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에 학생 수로는 전국 1위, 교수 규모로는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인 초대형 국립대 탄생을 위한 통합작업이 본격 착수된다.

28일 충남대 송용호 총장과 공주대 서만철 총장, 공주교대 전우수 총장은 공주대 대학본부 3층에서 '통합추진 및 세종시 융복합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특히 이날 양해각서 조인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이 직접 참석해 조속한 시일 내에 3개 대학이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논의한다. 이에 따라 국립대 구조개혁과 대학체제 개편 차원에서 예산지원 등 당근책을 제시하며 국립대 간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교육당국이 이번 3개 국립대 통합을 위해 풀어 놓을 선물보따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교육당국은 부산대와 밀양대 간 통합에 145억 원, 전남대와 여수대 간 통합에 85억 원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3개 국립대 통합과 관련, 정부 예산지원 규모와 함께 정책 및 행정적인 지원 범위까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3개 대학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 이후 각 대학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대학의 교명 및 대학본부 입지를 포함한 통합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충남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공주대·공주교대와의 통합 논의 진행을 위한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체 1200명 중 999명이 참여해 612명(61.3%)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공주대·공주교대도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각각 86%와 81%가 통합 논의 진행에 동의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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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 가량이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27일 “폴리시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508명을 대상으로 26일과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2%(대체로 못하고 있다 33.2%, 매우 못하고 있다 26.0%)인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8%(매우 잘하고 있다 11.9%, 대체로 잘하고 있다 28.9%)로 조사됐다.

정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취득세 50% 인하’ 방침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0.2%는 “사전에 확실한 보전대책을 수립한 후 시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일단 시행한 후 부족분은 나중에 보전한다”는 응답은 22.5%에 그쳤다.

임 의원은 “재정난이 악화되고 있는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재원인 취득세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감면한다는 발표에 대해 사전 확실한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 신규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대해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0.4%로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높았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32.4%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7.2%에 달했다.

이밖에 ‘이명박 정부가 최우선으로 두어야 할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43.5%는 물가안정을 들었고, 뒤를 이어 일자리 창출과 빈부격차 해소 등을 들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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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북 지역 8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4·27 재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초읽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여야 각 당은 전열 정비도 끝내지 못했고,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심각해 후보자들만 열을 올리는 ‘그들만의 리그’로 끝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 그나마 규모가 있는 태안군수 재선거의 경우 실시 여부가 지난 24일 대법원 판결로 확정되면서 여야 각 당은 후보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정당들은 기초의원 재선거를 위해 이미 구성돼 있는 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해 태안군수 후보를 공천한다는 계획이지만, 서류심사와 면접, 중앙당 최고위 의결 등의 절차를 밟기 위해선 최소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태안군수 후보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투표를 해야 하는 ‘날림 선거’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

기초의원 재선거 분위기는 더욱 냉랭한 형편이다.

대전 대덕구 나선거구, 충남 보령시 가선거구, 서천군 가선거구, 연기군 다선거구 등 4곳에서 기초의원 재선거가 열리지만, 이들 지역의 유권자 대부분은 선거 실시 여부조차 모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역대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20~30%대로 극히 저조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4·27 재선거 역시 무관심 속에 치러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있었던 대전 중구 나선거구와 서구 다선거구 재보궐선거에선 각각 22.1%와 20.5%라는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늦어진 공천의 틈을 비집고, 일부 후보자들은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 보다는 각종 인맥을 동원한 ‘조직 선거’로 선거전략을 구상하는 모습도 감지되고 있다.

기초의원에 출마한 한 후보는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아 투표율이 낮아진다면 결국 몇 백 표나 몇 천 표로 당락이 갈릴 수 있다”라며 “당의 지원을 받거나 평소 관리해 오던 조직을 총동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후보는 “낮에는 지인에게 전화로 지지를 부탁하고 저녁에는 지역 모임을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표를 가진 사람을 누가 더 많이 아느냐의 싸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직 국회의원들과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예비주자들이 소속 정당 기초의원 후보에게 조직을 동원해 주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내년 총선을 향한 ‘대리전’ 양상도 벌어지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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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가 4.27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후보 결정을 하지 못해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임에도 여전히 공천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어 후보 결정 여부가 승패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야는 이번 주부터 공천 작업을 서두른다는 입장이지만 경선 방식을 놓고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경기 분당을의 경우 정운찬 전 총리의 전략공천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었지만 ‘신정아 파문’과, 정 전 총리가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합을 벌이고 있는 예비후보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이 ‘공천헌금’ 논란에 휩싸이면서 안개 국면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지역에 손학규 대표가 출마 가능성을 시사 함에 따라 일정 부분 교통정리가 될 전망도 보이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25일 분당을 출마 여부와 관련 ‘선당후사(先黨後私)’ 입장을 밝힘으로써 출마에 한 발짝 다가갔다.

민주당에서 손 대표가 후보로 나설 경우 한나라당은 정 전 총리의 전략공천 움직임이 재차 시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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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침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故 김태석 상사의 어머니가 고인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0년 3월 26일 평생 잊지 못할 그날의 기억. 그 후 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 슬픔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 26일 천암함 용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한없이 그리운 고인의 영정 앞에서 목놓아 이름을 부르고, 수없이 묘비를 어루만져 봤지만 그들의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추모식에 참석한 고 박보람 중사의 어머니 박명이(49) 씨는 “1년이 지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 유족들은 하나 둘 현충탑 앞에 마련된 46용사와 한주호 준위 영정 앞에 서서 한없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연신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고 조진영 중사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진을 바라보며 “진영아. 엄마 왔다. 니가 왜 여기 있어 엄마 좀 불러봐”라며 오열했고, 부축을 받으며 내려오면서도 연신 뒤를 돌아보며 “진영아 집에는 언제와…”라고 흐느꼈다.

추모식이 끝난 후 용사들이 잠든 묘역에서 유족들은 또다시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과 슬픔에 한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묘비를 부여잡고 목이 터져라 아들의 이름을 부르던 고 김태석 원사 어머니 백정애(74) 씨는 “엄마 가슴에 못 박고, 살아서 배 보여준다고 하더니 이렇게 갔니”라며 “가슴에 묻어두고 싶어도 그게 안된다”고 통곡했다.

고 이상민 하사 가족들은 생전 고인들이 좋아하던 음식을 가득차려 제를 올렸고, 다른 유족들은 전역 배지와 계급장을 묘비 앞에 놓고 추억을 되뇌기도 했다.

이날 추모식엔 1년간 품었던 고인들의 애틋한 사연도 알려졌다.

고 나현민 상병의 초상화를 들고 온 김용덕(60) 씨는 나 상병의 아버지 나재봉(53) 씨에게 활짝 웃는 아들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김 씨의 부인인 이주희(53) 화백이 그린 이 초상은 천안함 사고 직후 해군 출신인 김 씨가 평택으로 조문을 갔을 때 나 상병 아버지에게 생전 가장 아름다운 아들을 그려주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김 씨는 “아버지가 늘 책상에 두고 본다는 활짝 웃는 사진을 받고 부인이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며 “이 그림으로 유족의 아픈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묘역에서 그림을 전달받은 나 씨는 “아들 생각에 기분이 울적했는데 활짝 웃는 아들 그림을 보니 지금은 웃고 싶다”며 “아들이 옆에 있는 것 같아 너무 좋고 끝까지 보전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고 임재엽 중사 묘역을 찾은 신진수(23) 씨는 임 중사와의 지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5월 1일 전역 후 1년만에 전역복을 꺼내 입은 사연을 소개했다.

신 씨는 “사고 2주전 재엽이 형이 전역복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끝내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형처럼 따뜻한 상사였는데 이제 볼 수 없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여기 함께 잠든 동기 4명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인들을 회상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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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관용차량의 사용기간을 현행 5년에서 최대 11년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최근 “차량의 성능이 좋아지고, 도로여건이 나아진 만큼, 관용차량의 내구연한을 5년으로 못박는 것은 예산 낭비 요인이 크다”면서 “현행 내구연한을 연장하도록 하고, 관련 부서에서는 모든 차량에 대해 일일점검 등 차량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이어 “현재 운행하는 전용차량은 전임시장이 타던 차량으로 5년째 운행하고 있지만 고장 등으로 운행에 지장을 준 사례는 없던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 안전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앞으로도 3년 이상 운행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달 중 전용차량 등 각종 관용차량에 대한 기준과 관련 △승용차 전용차량(5년→8년) △업무용(6년→9년) △승합차 35인 이상(8년→11년) △화물차(6년→9년)의 내구연한을 각각 3년 이상 연장하는 등 ‘대전시 관용차량관리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염 시장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내구연한 5년 이상 또는 12만㎞ 이상’이면 관용차를 교체하던 관행을 깨고, 시대흐름에 맞춰 자치단체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염 시장은 민선3기 때도 취임과 동시에 관사를 없애고, 이를 시립어린이집으로 변경하는 등 일련의 혁신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의수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조치는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왔던 임기 중 관용차 교체 등 예산 낭비를 바로잡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량뿐만 아니라 행정의 모든 부분에서 관행을 탈피, 시대에 맞는 민·관협치 행정 모델을 개발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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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0-2011 남자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화재블루팡스와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짓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호열기자 kimhy@cctoday.co.kr  
 

대전삼성화재가 ‘천적’ 천안현대캐피탈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지난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가빈 슈미트가 42점을 퍼붓는 등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9-25 25-16 26-24 27-25)로 꺾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5선3선승제 대결에서 3연승으로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만 만나면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5번의 맞대결에서 1승 4패로 플레이오프 만큼은 승리를 다짐했지만 이날도 ‘쌍포’ 문성민이 24점, 용병 헥터 소토가 20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긴장 속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에 집중력이 살아난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전적 3승으로 현대를 꺾은 삼성은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이 기다리고 있는 인천으로 출격한다.

하지만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LIG손해보험부터 플레이오프 현대캐피탈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만큼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삼성은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내달 3일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엎친데 덮친 겪으로 박철우가 왼쪽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삼성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삼성 관계자는 “찢어진 부위의 실밥을 풀고 볼을 적응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리기 때문에 박철우는 챔프전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서 1,2차전은 승부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에 삼성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박철우가 빠지게 되면 ‘좌우쌍포’ 체계가 무너지고 가빈에게 공격이 몰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빈의 공격루트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선 한결 수월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박)철우의 상태를 체크해 전술적인 변화가 생길 것 같다”며 “지난해 박철우 없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듯이 올해도 박철우가 있고 없고를 떠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내달 3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1차전 승부를 벌인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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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월급 중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대전시 등에 따르면 염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4000여만 원을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의 지역 사회복지시설 9곳에 기부했다.

염 시장의 이번 기부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변동사항 내역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염 시장의 개인 월급과 대학교수인 부인의 월급을 고려하면 연간 1억 원 이상의 재산이 증가해야 하지만 이번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서 3000여만 원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결국 월급의 대부분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셈이다.

실제 염 시장은 지난해 9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급여 등 개인재산 증가분을 좋은데 쓰려 생각한다. 500만 원이든 1000만 원이든 좋은 일에 쓰는 게 기부행위가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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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공직자 재산변동 사항 공개 결과 염홍철 대전시장은 22억 3208만 8000원, 안희정 충남지사는 7억 8912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또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의 재산은 9억 4107만 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10억 8364만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1년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의 재산이 지난 1년간 2억 6160만 7000원 늘어 지역 자치단체장 중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다.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전 내 자치단체장과 고위공직자 등 지역 내 공개 대상자 8명은 모두 재산이 증가했다.

우선 염홍철 대전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예금 증가 등으로 3686만 6000원 늘어난 22억 3208만 8000원을 신고했으며, 박상덕 시 행정부시장과 박현하 시 정무부시장 등도 저축 증가 등으로 각각 8024만 6000원과 620만 5000원이 늘었다.

대전지역 5개 구청장 가운데는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건물매입 및 주식평가액 증가 등으로 2억 6160만 7000원 늘어난 13억 3999만 1000원의 재산변동 내역을 신고했다.

뒤를 이어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1억 5242만 3000원, 박용갑 중구청장이 1억 2207만 1000원, 한현택 동구청장이 5877만 5000원, 박환용 서구청장이 733만 6000원 각각 늘었다.

김신호 교육감은 건물가액 상승과 급여저축 등으로 인해 지난해와 비교해 1억 5945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성 교육감도 토지가액 상승과 급여저축 등으로 지난해 대비 3억 9982만 원이 증가했다.

충남도 공직자는 공개 결과 지난해 7월 신고한 재산에 비해 평균 700만 원정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및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 66명의 재산변동사항 주요 내역을 공개한 결과 평균 신고재산은 총 6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공개 내역에 따르면 성무용 천안시장이 49억 9479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환 당진군수가 30억 3838억 원으로 그 뒤를 따랐고 1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대상자는 총 13명으로 재산신고 대상자 공직자 중 19%를 차지했다.

반면 조이환 의원(서천2)과 권처원 의원(천안4)은 각각 3308만 원과 1628만 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억 원 미만 재산을 보유한 대상자는 총 10명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공개 결과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상자는 김종민 충남도정무부지사로 순증액이 2억 8572만 원으로 집계됐고, 성무용 천안시장은 2억 6501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조길행 의원(공주2)과 이용우 부여군수는 각각 5억 4388만 원과 5억 1622만 원씩 순감액을 보이며 가장 큰 재산 감소폭을 보였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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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지난달 실시한 자체감사에서 행정절차 상 손실금액 등의 문제가 지적되며, 책임문제 등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단프런트의 혼란이 혹여 팀 성적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최근 3년간 구단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시티즌 김정수 감사와 김덕중 감사는 구단 프런트의 미숙한 행정처리 탓에 과도한 과태료를 무는 등 3억 8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감사보고에서는 △전직 대표이사 급여 및 임원 퇴직금 과다지급 △원천징수 누락에 따른 세금추징 △ 외국인 코치 출입국 관리법 위반 및 과태료 납부 △상설매점 및 경기장 매점 부실운영 △공식후원 용품 구단회계 미반영 △용병 분쟁 관련 △선수단 임차숙소 관리 미흡 등이 지적됐다.

더욱이 공식후원 용품 구단회계 미반영에 대한 이사회 보고 누락과 경기장 매점 운영과 관련, 1억 8000만 원의 손실을 낸 것 등 이사회 의결없는 예산집행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사진, 모 간부 권고사직도 문제 확대 조짐

앞서 시티즌 이사진은 수차례 비공식 간담회를 열고 이번 감사결과의 책임을 물어 A간부에 대해 강도 높은 징계 절차를 밟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간부 측은 현재 이를 수락하지 않고, 이사진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것이 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사진은 A간부에게 무조건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구단 운영에 있어 큰 힘을 발휘해왔던 만큼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라며 “또 이사진들이 김윤식 사장에게 A간부의 권고사직을 요청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표이사 불신임권 행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사진들은 A간부가 지속적으로 권고사직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손실금에 대한 구상권 청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대해 A간부는 이사진들에게 소명자료를 제출했지만 이사진들의 반발만 산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이사들까지 책임공방 휘말릴수도

문제는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문제들이 빠른 시일 내 해결되지 못하고 확대 및 장기화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A간부와 이사진들은 법적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모 인사는 “이번 사안을 당초 A간부의 권고사직 등으로 조용히 마무리 할 수도 있었지만 A간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전임 구단 대표이사들까지 책임공방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돼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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