중간 시안 발표로 내륙특화벨트의 초광역개발권 추가 지정이 확정되게 됐다.

반면 내륙특화벨트의 추진 방향은 첨단산업형, 낙후지역 성장촉진형, 하천유역형, 산악유역형, 역사문화권형 등 다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어 이달 안에 내륙특화벨트 설정 기준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각 지자체들이 구상안을 마련해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하면 추진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5개 시·도가 첨단산업이 기반이 된 내륙첨단산업벨트 구상안을 예상보다 빨리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 정부가 추진방향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륙첨단산업벨트가 각 지역 전략산업의 연계로 초광역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가 정부에 설득력 있게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공동개발 구상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이어 5개 시·도별로 수정·보완 과정을 거친 뒤 올 하반기에 초광역개발권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다만 내륙첨단산업벨트 내에 각 시·도별로 다른 벨트가 추진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별로 1개 벨트만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정부가 올 하반기 내륙특화벨트를 지정·고시하고,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면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5개 시·도는 내륙첨단산업벨트의 조속한 추진 및 기능의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개 시·도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내륙첨단산업벨트 추진 당위성 및 추진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도 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륙첨단산업벨트의 공동추진안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안에 정부가 요구하는 보완, 수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지정, 고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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