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달걀 등 주요 성수품 가격이 너무 올라 있어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예요."

추석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 심 모(37·대전 유성구 전민동) 씨는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지난해 차례상 비용으로 12만 원을 지출했던 심 씨는 올해엔 물가 인상분을 고려해 15만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해본 결과, 돼지고기와 과일 등 몇 가지만 구입해도 가격이 5만 원을 훌쩍 넘어 차례상 준비비용을 더 올려 잡아야 했다.

심 씨는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 16개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 등 21개 품목을 집중 관리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9월 14일)을 앞둔 제수용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 추석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물가급등으로 보류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인상이 추석 이후에 추진될 것으로 보여 가계 압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추석 제수용품 가격 상승세

31일 농수산물유통공사 대전·충남지사와 한국물가협회, 농협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추석음식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밀가루(중력분 1㎏)는 국제 곡물가 폭등의 영향으로 대전지역에서 17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0원보다 크게 올랐다.

또 고기전 등의 재료로 사용되는 다진 돼지고기(500g)는 전년 동기간 대비 1500원이 오른 4450원에 판매됐다. 앞다리살(전지,500g)도 1560원 상승한 4700원에, 돼지고기 삼겹살(500g)은 3200원이 뛴 9200원의 판매가를 보였다.

과일은 추석이 예년보다 10일 정도 빨리 찾아와 추석 수요에 맞춘 공급과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우유 값 또 줄줄이 올라

지난달 서울우유가 우유 판매가격을 18% 정도 인상한데에 이어 한국야쿠르트도 1일부터 일부 유제품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

한국야쿠르트의 인상 폭은 우유 18.36%, 발효유 11.77%다.

이에 따라 '하루우유(180㎖)'는 500원에서 600원, '가공우유(180㎖)'는 600원에서 700원, '깨끗한 우유(180㎖)'는 700원에서 800원이 된다.

이와 함께 매일유업(추석 전후해 18% 인상예정)과 남양유업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원유가 인상분이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가격을 안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추석 성수품 가격상승 추이                                                 (단위:원)

품   목

2007년 8월

2008년 8월

가격 변동률

밀가루(중력분 1㎏)

940

1,700

80.8%▲

두부(한모)

1,300

1,350

  3.8%▲

식용유(1.5ℓ)

3,500

4,230

20.8%▲

달걀(특란 개당 60g정도, 10개)

1,600

1,850

15.6%▲

한우 불고기감(2등급, 500g)

11,500

12,000

4.3%▲

다진 돼지고기(500g)

2,950

4,450

50.8%▲

돼지고기(삼겹살, 500g)

6,000

9,200

53.3%▲

닭고기(도계 중품, 1㎏)

3,800

6,160

62.1%▲

사과(쓰가루,10개)

12,400

15,000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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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모 초등학교 학생들의 '자살종용 안티카페' 대상이 된 A 군은 개학이 됐어도 아직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다. 본보가 수소문한 결과, A 군은 다른 동네 또래들과 어울리며 학교 주변을 서성일뿐 아직 학교 문턱을 넘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천안에선 모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안은 공통점이 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사이 학교와 가정, 사회 모두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 지 몰랐다는 것이다. 사회 안전망을 찾지 못한 아이들은 모두 '그들만의 폭력'을 택했다.   편집자

#1. 충남의 모 초등학교 6학년인 B 군은 같은 반 학우들보다 한 살 많다.

지난해 피부병이 생겨 1년을 쉬었다. 때문에 같은 학년 학생들은 B 군을 "형, 오빠"라고 부르지만 나이차이 탓에 잘 어울리지 못했다. B 군은 등교해도 교실 한켠에서 잠을 자거나 여타 학생들을 괴롭히는등 학교 부적응 현상을 보였다. 다른 학생들도 B 군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 시작된 것도 그 무렵이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폭력과 욕설 등 감정대립이 격화되며 갈수록 교실 내 '생존경쟁'이 첨예화된 것.담임교사는 이 같은 교실 내 변화에 대해 "문제가 표면화될 때까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2. 올해 대전의 한 중학교. 

학생 30여 명이 2년 가까이 동급생들에게 수백만 원을 뺏기고 폭행까지 당하다 사회적 문제가 됐다. 2년 가까이 학교 내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금품갈취와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학교 측은 이를 알지도 못했다.학생들은 "선생님들한테 말해도 뾰족한 수도 없고 괜히 말했다가 나중에 보복당할까 무서워 섣불리 말도 못했다"고 말했다.배움의 전당인 학교가 그야말로 '지옥'으로 다가온 셈이다.

그들만의 '소리없는 전쟁'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다.학교폭력과 따돌림 등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세지만 이를 차단할 안전장치는 학교와 사회 모두 여전히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별 학교폭력 발생 및 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과 충남의 경우 지난 2004년 각각 171건과 202건의 학교폭력이 학내 문제로 대두돼 징계처분을 내렸다.

또 2005년에는 대전 174건, 충남 238건의 학교폭력이 신고되는등 증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수치상 대전·충남 전역에서 매일 1∼2건꼴로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것. 교육당국의 학교내 폭력 근절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않고 있음이다.

이 같은 수치는 학생선도위원회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심의된 것으로, 학교내 신고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전문가들은 사안 발생시 적당히 덮으려는 관행화된 교육계의 분위기가 '불안한 학교'를 만들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교조 충남지부 이정희 사무처장은 "학교에서 폭력이나 따돌림등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명예등 때문에 내부에서 쉬쉬할 때가 많다"며 "초기 대처 시기를 놓치다보니 되레 사안을 키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왕따와 학교폭력 등은 최악의 상황이 이를 때까지 학교측 등은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또 학부모 항의 등으로 뒤늦게 표면화되면 해당 학생들을 전학을 보내는 선에서 마무리 짖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학교폭력 근절대책도 실효성이 의문스럽긴 마찬가지다.학생들의 심리 치유를 담당할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대전·충남지역에서 손에 꼽는다.

대부분 학교폭력상담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는 담임교사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전문상담교사제 역시 일선 학교의 폐쇄적 분위기상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등 당사자는 물론 제3자 격인 여타 학생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대전의 모 초등학교 교사는 "한두 명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부적응 현상을 보이면 같은 반 학생들도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해한다"며 폭력의 전이현상을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일선 교사들은 왕따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선 학교는 물론 가정 문제 역시 사회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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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축제 공동 홍보마케팅 협약 및 인삼요리 전시가 2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려 관계자들이 다양하고 맛깔스런 인삼요리를 둘러보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충남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28회 금산인삼축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한다.

금산인삼선양위원회와 금산인삼축제집행위원회는 29일 금산인삼관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인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최측은 내달 7일까지 10일동안 10가지 메인 콘셉트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용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금산 인삼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인삼왕선발대회에서 수상한 작품 수준의 인삼과 200년 산삼 등을 금산인삼관에 전시하고 인삼캐기와 인삼병 만들기, 인삼 마당극 등 참여행사를 진행하는 등 프로그램 전반에 철저하게 '인삼'이라는 주제를 담아냈다.

주최측은 또 장금이의 금산수라간을 통해 음식과 약초, 의약의 오묘한 조화를 빚어내는 한편 30가지 약초 족욕, 홍삼팩마사지 등 생활건강체험관도 운영해 인삼의 웰빙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금산인삼축제에는 예년보다 한층 다양한 언론매체의 관심을 이끌어 냈고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도 신설해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는 데 신경써 지난해 95만 명 방문·76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1430만 달러 규모의 국제교역 성과를 능가하는 성적표를 받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천하장사팔씨름대회, 마라톤대회, 등반대회, 자전거대회, 족구대회, 건강댄스큰잔치 등 건강을 주제로 한 전국단위 대회와 함께 전국창작동요대회, 전국N세대축제 등 청소년 프로그램은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참여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주최측은 판단하고 있다.

생활건강체험관과 전통놀이체험존, 청소년문화존, 인삼효능로드쇼, 인삼푸드자키쇼(food jockey show)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국제인삼교역전 개막일인 내달 1일엔 1500명 분의 초대형 인삼 비빔밥이 준비된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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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를 이용, 버스전용차로 위반 및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한다.

단속 대상은 버스전용차로 시간대(평일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 전용차로 구간을 불법 주행하는 차량과 버스가 경유하는 주요 가로 상에 5분을 초과해 주차(평일 오전 7시∼오후 9시)하는 차량이다.

시는 단속을 위해 시내버스(Eagle Eye Bus) 10대를 3개 노선(190번 노선, 221번 노선, 860번 노선)에 배차시킨다.

단속버스는 버스 전면 번호판 아래 눈의 기능을 하는 단속카메라와 야간 단속을 위운 조명 장치를 달았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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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9일 항공우주장비가 불량인 것을 알면서도 기술검사에서 합격시켜 항공우주연구원에 손해를 끼친 남 모(48)씨 등 2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 씨 등은 지난 항우연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2005년 8월 10일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 한 항공우주장비업체로부터 납품받은 1억 5000만 원 상당의 '데이터링크 시험장비'가 구성부품이 없어 불합격 처리해야 함에도 기술검사에서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05년 7월 15일까지 연구과제를 끝내기 위해 전날인 14일 검사를 의뢰해 기술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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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세동2통 마을. 원인모를 이유로 올해 초부터 천둥만 치면 마을에 낙뢰가 내리쳐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마을 사람들이 주장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천둥만 치면 너무 무서워요. 천둥소리와 함께 낙뢰가 떨어지니까 마을주민들이 집안에서 전기코드를 빼 놓고 두려에 떨고 있습니다."

대전시 유성구 세동 마을 2통장 김권태(55) 씨는 TV 기상예보에서 '비가 온다'는 소리만 나오면 마을 주민들에게 낙뢰주의보를 내린다.

세동 2통 마을 70여 가구 300여 명의 주민들이 최근 낙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을 미처 빼지 못한 TV나 컴퓨터, 전화기 등 가정제품은 물론 전기보일러, 가정 변압기 등 전기와 연관된 제품은 낙뢰피해를 피할 수 없다.

실제 지난 14일 마을에 낙뢰가 떨어져 수십여 가구의 전기제품이 피해를 입었다.

주민 정용섭(68) 씨는 "갑자기 '우르릉 쿵'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보일러, 가정용 변압기가 녹아버렸다"며 "금방 발견했기에 다행이지 큰 불로 이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주민 이종성 씨는 낙뢰에 맞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낙뢰피해는 이번 만이 아니다.

지난 5월과 7월에도 낙뢰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김은영(46) 씨는 "5월에 처음으로 마을에 낙뢰가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그냥 우연한 일이라고 치부했다"며 "하지만 7월과 8월에 접어들면서 낙뢰가 점점 더 잦아지더니 이제는 천둥소리만 들리면 낙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마을 전체가 낙뢰로 인한 피해를 입자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을 뒤편 야산에 세워진 통신탑이 낙뢰의 원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마을 통장 이 씨는 "55년 평생을 이 동네에서 살았는데 지난해까지 이런 일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통신탑이 세워진 이후 마을에 낙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통신탑 뒤편에 위치한 성언수녀원 관계자도 "천둥소리가 통신탑 방향에서만 들린다"며 "아무래도 통신탑이 번개를 끌어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신탑이 원인 같다는 마을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낙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낙뢰원인이 주민들이 주장하는 통신탑인지는 조사해 봐야 안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실제로 올 들어 강원도, 제주도, 전라도 등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던 낙뢰 피해가 한 마을에 연속적으로 발생해 한전, 통신탑 관계자 등에 긴급점검을 요청했다"며 "정확한 결과는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단 여러 가지 원인들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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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충남도교육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에 착수, 파문이 일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7일 오후 수사관들을 충남도교육청에 보내 인사관련 부서 사무실과 오제직(68) 교육감의 집무실 및 관사,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인사관련 문서와 전산기록 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아산 모 고교 교장에 대해서도 본인의 승진과 전보 등을 위해 도교육청 고위층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검찰은 26일 단행된 충남지역 중등 교장·교감 교원인사 과정에서의 비리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도 교육청과 일부 학교에 대해 압수수색한 것은 사실이고 인사 등 교육계 비리가 있다는 정황이 있어 자료를 가져온 것 뿐"이라며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확보한 자료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확보한 증거자료 분석과 관련자 소환조사에서 비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오 교육감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3년 당시 도교육감이 승진후보자로부터 1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되고 자리에서 물러났던 인사비리가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효상·이성우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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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첫 선고가 내려졌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28일 초등생 여아 2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 모(38·경기도 안성) 씨에 대해 미성년자의제강간죄를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를 5년간 열람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초등생 자녀까지 둔 피고인은 성교의 의미와 그것이 자신의 삶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의 피해자 2명을 단순히 자신의 성적욕구 해소의 수단으로 삼아 수차례에 걸쳐 간음했다"며 "피해 아동의 성장에 막대한 장애를 초래한 그 죄질이 좋지 않고 사회적인 비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어린 피해자들의 입장에 대해서는 조금의 배려조차 하지 않았으며 피해아동 가족들에게까지 벗어나기 어려운 정신적인 고통을 가했음에도 불구, 피해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기에 엄벌을 처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고 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초등생 L(당시 11세) 양을 지난 2006년 2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경기도 안성시 자신의 집과 차량에서 총 4회에 걸쳐 성폭행한 것을 비롯, 같은 방법으로 알게 된 초등생 K(당시 10세) 양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충북 진천군의 한 모텔 및 자신의 차량 내부에서 총 8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정부는 지난 2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를 개정,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토록 결정했다.

한편 고 씨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향후 5년간 ㅤ▲사진 ㅤ▲성명 ㅤ▲주민등록번호 ㅤ▲주소 및 실거주지 ㅤ▲직업 및 직장 소재지 ㅤ▲소유 차량 등록번호 등이 관할경찰서에서 공개열람이 가능해진다.

유성열 기자 andrew40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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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경찰서는 28일 쇠고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고 판매한 정 모(54) 씨 등 21명을 농산물 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G식당 업주 정 씨는 미국산 쇠고기(60㎏)의 원산지를 국내산 한우로 바꿔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C유통업체는 뉴질랜드산 쇠고기(50㎏)를 호주산으로 속여 파는 등 대전시내 음식점 16곳과 유통업체 2곳, 병원 내 식당 2곳이 수입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수입쇠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일제단속을 벌였다. 

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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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급우 겨냥 '사라져라' '죽었으면…'글 인터넷 도배


충남에서 같은 학교 급우를 집단 따돌림하는 수준을 넘어 자살마저 종용하는 이른바 '왕따카페'가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모 포털사이트에는 충남 아산의 모 초등학교 학생들이 같은 급우 A(6학년) 군을 겨냥해 만든 안티카페가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개설된 이 카페에는 현재 20여 명의 이 학교 학생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심한 욕설은 물론 자살을 재촉하거나 이벤트와 패러디 사진까지 올려 한 학생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자신들의 카페에 올린 글귀와 사진들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해당 학생을 지칭하며 '000는 왜 살까'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나의 소원은 000가 죽는 것' 등 한눈에도 섬뜩한 글들로 도배하는가 하면 '000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묻은 글에는 '자살'도 필요하다고 댓글을 올린 초등생도 있다.

또 해당 학생 이름을 들어 삼행시 이벤트를 벌이고, 해당 학생에 대한 혐오스런 패러디 사진을 올려 학생들끼리 평가하기도 했다.

방학 때도 안티카페 활동은 계속한다는 공지를 내는가 하면 개학을 앞둔 최근에는 '개학날 000가 학교에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글 등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교 차원에서도 해당 학생인 A 군을 위해 가정방문과 부모면담을 하는 등 학교생활에 잘 적응토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A군이 여타 친구들을 귀찮게 하거나 어렵게 만들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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