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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에 학생 수로는 전국 1위, 교수 규모로는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인 초대형 국립대 탄생을 위한 통합작업이 본격 착수된다.
28일 충남대 송용호 총장과 공주대 서만철 총장, 공주교대 전우수 총장은 공주대 대학본부 3층에서 '통합추진 및 세종시 융복합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특히 이날 양해각서 조인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이 직접 참석해 조속한 시일 내에 3개 대학이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논의한다. 이에 따라 국립대 구조개혁과 대학체제 개편 차원에서 예산지원 등 당근책을 제시하며 국립대 간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교육당국이 이번 3개 국립대 통합을 위해 풀어 놓을 선물보따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교육당국은 부산대와 밀양대 간 통합에 145억 원, 전남대와 여수대 간 통합에 85억 원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3개 국립대 통합과 관련, 정부 예산지원 규모와 함께 정책 및 행정적인 지원 범위까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3개 대학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 이후 각 대학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대학의 교명 및 대학본부 입지를 포함한 통합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충남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공주대·공주교대와의 통합 논의 진행을 위한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체 1200명 중 999명이 참여해 612명(61.3%)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공주대·공주교대도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각각 86%와 81%가 통합 논의 진행에 동의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