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음과 동시에 주황색 클레이 조각들이 하늘에 흩뿌려진다. 통쾌하다는 단어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쾌감이 온 몸을 훑는다.”  김영준 기자

“한 발씩 내가 탄환에 맞아 박살나는 접시를 보면 저격수라도 된 마냥 신이 난다.” 박은진 기자

“‘탕~탕~' 한 발은 침묵을, 한 발은 접시를 깼다. 나의 스트레스는 날아오르는 피전에 실려 산산조각이 난다. 사격 후 탄피가 내뿜는 입김이 따뜻하다.” 원승일 기자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의 반동은 총의 무게만큼 묵직했다. 사격이 온 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고난도 스포츠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꼈다.”  최예린 기자


추운 겨울, 사람들은 저절로 몸을 움츠린다.

추위 속에 할 수 있는 야외 활동도 스키나 스케이트, 겨울산행 등 다른 계절보다 크게 줄면서 사람들은 막연히 봄을 기다린다.

이런 겨울의 웅크림을 한 방에 떨칠 수 있는 레저스포츠, 클레이 사격 체험을 위해 충북 청원군 청원종합사격장을 찾아갔다.

이날 체험에는 특별히 본보 26기 수습기자들이 동행했다.

◆초보자도 쉬운 사격 체험

계속되는 한파로 지난 번에 내린 눈이 여전히 산야를 덮고 있다. 청원종합사격장에 도착하니 오늘 지도를 맞은 코치들이 반갑게 맞아 준다.

이날 지도는 이재국(27) 코치와 최강균(55) 코치가 맡았다.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이날 사용할 탄약 상자와 사격 조끼, 귀마개 등을 받아들고 사격장으로 이동한다. 시원하게 탁 트인 사격장의 규모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초보자들이 이용하는 사대에 올라 사격 순서를 정하면 곧 코치로부터 기본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사로에서 코치와 사수의 1대 1로 이뤄진다.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총기를 다루는 만큼 안전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전 교육에 이어 사격 자세와 조준 요령, 격발 순간 등을 가르치는 코치의 말에 모두들 귀를 쫑긋 세운다. 이날 사용한 엽총은 일본제 MK38로 길이 120㎝, 무게 3.5㎏, 가격은 300만 원 선이다. 한 번에 두 발이 장전되고, 장전 후 방아쇠만 당기면 발사되는 반자동이다.

탄약 값(25발 1상자 2만 2000원, 회원은 1만 7000원)만 내면 총기는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 이날 사용한 '7호 반' 탄약, 탄약은 두개의 약실에 각각 장전한다, 사격후 레버를 틀면 탄피가 추출된다, 사격 후 화학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안전 필수, 즐거움 두 배

모든 스포츠는 자세에서 시작된다.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사격의 경우 바른 자세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정면을 12시 방향이라고 할 때 몸은 1시 방향으로 선 상태에서 그대로 상반신을 정면으로 돌리고 총을 어깨에 단단히 견착한다.

클레이 사격에 사용하는 탄약은 2.4㎜ 크기의 쇠구슬이 수백 개 들어있는 산탄으로, 화약의 양은 군용 소총보다 적지만 엽총에는 완충기가 없어 반동은 비슷하게 느껴진다.

클레이 사격의 조준은 양 눈을 모두 뜨고 하는 일종의 지향 사격이다.

그래서 가늠쇠를 보지 않고 총열 끝 위에 표적이 올라올 때 격발해야 명중률을 높일 수 있다.

이 때 성공의 포인트는 처음 견착한 사격자세에서 팔을 돌려 총구의 방향을 잡는 것이 아니라 총을 고정한 체로 상반신 전체를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군대에서 소총 사격을 했던 사람은 습관처럼 총구만 움직여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이 코치가 귀띔한다. 안전을 위해 장전이 된 상태에서는 총구는 무조건 전방을 향해야 하며, 사격이 중단되면 약실을 개방하고 땅을 향하도록 한다.

 

   
▲ 클레이 사격은 현장에서 기본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총을 처음 잡은 본보 최예린 기자(왼쪽)와 바른 사격 자세를 보여준 박은진 기자(오른쪽).

눈 밭에 펼쳐지는 명중의 쾌감

기본 교육이 끝나고 드디어 약실에 두툼한 탄약 두 발을 넣는다.

총을 단단히 견착한 상태로 눈을 부릅뜨고 ‘아’ 소리를 내니 지름 11㎝의 주황색 접시가 날아오른다. 표적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사수 본인은 총소리는 듣지 못하고, 어깨에 전해지는 반동도 느낄 겨를이 없다.

찬 바람도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총구 위로 좁아진 시선 속에는 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선명한 주황색 접시만 보일 뿐이다.

방아쇠를 당기고 총구가 들썩이며 접시가 깨져나갈 때의 희열도 잠깐, 즉시 2탄 발사를 위해 눈과 팔에 다시 힘이 들어간다.

재장전을 위해 총을 꺾으니 탄피가 튀어오르며 하얀 화학연기를 내뿜는다.

오랜만에 코 끝으로 전해지는 화약 냄새는 구수하기까지 하다.

재장전을 마치고 전방을 주시하니 다시 눈과 팔에 힘이 들어간다. 경쾌한 총소리가 들리며 어깨가 들썩이고, 다시 장전한다.

마음에서 피어나는 열기가 어느새 주변의 추위를 모두 녹여버렸다. 그렇게 25발 한 상자를 다 쏘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 속에는 오로지 주황색 접시가 깨지는 상상 뿐이다.

추운 겨울은 어느새 저멀리 사라졌다.

사격을 마치고 지도한 코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격장을 나서는 순간 마음은 이미 다시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

글·사진=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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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용 대전 서구청장은 20일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3년도 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삶의 질 1위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이 이날 제시한 내년도 6대 역점시책은 △누구나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건설 △장사가 잘되고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모범적인 교육도시 건설 △도시기반 개선과 안전도시 구축 △주민이 공감하는 으뜸도시 건설을 위한 현장행정 지속 추진 등이다.

박 청장은 이를 위해 서구 노인복지회관 건립, 경로당 신축을 통한 노인복지,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평생교육원 개관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유공자 자긍심 고취를 위한 보훈회관 리모델링, 출산에서 양육, 교육까지 생각하는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자리추진단과 경제과를 통합, 일자리경제정책실로 조직을 정비해 업무를 체계화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한민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갑천누리길 녹색체험 여행을 통한 그린 투어리즘 활성화, 도마·변동지역 생활체육·문화 존 조성, 아름다운 간판 시범사업 등을 펼쳐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녹색도시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박 청장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교육환경개선에 노력하면서 사교육비 해소를 위한 대학생 공부방도우미와 무료 학원수강사업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해 모범적인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24시간 재난종합관리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환용 청장은 “마을단위 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고 올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프리 페스티벌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시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공도서관 건립, 관저문예회관 활용 극대화,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 등 주민들이 공감하는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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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골목상권의 붕괴를 단적으로 보여 주듯 갈수록 동네슈퍼는 줄고 대기업 브랜드 편의점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유통산업발전법상 출점제한 등을 교묘하게 피하기 위해 소규모 브랜드 편의점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영세 동네슈퍼들이 점차 설 곳을 잃어 가고 있다.

20일 소상공인진흥원의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충북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슈퍼마켓 수는 1180개소로 4년 전(2008년 6월) 같은 기간 1586개소에 비해 356개소(23.18%)가 줄었다. 반면에 GS, 롯데 등 브랜드 편의점 수는 같은 기간 337개소에서 139개소(9.04%)가 늘어 476개가 됐다.

이 같은 상황은 대규모 자본을 소유한 브랜드 편의점과 동네슈퍼가 근본적으로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관련 법상 동일 브랜드가 아니면 출점을 제한할 수 없는 것도 브랜드 편의점 진출을 막을 수 없는 원인이다. 여기에 서로 다른 브랜드 편의점들이 경쟁을 하면서 저가 할인행사 등 물량공세를 펴는것도 영세 동네슈퍼들의 설자리를 빼앗고 있다.

최근 부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일본계 브랜드 편의점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소상공인들은 갈수록 설 곳을 잃고 있다. GS25시 편의점을 제외하곤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ampm, 바이더웨이 등이 일본계 편의점이다..

또 삼성홈플러스와 롯데마트, GS마트 등이 유통산업발전법상 출점제한 거리 및 매장면적을 피하기 위해 99~165㎡(30~50평)이하의 소규모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업계 출혈경쟁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실제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매장면적 3000㎡이상의 경우 대규모 점포등록을 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등록 종류는 대형마트, 백화점, 전문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등이다.

또 같은 브랜드가 동일상권 거리 250m 이내에는 입점하지 못하도록 거리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브랜드 편의점들이 경쟁적으로 입점할 경우 제제할 방법이 없어 관련 법이 유명무실해 질 수 밖에 없다.

최익완 청주시슈퍼협동조합 상무는 “출점제한을 피하기 위해 서로 다른 브랜드 편의점들이 소규모 점포로 경쟁적으로 입점을 하고 있어 동네슈퍼가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며 “문제는 일본브랜드 편의점까지 가세하고 있는데다 경쟁우위를 독점할 경우 시장 가격을 쥐락펴락 할 수 있어 심각한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국장은 “관련 법을 강화해 법적 규제를 하려 해도 이미 수 많은 브랜드 편의점이 시장에 진출해 있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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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로스쿨 입학에 있어 비법학 전공생들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로스쿨 평가 지표에는 다양한 경력이나 자격증을 갖춘 비(非)법학 전공자를 뽑은 실적이 반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재학생의 다양성과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는 조치를 모은 '로스쿨 교육과 취업 연계강화 방안' 시안을 20일 공개했다.

시안에 따르면 로스쿨들은 법학적성시험(LEET)과 학부성적의 반영 비중을 낮추고 면접 평가를 강화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우선 2014학년도 특별전형 때 시범 운영한다.

교과부는 이후 시행 실적 등을 고려해 사정관 전형을 일반전형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로스쿨 교원 중에서는 교수 입학사정관이 지정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의 연수를 받고 전형자료와 면접 질문, 선발기준 등을 연구한다.

교과부는 자격증이나 다양한 사회 경력을 갖춘 비법학 전공자를 뽑은 실적을 로스쿨 평가 지표에 반영키로 했다.

의료와 통상, 금융 등 로스쿨의 특성화 분야에 맞는 전공자를 우대하는 내용을 전형 요소에 반영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인성 및 법조 윤리 교육도 강화해 필수인 법조윤리 교과는 기본과정(1학점)과 심화과정(2학점)을 듣는 식으로 이수학점이 확대된다.

법조윤리는 교육과정 개발에 전·현직 법조인이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가르치게 된다.

또 소외 계층에 대한 법률 자문과 소송 대리 등 학생 봉사활동을 늘리고 지도교수와의 상담 때도 인성·윤리 교육을 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배출인력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졸업 최소평점 기준을 높이고 졸업시험을 로스쿨협의회 주관의 모의고사 등과 연계·활용하는 방안도 권장키로 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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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과 맞물려 연말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충북도내 유통가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막바지 고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 성안길의 한 신발 매장에 가격할인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대선과 맞물려 연말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충북도내 유통가들은 불과 10여 일도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막바지 고객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21일 청주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막바지 총력 판매에 돌입했다. 그동안 대선에 실종된 연말 소비 수요를 잡아 올 한 해 판매실적을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마트 청주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완구를 한자리에 모았다. 완구 매출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구성비가 19%에 달할 정도로 가장 높은 시기다.

21일부터 크리스마스 완구 할인대전을 열고 '레고 닌자고 시리즈' 등 50여가지 제품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홈플러스 전 매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를 고려해 크리스마스 행복 선물 대전을 열고 200여 가지 선물을 할인 판매한다.

부모님과 자녀, 남자친구, 여자친구 등 4가지 테마로 마련된 크리스마스 선물존에서 레고 등 아동장난감, 디지털 가전,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이 5~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 밖에 홈플러스는 오는 23일까지 매일 온라인몰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매일 온라인몰을 방문해 로그인을 한 후 이벤트 페이지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켜면 방문 수에 따라 1225명에게 던킨도너츠와 케이크·와인 세트, 김연아 머그컵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불황기를 감안해 올해 크리스마스용 케이크 물량을 지난해보다 1.5배 가량 늘리는 한편 전체 물량 중 60% 가까이를 1만 원 이하 상품으로 편성했다. 이에 25일까지 전 점에서 치즈케이크 '크리스마스메시지'(7900원)와 생크림케이크 '베리베리 슈'(9900원), 무스케이크 '별별 티라미스'(9900원)를 대표 상품으로 판매한다. 편의점 CU도 급증하는 1·2인 가구와 솔로족들을 겨냥해 올해 처음으로 1만 원 이하의 미니케이크 3종을 준비했다. '러블리쇼콜라'(7000원), '초코브라우니'(1만 원), '카페쉬폰'(1만 원) 등이 판매된다.

청주 성안길 로드숍들도 일제히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화장품 브랜드 매장이 일제히 50~70%까지 할인행사에 돌입한 데 이어 운동화 전문 매장, 의류매장, 제과점 등 전 품목에 걸친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다.

성안길 상인회 한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들의 청주 입점으로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이 많지만 연말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다양한 문화공연도 기획될 예정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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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는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청주시의회는 2012년도 제2차 정례회기중 ‘청주·청원 통합기반 마련과 발전을 위한 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제3차 본회의를 마친 후 각 상임위원회에서 추천한 김명수, 김기동, 김성택, 김영근, 김창수, 육미선, 오수희, 서지한, 박상돈 의원 등 9명은 특별위원회실로 자리를 옮겨 김기동 의원을 위원장으로, 서지한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난달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성택의원 등 16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하고 채택한 ‘청원·청주 통합추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기 전날인 2014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기동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 인센티브 확대를 포함한 통합지원 입법 등 정치권 지원 촉구와 상생발전방안의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시의회 차원에서 통합을 적극 지원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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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세계 최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중소기업 전용 판매사이트를 구축하고, 200개 국 3억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

시는 이를 위해 세계최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 ‘e-bay’에 지역 중기제품 전용 판매 사이트인 ‘디제이 프로스토아(www.dj-prostore.com)를 구축했다.

시는 ‘e-bay 전용관’ 구축에 따라 앞으로 상품등록에서 광고, 판매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해외 판매 지원서비스를 통해 전자상거래 운영 노하우가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기여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50여 개의 기업 중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30개 기업을 선정해 상품이미지, 영문 설명서 제작과 대전시 전용관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e-bay’에 대전시 전용관을 구축하게 됐다.

신상열 시 기업지원과장은 “국제 무역거래가 전자상거래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전자상거래는 향후 기업의 존망을 가를 중요한 키워드”라며 “이번 ‘e-bay 전용관’ 구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판매 지원은 물론, 이들 기업의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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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보상이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구는 대신2구역 보상계약을 이날부터 체결할 예정이며, 보상협의 계약기간은 2개월이다.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신안동, 대동, 신흥동, 인동 일원 11만 3710㎡에 4200여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1883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 8월 정비구역이 지정고시된 후 2008년 12월 사업시행 인가 및 2009년 10월 사업착수가 예정됐으나,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 후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동구의 지속적인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 등 사업추진이 재개됐다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내년 중으로 보상 및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오는 2014년 3월 착공해 2014년 10월 공동주택을 분양한 후 2017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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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효과적인 인수인계가 될 수 있도록 각 수석실이 직접 챙겨주고 특히 경제나 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 중심의 인수인계를 강조하고 “마지막 날까지 국정을 챙겨서 새로운 선진화된 인수인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적극적인 국정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 “이번 선거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준 국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 주신 모든 공직자들에게도 고맙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박 당선인에게 보내 축하 난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하 실장 등을 통해 박 당선인과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현직 대통령과 당선자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7대 때는 이명박 당선인이 당선 확정 9일 만인 28일에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을 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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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제18대 대통령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공약 등 대전발전 현안과제들을 새로운 정부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실행에 돌입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약속한 대전지역 공약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지원 △충남도청 이전부지 개발 지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전철화 조기 착공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기 착공 지원 △대전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과 1호선의 과학벨트 연장 검토 △철도문화 메카 육성사업 지원 △회덕IC 건설 지원 등이다.

시는 우선, 박 당선인이 과학벨트 부지매입비에 대해 수차례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청 이전 부지 개발 역시, 새 정부에서 대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실상 대전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의 경우, 지난해 4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확정된 만큼, 내년초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이루게 될 충청권권 철도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2014년 설계에 들어가 2016년 착공, 2019년 도시철도 2호선과 동시 개통하게 된다.

시는 이러한 박 당선인의 공약 실행 전략 추진을 위해 국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가동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박 당선인의 7대 지역공약은 물론,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제안했던 대전발전 정책과제,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 당시 약속했던 현안사업 등을 총망라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부처에 건의할 자료를 구체화하게 된다.

특히 건의 자료에는 지방은행 설립을 비롯해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도 대거 포함된다.

아울러 지난 17대 대선 당시와 달리, 시민사회단체들도 지역현안과제의 국정사업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시민대표단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역량 결집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전지역 경제계와 사회단체, 여성단체, 학계 등 7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현안사업 성공추진을 위한 대전발전범시민실천본부'가 지난 1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앞으로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엑스포재창조 등 공공 및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출범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 지역 국회의원과 인수위원, 시민대표 등을 초청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공약 의의와 실천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현안의 국정사업화를 위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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