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요 택지개발지구 내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되며, 100% 분양완료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도안신도시, 학하지구, 덕명지구 내 미분양 아파트들이 설 연휴 이후 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매물 소진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0일 오전 LH대전충남지역본부가 한 법인사업자에서 일괄매각했다 포기해 나온 도안신도시 12블록 41세대에 대한 공개분양에서 100% 분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공개분양에는 총 553명이 번호표를 뽑고 추첨을 한 뒤 순서대로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목할 점은 41세대가 저층세대임에도 불구, 치열한 경쟁률로 100% 분양을 일궈냈다는 것이다.

지난 7일에도 도안신도시 16블록 수목토 아파트 공개경쟁입찰에서 139세대 가운데 118세대가 주인을 찾았고, 이날 계약되지 않은 저층 물건도 부동산을 통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등 도안신도시 중소형 평형대의 아파트들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도안신도시 중소형 평형대를 공급하고 있는 아파트들 역시 이달중 100% 분양완료를 점치고 있다.

10일 현재 1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저층 13세대, 14블록 파렌하이트도 저층 17세대를 남겨놓았으나 설 연휴 이후 소진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실수요자들이라면 서둘러야 한다는 게 분양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같은 도안신도시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들의 인기는 이미 플러스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며, 향후 미래도시를 지향하는 도안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대형 평형대인 학하지구, 덕명지구 미분양 소진도 최근들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하지구 제일건설 오투그란데는 지난 달에만 12세대를 소진시킨 뒤 설명절 이후 미분양 소진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 덕명지구 하우스토리네오미아와 네오미아 역시 기존 계약자가 분양사무소에 내놓은 물건 소진속도가 크게 늘면서 입주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한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설연휴가 끝나면서 이번주에만 10세대가 분양되는 등 소진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며 “대전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조짐에 따라 실수요자들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유입되는 투자자들이 크게늘고 있는 것이 한 이유”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지역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 인상과 함께 수입산 제품 가격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삼겹살(100g)은 전주(2월 3일 기준) 1500원에서 2580원으로 무려 72% 가격이 올랐고, 생닭(1마리/1.2㎏)도 전주 5500원에서 7430원으로 35% 가격이 인상됐다.

또 신선채소 중 얼갈이는 1680원에서 2680원(60%), 시금치(1단)는 1780원에서 2180원(22%), 열무(1단)는 2080원에서 2780원(34%), 양파(1.5㎏/망)는 2980원에서 3280원(10%)으로 각각 올랐다.

이와 함께 생태(1마리)는 전주 3280원에서 4200(42%)원, 고등어(1마리)는 1800원에서 2000원(11%)에 거래됐다.

게다가 국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던 수입 농수축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12월 농수축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품목들의 수입단가가 전월에 비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의 수입가격은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소갈비는 kg 당 8001원으로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삼겹살은 kg 당 평균 4630원으로 전월대비 2.8% 인상됐다. 닭다리는 브라질산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등 kg 당 평균 2271원으로 올랐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사수를 위한 ‘충청권 3개 시·도 실무협의회’의 대응 전략이 마련됐다.

충남도는 10일 충남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충청권 3개 시·도 실무협의회’를 열고,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 전략으로 ‘결의대회’, ‘전문가 포럼’, 팸플릿 및 서명운동 등 ‘홍보 전략’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에 대한 충청인의 역량 결집이 제시됐으며, 실무협의회는 이에 따라 오는 22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충청인의 역량 결집을 목표로 한 만큼 충청권 3개 시·도의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돼 이날 ‘결의대회’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비롯해 ‘충남세종시사수대책위원회’, ‘충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충청권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지난 9일 연기군 ‘세종시 주민보상대책 위원회’ 회의실에서 ‘충청권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출범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당위성 포럼(가칭)’이 내달 3일 개최된다. 이 포럼을 통해 대덕 연구단지 내 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과학적 관점에서 목소리를 높인다는 계획이며, 충청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모여 포럼의 영향력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또 충청권 출향인과 충청인 150만 명을 목표로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서명이 완료되면 오는 3월 말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 각 기관에 충청인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공약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한 팸플릿 제작도 완료단계다. 팸플릿에는 △공약사항을 지킬 것 △입지조건을 명시한 입지 당위성 등이 명시되며 이달 중 배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실무 협의를 바탕으로 오는 14일 충남도청에서 발표될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사수를 위한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성명서’ 시안도 모두 완료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 위한 당위성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과학적 분석에 근거한 주장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며 “이날 합의된 내용을 비롯해 충청권 각 시·도 홈페이지에 ‘과학벨트 당위성 홍보 코너’를 개설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치킨업계 1위인 BBQ치킨이 가격인하를 선언함에 따라 소비자와 타 업체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BBQ의 이번 결정이 치킨업계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는 반면 타 치킨업체들은 추이를 지켜본 뒤 신중하게 접근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두마리치킨 등 영세업체의 경우 대형업체의 이 같은 가격할인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고객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업계 점유율 17%를 차지하고 있는 BBQ치킨은 지난 9일 모든 메뉴의 가격을 평균 1000원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BBQ는 가격인하를 위해 가공육 비중을 줄여 원가를 절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메뉴창출을 통해 박리다매형 매출구조로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BBQ의 결정이 타 업체들을 가격인하 경쟁에 끌어들일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주부 이모(32·대전시 대덕구) 씨는 “최근 구제역과 물가상승으로 외식 한 번이 어려운 시기에 치킨가격이 1000원이라도 할인된다면 반가운 일”이라며 “아무래도 제일 잘나가는 회사에서 가격이 할인된다면 따라가는 회사들도 가격인하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 업체들은 BBQ의 가격할인 결정으로 BBQ 점포들이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모 치킨업체 관계자는 “우리 업체에서는 아직까지 가격할인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할인이 쉬운일은 아니다”라며 “1마리를 팔아 1000원 남짓 남기던 것이 300~400원 가량 남게된다면 2~3마리를 더 팔아야 현재 본전 장사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 만큼 가격을 할인하면 점포들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 치킨업계인 두마리치킨이나 동네 골목상권에 자리잡은 치킨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다. 한 치킨전문점 업주는 “할인금액 1000원은 BBQ나 페리카나 등 광고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치킨업체들은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는 액수지만 우리같은 영세업자들에게는 생계를 위협하는 할인 수준”이라며 “그나마 치킨 한마리에 9000원, 두마리에 1만 5000원 씩 파는 동네 치킨집들은 싼 가격이 매력인데 그것마저 잃는다면 설 자리가 없게 된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26.7% 증가한 129만 7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월 15.9% 증가한 11만 4569명(국내 9만 2766명, 국제 2만 1803명)이 이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2만 1803명으로, 지난해 1월 6802명보다 221%가 증가했다.

이는 오사카, 홍콩, 방콕 등 정기노선의 안정적 운항과 씨엠립, 계림, 하노이 등 부정기 노선인 전세기가 90여 회 이상 운항해 국제선 이용률을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청주국제공항 국제선은 2월에도 오사카, 홍콩, 방콕 정기노선과 씨엠립, 타이페이, 카오슝, 장사 등 부정기노선을 운항한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크리스탈타이항공’이 태국을 주 2회 신규 취항할 예정에 있어 국제선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는 지난해 7월부터 국제선 이용객이 1만 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볼 때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상의 2025년 국제선 항공수요 22만 2000명을 올해 말에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과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당직자들이 10일 대전역 광장에서 ‘민주당 대전시당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 입지 사수 투쟁위원회 발대식’을 갖은 후 천막당사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10일 대전역과 천안역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공약 백지화 발언에 대한 맹비난과 함께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대전시당은 이날 과학벨트 사수 투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대전역에 천막당사를 설치했고, 충남도당은 천안역 광장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공약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역에서 가진 투쟁위 발대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을 스스로 파기한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선 공약은 법과 같은 것이며, 대통령이 스스로 공약을 깬다면 법을 안 지켜도 된다는 뜻”이라며 “이는 국민들도 법을 안 지켜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이 대통령이 ‘충청도 표를 얻으려고 과학벨트 공약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 “대통령이 표를 의식했다고 스스로 자백한 것은 매표행위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맹비난하고, “민주당은 강력한 신념을 갖고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은 “대통령이 약속을 안 지키면 누가 대통령 말을 믿고 따르겠는가. 대통령은 공약 백지화 발언과 ‘공약집에 없다’는 거짓말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정정해야 한다”며 “만일 또다시 국민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면 역사는 이 대통령을 ‘국민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대통령’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병렬 동구지역위원장은 “2년전 세종시 투쟁 당시 대전역에서 15일간의 단식 투쟁을 했을 때처럼, 과학벨트 사수의 선봉에 서겠다”며 의지를 피력했고, 이서령 중구지역위원장은 “수많은 증거자료가 있음에도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가 공약이 아니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선거범죄 수준으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맹비난 했다.
 

   
▲ 민주 충남도당도 천안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약 백지화 발언에 대한 전면투쟁을 선언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민주 충남도당 제공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공약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공약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5000만 명이 시청하는 국민과의 담화 중 대선 당시 약속했던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에 대해 ‘충청권의 표를 의식한 발언’이었다는 한 것은 뻔뻔하고 파렴치한 행위”라며 “명백히 충청인에게 사기 친 것이자, 대선공약을 무시하는 것으로 탄핵감”이라고 주장했다.

곧이어 대선 공약집을 꺼내 들며 “이게 바로 대선 공약집이다. 44쪽에 분명히 적시돼 있다”라며 “충청도야말로 과학벨트의 최적지일 뿐만 아니라 50만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과학벨트를 반드시 충청권에 유치하겠다고 돼 있다”고 주지했다.

충남도당은 또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 처리 되자 과학벨트로 제2의 세종시 사태를 만들어 충청인과 국민을 분열 시키려는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모든 충청인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