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용 대전 서구청장은 20일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3년도 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삶의 질 1위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이 이날 제시한 내년도 6대 역점시책은 △누구나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건설 △장사가 잘되고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모범적인 교육도시 건설 △도시기반 개선과 안전도시 구축 △주민이 공감하는 으뜸도시 건설을 위한 현장행정 지속 추진 등이다.
박 청장은 이를 위해 서구 노인복지회관 건립, 경로당 신축을 통한 노인복지,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평생교육원 개관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유공자 자긍심 고취를 위한 보훈회관 리모델링, 출산에서 양육, 교육까지 생각하는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자리추진단과 경제과를 통합, 일자리경제정책실로 조직을 정비해 업무를 체계화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한민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갑천누리길 녹색체험 여행을 통한 그린 투어리즘 활성화, 도마·변동지역 생활체육·문화 존 조성, 아름다운 간판 시범사업 등을 펼쳐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녹색도시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박 청장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교육환경개선에 노력하면서 사교육비 해소를 위한 대학생 공부방도우미와 무료 학원수강사업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사전 예방해 모범적인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24시간 재난종합관리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환용 청장은 “마을단위 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고 올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프리 페스티벌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시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공도서관 건립, 관저문예회관 활용 극대화,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 등 주민들이 공감하는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