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호국원 조성은 지난 17대 국회에서도 이미 사업의 타당성이 입증됐습니다. 올해 설계비 예산 반영이 관철되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은 20일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중부권 호국원 건립의 당위성을 설파하며 지역사회와 보훈가족의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정무위원장 재임 시에 중부권 호국원 조성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연구 용역결과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보다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확고한 대내외적 명분과 사안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수년 째 표류하고 있는 중부권 호국원 조성 사업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오는 2014년이면 전국에 소재한 호국원들의 안장수요가 한계 수위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 참전유공자들의 고령화로 인해 안장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 국내 안장여력은 2만여기에 불과해 안장대상자 53만명에 대한 대책이 절박한 실정이다.

박 의원은 “중부권 호국원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2014년 이후 중부권 거주자 뿐만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들도 원거리에 소재한 산청호국원(2013년 조성 목표)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국에 수도권(경기 이천호국원)과 영남권(경북 영천호국원), 호남권(전북 임실호국원) 등 주요 권역별로 호국원이 있지만 충청권에는 없다”며 “충청권 참전유공자 가족들은 타 지역 호국원을 이용하거나 선산에 모실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며 개탄했다.

그는 또 “전체 건립비 600억 원 규모인 호국원 건립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호국원 건립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설계비 10억 원의 예산 반영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중부권 보훈가족들과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중부권 호국원 조성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임을 각인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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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계생산 업체와 짜고 농기계를 구입하면서 구입대가로 사례금을 챙기고 향응을 제공받은 공무원이 무더기로 검거된 가운데 20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관계자가 압수물 및 증거자료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농민들에게 임대해 줄 농기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농기계 제조업체들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농업직 공무원 83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비리혐의 공무원들은 충남지역 11곳의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에서부터 충남도청 등 전국 시·도 광역단체, 일선 시·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발되는 등 토착비리가 관행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예상된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농기계 제조업체로부터 농기계 구입 대가로 사례비나 해외여행 경비, 향응 등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충남 모 자치단체 농업기술센터 직원 A(54) 씨 등 공무원 83명을 입건하고, 농기계 제조판매업체 대표 10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은 특히 뇌물수수가 상습적이고 액수가 많은 공무원 A 씨 등 5명과 죄질이 불량한 업체대표 B(52) 씨에 대해 각각 뇌물수수,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공무원들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명 ‘땅갈이 기계’(크랭크 로터베이터)와 퇴비 살포기, 쟁기, 콩선별기, 목재톱밥 기계 등의 농기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농기계 제조업체 6곳으로부터 농기계 구입 대가로 구매대금의 5~10%의 리베이트를 사례비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충남지역 일부 공무원들은 몽골,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등 해외여행 경비를 제공받는가하면 룸살롱 등에서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공무원이 5년간 사례금과 향응접대비로 챙긴 금액은 4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대전과 부산, 광주, 서울을 제외한 충남 논산 등 전국의 시·군청 농업기술센터 65곳에서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무원들이 더 연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철민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정부가 2005년부터 농업기계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시·도·군청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농기계를 구입해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임대해 주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의 농기계를 집중 구매하고 그 대가로 판매가의 일정 부분을 사례금 명목으로 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6개 관련 업체로부터 압수한 비밀장부에 적혀 있는 연루 공무원 규모는 100명이 넘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뇌물 액수만 4억 원 정도”라며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뇌물제공 액수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청 관계자는 “현재 비리사건에 연루된 공무원들을 파악중에 있다”며 “경찰 조사가 종결되는데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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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대도시에 들어서는 학교 건물에는 병원과 발전소 수준의 내진 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지난해 고시된 '학교시설 내진 설계 기준'이 올해부터 신축되거나 증·개축되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 처음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모든 시ㆍ도교육청은 대도시에 학교 건물을 신축할 때 건축법상 내진 중요도 계수를 최대 1.5까지 강화해야 한다.

내진 중요도계수는 건물을 비롯한 구조물 신축 때 적용되는 개념으로 건물의 중요도에 따라 1∼1.5의 계수가 부여된다.

일반주택의 내진 중요도 계수는 1이지만 병원과 발전소, 대피소, 방송국, 위험물 저장·처리시설 등 중요시설에는 최대 기준인 1.5가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학교 건물에 일괄적으로 1.2의 계수가 부여됐지만 새로 마련된 지침은 대도시를 기준으로 연면적 6000∼7000㎡는 1.3, 8000∼9000㎡는 1.4, 1만㎡ 이상은 1.5를 적용토록 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8월 기준으로 1000㎡ 이상, 3층 이상 초중고교 건물 1만 7734동 가운데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2429동으로 13.7%에 불과하다.

따라서 조사 대상의 86.3%에 달하는 1만 5305동의 학교 건물에는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아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교과부는 또 각 시ㆍ도교육청이 내진설계가 안 된 기존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큰 규모의 공사를 할 때도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내진 보강을 포함해 추진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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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논란의 핵심인 충청민심을 얻기 위한 여·야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정부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정운찬 총리, 정몽준 대표 등을 잇따라 충청권으로 보내며 전방위적인 여론몰이에 나서자 야권도 ‘맞불’ 작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력을 총동원한 여·야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치면서 “결국 충청민심의 선택이 향후 정국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정세균 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신학용 대표 비서실장, 변재일·오제세 의원 등 중앙당 간부들과 선병렬 위원장, 박병석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으느정이거리에서 '세종시 수정안 결사반대 및 MB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고 현 정권의 수정안 여론몰이를 규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무려 20번에 걸쳐 세종시를 이명박표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수정안 발표 후 지난 열흘동안 정권은 여론몰이를 위해 별짓을 다했다. 총리가 앞장섰고 장관, 청와대 수석 등 모두가 동원됐지만 충청민심의 원안사수에 대한 결심은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또 “수정법률안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 누구나 알다시피 부결된다. 세종시 수정은 물건너 갔다. 정권이 한나라당 내부의견도 통일이 안 된 상태에서 국민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열흘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선병렬 위원장은 “세종시는 제 생명과 같다. 죽음 직전까지 단식투쟁하며 원안을 사수하겠다”고 외쳤고 8일째 침묵의 삼보일배를 이어가고 있는 김원웅 전 의원은 헌법에 보장된 시민 저항권이 필요한 때임을 성토했다.

규탄대회에 참여한 민주당 당원들은 “당의 명운을 걸고 수정안을 결사 저지하고 원안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결의했다.

자유선진당도 충청권에 당력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선진당은 22일 충남 천안시민회관에서 충남도당 주관 ‘정기 대의원대회 및 세종시 수정안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23일엔 중앙당 주최로 홍성군 용봉산에서 ‘수정안 저지 대국민 규탄 및 등반대회’를 갖는다.

또 28일엔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대전시당 주관 ‘세종시 수정안 저지 규탄대회’가 이어진다.

선진당의 연이은 규탄대회엔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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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동부경찰서는 20일 유명 연예기획사 직원을 사칭해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A(4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4일 충남 천안역 인근 카페에서 연예인 지망생 B(22) 씨를 만나 “프로필 사진 촬영 등에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190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12월 9일부터 여자 연예인 지망생 11명을 상대로 232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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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학과 이름표를 바꾸는 전과(轉科)와 ‘스펙’ 쌓기에 유리한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19일 대전지역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본래 전공 외에 취업에 유리한 인기학과 전공을 추가 이수하거나 다른 학과로 학적을 옮기는 학생들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심화된 취업난에 따른 것으로 단시일내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대의 경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기준 복수전공 및 부전공자가 2009년 216명에서 2010년 250명으로 20% 가까이 증가했고 다른 학과로 아예 학적을 바꾼 학생도 100명에 육박했다. 지난 2007년 복수전공 및 부전공 신청자가 167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사회복지학과와 경영학과의 복수전공 신청이 많았으며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군사학과와 경찰학 전공, 중등특수학과도 인기가 높았다.

건양대는 2007년 70명에 불과했던 복수전공자가 2008년 118명으로 증가한 뒤 2009년에는 138명으로 급증해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고 학과를 이동한 전과자 역시 매년 1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대학은 취업에 유리한 영문학과 일문학과 등 외국어계열 학과가 강세를 보였으며 사회복지학과와 경찰행정학과, 운동처방학과, 관광학과 등의 전과 및 복수전공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배재대의 역시 지난 2007년 511명이던 복수전공자가 2008년 602명으로 증가한 후 2009년에는 73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학과별로는 영어영문학과와 중국통상학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영학과와 호텔·컨벤션경영학과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목원대의 경우 2008년 265명이던 전과자는 2009년 222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복수전공자가 2008년 162명에서 2009년 523명으로 세 배 가까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 대학 역시 취업에 유리한 경영학과와 영문학과 선호도가 높았으며 금융보험부동산학과와 광고홍보언론학과, 사회복지학과, 경찰법학과의 인기가 이어졌다.

또한 8학기 이내에 2개 이상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다전공 제도가 활성화된 한남대의 경우는 지난 2005년 539명이던 신청자가 2006년 663명, 2007년 673명으로 증가했다가 2008년 581명으로 주춤했지만 2009년 다시 710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관계자는 “전문직종에 진출하는 데 유리한 실무형 학과로의 전과와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 수월한 외국어계열 복수전공 선호도가 최근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취업난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이지만 특정 학과에 학생이 쏠릴 경우 얘기치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보완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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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한국원자력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중성자 산란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 원자력이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다.

올 들어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컨소시움이 요르단에 사상 첫 연구용 원자로 수출을 성사시킨 데 이어 한전 컨소시움은 아랍에미리트에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용 원전 수출을 이뤘다.

이는 50년 전 불모지에서 시작한 한국 원자력이 그 동안 수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 이뤄낸 결실이다.

올해의 연이은 원자력 수출 낭보는 앞으로 확대될 한국 원자력의 세계 진출을 알리는 전주곡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수출산업화는 대용 상용원전과 연구용 원자로는 물론 현재 개발 중인 중소형 원자로까지 3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연구용 원자로의 미래

연구용 원자로(이하 연구로)는 발전용이 아닌 물리, 화학, 생물, 의학 등 순수 연구에서 특정 정보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원자로다.

이번에 원자력연이 수출하는 연구로 시장을 보면, 현재까지 전 세계에는 660여 기의 연구로가 건설됐고, 이 가운데 240기 정도가 운전 중이다. 이 중 80%는 건설 된지 20년 이상 지났고, 30년 이상 된 연구로도 65%나 되기 때문에 노후화에 따른 점진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원자력연은 이번 요르단 연구로 수출로 세계 연구로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했다. 실제 요르단 수주를 신호탄으로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제르바이잔 연구로 건설 참여 기반을 구축했다. 또 새 연구로 건설을 추진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원자력연에 입찰제안서(RFP)를 보내오겠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베트남과도 연구로 건설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원자력연을 주시하고 있다.

◆세계 중소형원자로 시장에서도 선두

원자력연은 지난 97년부터 중소형원자로인 SMART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형 상용 원전이나 연구로가 기존의 원자로를 개량하는 것이라면 SMART는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원전을 개발해서 수출하는 것이다.

SMART는 일체형(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이라는 뜻을 가진 것으로, 330MWt급 SMART 1기는 인구 10만 명의 도시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때문에 소형 전력망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이나 분산형 전원 개발 국가에는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SMART는 연구 중간에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내년 말까지 기술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하는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이듬해인 2012년에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SMART는 고유가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원자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잠재적 수요국과 민간업체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자력연의 SMART가 세계에서 개발 중인 중소형원자로 가운데 러시아의 KLT-40S 다음으로 개발 정도가 가장 앞서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IAEA는 중소형원전을 도입하려는 국가에게 SMART를 적극 소개하고 있어, 안전성이나 효율 측면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연은 SMART의 상용화 성공시, 향후 50년간 세계 중소형 원자로 시장의 약 1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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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IPTV인 쿡 TV 가입자가 지난해 연말 1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T제공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기존 TV의 기능은 물론 영화, 드라마, 공연, 키즈&유아, 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자신이 보고 싶을 때 시청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주부 이수경(33·대전 동구 효동) 씨는 저녁식사 이후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설거지 등 집 안 일을 한다.

좋아하는 드라마를 볼 시간이기 때문에 보통 때 같으면 설거지를 미뤘다 하지만 IPTV 시청 후에는 생활이

달라졌다는 게 이 씨의 얘기다.

이 씨는 "즐겨보는 드라마가 방영될 시간에는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집안 일 등을 하지 못했는데 언제든지 보고 싶은 시간에 드라마 첫 회부터 감상할 수 있고 시청을 중단됐을 때에도 해당 장면부터 다시보기가 가능해 정말 편리하다"면서 "과거 TV 프로그램 시간에 생활을 맞췄다면 지금은 내 시간에 TV를 맞춘다"고 흐뭇해했다.

드라마 외에도 영화, 스포츠, 공연 등의 VOD를 HD급 화질로 감상할 수도 있다.

영화 등 일부 최신 콘텐츠 시청에는 500원~3500원 가량의 부가 이용료를 내야하지만 상당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직장인 김호승(36·대전 서구 월평동) 씨는 "케이블 TV 영화채널에서도 웬만한 영화를 볼 수 있지만 정지 기능 등이 없어 시청시간을 놓치면 중간부터 봐야하는 불편이 따랐다"면서 "IPTV의 경우 컴퓨터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듯 자유로운 시청이 가능해 편리하다. 이로 인해 인터넷 이용시간이 줄었다"고 말했다.

IPTV가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대체 수단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IPTV의 이 같은 다시보기 기능을 이용해 언제든지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리모콘 하나로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아 및 키즈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VOD 시청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방귀대장 뿡뿡이' 등 유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기능들로 인해 IPTV 가입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의 IPTV인 쿡(QOOK) TV는 지난해 연말 기준,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대전지역 가입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만 4만 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말 초중고교의 겨울방학을 맞아 특강형식의 교육용 VOD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 것에 힘입어 가입자 수 증가폭이 평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KT대전마케팅단은 밝혔다.

전현철 KT대전마케팅단 팀장은 "TV는 더 이상 예전의 바보상자가 아니다"면서 "자녀들의 성적향상은 물론 문화와 여가생활, 더 나아가 생활의 전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이 QOOK TV의 장점이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기능이 많은 만큼 조작에 어려움도 있다는 볼멘 목소리도 일부 있다.

초기 작동 시 리모컨으로 세톱박스와 TV전원을 각각 켜야 하고, QOOK 버튼이 눌러져 있지 않거나 외부입력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이용에 제한을 받는 등 기존 TV에 비해 조작이 다소 복잡하다는 지적이다.

IPTV를 설치했다 최근 취소했다는 김 모 씨는 "문자보내기, 다시보기 등 편리한 기능이 많아 아내와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은 리모컨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아 고민 끝에 가입을 취소했다"며 아쉬워했다.

TV시청 패턴을 바꾸고 있는 IPTV.

인터넷을 활용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새로운 TV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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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갈안나는 블로그'(http://blacktv.tistory.com)를 ‘개갈나게’ 운영하는 흑백테레비 김정열 씨를 소개합니다. 충남 공주가 고향으로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생활하는 흑백테레비 님은 내실을 좀 더 다져 좋은 글과 따뜻한 글을 쓰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또 잊혀져가고 사라져가는 근대 건축물을 기록하고 싶다고 합니다.

△흑백테레비 님은 어떤 분인가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31살 총각입니다. 고향은 충남 공주고, 대학은 대전에서 나왔습니다. 호기심 많고 정의롭게, 그리고 재밌게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돈 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여름에 직장을 그만두고, 자전거를 타고 여자친구와 함께 최대한 먼(일본까지) 여행을 가는 것입니다.”

△고향인 공주의 추천할 만한 명소가 있다면?

“개인적으론 동학농민군이 일본군과 마지막 전쟁을 치른 우금치 고개도 좋고, 시내 곳곳에 있는 일제시대의 건물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고 싶다면 마곡사를 추천해드립니다.”

△닉네임을 '흑백테레비'라 지은 이유는?

“잊혀진 흑백텔레비전의 추억이 떠올라서 흑백테레비로 지었습니다. 흑백텔레비전이란 말보다 흑백테레비라는 말이 더 정감 있기 때문입니다. ”

△운영 중인 '개갈안나는 블로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개갈안나다'는 충청도 사투리입니다. 뜻은 '불만족스럽다' '뭔가 시원찮다' 입니다. 제 블로그나 글솜씨가 '아직은 시원찮다'라는 뜻일수도 있고, 제가 주로 다루는 정치·사회분야처럼 '세상이 시원찮다'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처음 시작한 건 작년 3월쯤입니다. 그 전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습작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지인을 통해 1인 미디어의 위상과 블로그의 활약상을 듣고 '내 생각을 혼자만 알고 있는것보다는 남과 공유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치적인 이야기를 주로 포스팅하는 이유는?

“정치만큼 역동적이고 재밌는 얘깃꺼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활과 가장 밀접한 연관돼 있는 것도 정치이고요. 한국사람만큼 정치에 관심 있는 민족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잘못되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세종시에 대한 흑백테레비님의 생각은?

“세종시 원안이냐, 수정이냐가 문제가 아니고 정부가 국민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수도 없이 약속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사과 한 마디로 수정을 추진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다음 정부엔 세종시가 또 어떻게 변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정부도 지키지 않는 약속을 세종시에 오는 기업은 지킬 수 있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를 수정했다고 하는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먼저 필요한 것 아닐까요?”

△충청투데이 따블뉴스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우연한 기회에 접했습니다. 고향이 충청도이고 언젠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문제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또 따블뉴스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마음 한 구석에 있던 기자에 대한 꿈을 이룬 것같아 제일 좋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모르는 동네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펑크가 나서 자전거 수리점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 때 가지고 있던 아이팟 터치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제 블로그가 나오더군요. 그 때 블로그의 위력을 실감했고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최봄2 http://kake010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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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룬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현장을 변화시키고 교사들의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해 도민 직선 교육감으로 취임한 후 최고책임자의 공백기를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하며 충남교육의 안정을 되찾은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그는 “올 한해 학력신장과 인성함양에 중점을 두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학교현장을 발로 누비며 돌봄 교육서비스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등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 다양하고 실효성 높은 교원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수업을 공개하는 등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담 = 유효상 문화레저부장

이같은 성과는 일선 교사부터 출발해 교감과 교장, 장학관, 교육장, 교육국장 등 교육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를 섭렵한 김 교육감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김 교육감은 올해 ‘변화’를 화두로 ‘바른품성 5운동’과 ‘충남학력 뉴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전개해 충남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으뜸 충남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중학교부터 자신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충남은 신흥개발도시와 농산어촌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교육정책에 있어서도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있다”며 “천편일률적인 행정편의주의적 정책이 아니라 교육 수요자 중심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인년 새해를 맞아 덕담 한 마디.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에도 충남교육청 모든 직원들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해 학력증진과 인성함양을 이뤄내고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를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고른 교육서비스가 돌아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아울러 경인년 새해에는 충남 교육가족과 200만 도민 모두 행복하고 소원성취하길 바란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어떤 것들이 있는가.

“2009년 충남교육의 가장 큰 성과는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의 호응과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바른 품성을 함양하고 학력을 증진시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고 각종 수상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돌봄 교육서비스를 통해 방과후나 야간에도 학생들을 돌볼 수 있도록하는 등 학교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와함께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공개를 확대했으며 충남교육도우미제 운영으로 교원업무를 경감시키기도 했다.”

-충남교육을 빠른 시일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원인은.

“지난해 4월 교육감에 취임하면서 선거기간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서 들었던 열망과 의견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또한 교육가족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데 힘을 기울였다. 이와함께 교육감이 교사와 교감, 교장, 장학관, 교육장, 교육국장 등을 두루 걸치며 충남교육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점도 충남교육의 순항과 도약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별도로 업무를 파악할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우수한 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고 현안에 대한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힘을 실을 수 있었다.”

-올해 충남교육의 주요 정책은

“새해 충남교육의 핵심 트렌드는 '변화'이다. 기존 고정된 틀로는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충남교육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학교현장과 교육행정을 바꾸어 나가겠다. 우선 올해는 바른품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력중심사회의 문제점과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돌봄 교육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방과후나 야간에도 학생들을 돌보는 것 외에 학생 개인에 맞춤한 상담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특히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을 배려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교육기회 균등을 도모하고 위기학생의 학교부적응도 줄여 나가겠다. 아울러 학력증진은 모든 교육가족의 바램인 만큼 충남학력 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인성교육을 위한 ‘바른 품성 5운동’이란?

“품성교육은 학력신장과 더불어 학교교육을 끌고가는 두 수레바퀴이다. 오늘날은 개인의 가치관이나 국가관이 많이 흔들리고 학력중심사회가 되다보니 나눔과 배려,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다. 그래서 기초 기본 예절에 충실한 바른 품성과 올바른 국가관을 지닌 건강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바른 품성교육을 위해 칭찬하기, 질서지키기, 공경하기, 봉사하기, 나라 사랑하기 다섯가지를 중점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바로 바른 품성 5운동이다. 칭찬과 격려로 사랑이 넘치는 교실,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학교현장과 의식행사에서 질서의식을 강조해 기본생활 습관을 기르며, 부모에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예절교육을 시키겠다. 또 학교봉사나 고아원, 다문화가정 등에 봉사활동을 고취해 대학입학사정관제와 연계시키고 국경일과 기념일 계기교육, 역사통일교육, 병영체험 캠프 등을 운영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기르겠다.”

-돌봄 교육서비스 강화와 학생 개인 맞춤 상담활동 추진은.

“올해 충남교육은 지난해 뿌리내린 돌봄 교육서비스를 확대해 꽃을 피울 계획이다. 학교가 학생들을 맡아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강화해 오후 늦게나 야간에 가정에 혼자 남게 되는 학생들을 컴퓨터 오락이나 인터넷 유해 사이트로부터 보호하겠다. 이러한 돌봄 교육서비스는 학원에 갈 수 없는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맞벌이부부, 농어촌지역 학생을 위해 관리해 주자는 취지에서 더욱 강조할 것이다. 물론 돌봄 교육서비스는 단위학교의 특성과 여건에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과 바른 품성 함양, 학력증진이라는 일석삼조를 이루겠다. 또한 학생들 각각 성품이 다르고 능력에 차이가 있으며 취미와 적성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개인별 맞춤 상담활동에도 노력을 더하겠다. 전문계고 학생에게는 전문계에 알맞은 상담을, 장애학생에게는 장애 유형에 맞춤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 수학을 못하는 학생에게도 모두 개별화된 맞춤 상담활동을 가능하도록 하겠다.”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은.

“크게 두 방향인데 하나는 기숙형 중학교 설립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안전통합시스템(Wee 프로젝트) 운영이다. 학교는 저소득층과 결손가정, 학대가정, 방임가정 등 소외계층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을 위해 학비와 급식을 제공하는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하는 공·사립 중학교를 선정해 2011년 3월 시작해 지자체의 대응 투자 추이를 보고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사회현상 변화에 따른 학교부적응과 학업중단 등 위기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Wee프로젝트 운영도 중요하다. 개별 학생의 부적응 상태와 정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단위학교의 친한친구 교실(Wee클래스), 지역교육청의 학생생활지원단(Wee센터), 도교육청의 기숙형 위탁교육센터(Wee스쿨)를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3단계 학교안전망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학력증진은.

“지난 2009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보면 종합적인 사고력에 기초한 지문이 긴 수학능력시험 형태의 문제유형으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입학사정관제의 확대 실시 등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학력증진 방안 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따라 충남은 충남학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충남학력 뉴(New)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연간 양서 50권 및 신문사설 100편 읽기 등 읽기 능력을 강화하고 주관식 적응 능력 향상을 위한 주관식 문항 자료 개발, 독서논술지도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 또한 방학 중 교과 및 특기적성 캠프를 각급 학교에서 운영토록 해 기존 보충수업의 개념에서 탈피한 체험중심의 교육을 이끌어 내겠다. 특히 캠프 활동 전반을 포트폴리오로 작성해 초·중학교 시절부터 입학사정관제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충남교육가족에게 한 말씀.

“취임이후 지금까지 충남 교육현장을 수없이 방문하며 충남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충남교육가족들의 기대와 애정이 얼마나 큰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은 우리 미래의 희망이며 국가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국가로 우뚝 세울 수 있는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지닌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200만 도민과 학부모 여러분들도 많은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길 부탁드린다.”

정리=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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