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11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5% 증가한 1조 661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한 산림자원 육성에 37%인 6195억 원, 임업인 소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 이용에 27%인 4399억 원, 산림재해방지 및 생태계보전을 위한 산림자원 보호에 26%인 4323억 원, 글로벌 산림자원 협력 등 행정지원에 10%인 1698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산림자원 육성 분야에는 숲 가꾸기 사업을 효율성 높은 정책 위주로 전환해 2011억 원을 투입, 올해보다 11% 증액했다.

또 산물 수집을 확대할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에 올해보다 33% 증가한 894억 원을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총 661억 원을 투입하는 조림사업에는 큰나무 조림사업을 확대하고, 섬지역 산림가꾸기(14억 원)와 산림재해 복구조림(31억 원) 사업비를 신규 반영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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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도시철도공사가 택지개발·도시개발사업 등 본연의 업무와 무관한 신규 사업에 뛰어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 논란을 빚고 있다.

김종희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매년 공사의 수익은 정체되고 있는 반면 인건비 등 비용은 해마다 증가, 이에 따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역세권 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대전시도시철도공사 설치조례(안)'을 개정·공포했고, 자체 정관을 수정,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신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정된 도시철도공사 설치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공사는 기존의 도시철도 건설·운영은 물론 도시계획사업, 역세권·차량기지 개발을 위한 업무·판매·환승·복리시설 등의 건설·공급, 관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대전도시공사가 담당하고 있던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을 비롯, 도시철도시스템 구축사업 및 도시철도 운영·감리사업을 추가 사업영역에 포함시켜 부작용이 우려된다.

우선 기존의 도시공사가 담당하고 있던 택지·도시개발사업에 도시철도공사까지 뛰어들 경우 대전시 산하 2개 공기업이 경쟁적으로 동일 사업에 뛰어들면서 출혈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 도시철도공사가 기존 업무 외에 추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누적된 적자와 사업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수익사업의 발굴이다.

문제는 대전권이라는 한정된 시장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2개 공기업이 동시에 참여할 경우 수익성이 예상된 택지나 도시개발사업에서 정상적인 매입 가격보다 더 높게 매입하려는 기관이 돌출될 수 있고, 적자가 예상되는 공익사업은 서로에게 떠넘기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도 "도시철도공사의 역세권 개발이라는 것이 상업적 개발 분야로 진출하려는 것 같다. 그러나 경험이 없는 공사에서 신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경험자를 새로 고용하거나 전문 팀을 꾸려야 하는 등 구체적 방안이 먼저 나와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도시철도공사는 철도시스템 구축사업 및 도시철도 운영·감리사업을 포함, 기존의 연구개발팀을 연구개발센터로 승격, 조직을 확대해 철도 장비·시스템의 국산화 사업도 고려 중이다.

이날 김 사장은 "장비·시스템을 외산에 의존하다 보니 시간 및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자체 R&D능력을 배가, 자체적으로 개발 및 수리할 수 있는 인력·장비를 갖추겠다"며 사업 추진에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도시철도의 R&D능력을 제고, 국산화하겠다는 명분에는 찬성이지만 과연 지방의 일개 공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의 특·광역시가 연대해 추진하겠다면 몰라도 대전도시철도공사 단일 기관이 하겠다는 것은 무모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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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의 파워 블로거 10명이 4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옛 도지사관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충북도청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의 파워 블로거 10명이 ‘달콤한 데이트’를 가졌다.

이 지사는 4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옛 도지사관사에서 이 지사와 도블로그 기자단을 포함한 10명의 블로거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1인 미디어 시대의 주역인 지역의 블로거들과 현직 도지사와의 만남은 국내 처음으로, 충북도 블로그기자단 5명과 일반신청자 5명이 초청됐다.

파워블로거와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간담회현장은 참석 블로거의 블로그에 실시간 업데이트 됐다. 현장상황을 트위터로 곧바로 보내 RT(Retweet)와 멘션의 피드백을 얻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블로거들은 열성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직장인이거나 주부, 학생들이었다. 간담회에선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대학생과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등이 현실적인 삶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지사의 살아가는 소회에 대한 궁금점을 묻기도 했다. 또 4대강에 대한 충북의 정확한 입장, 무상급식 시기, 도내 균형 발전 등 공약사업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충북의 소셜미디어 활성화 방안과 지사의 개인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지사는 "가을 소풍 가는 설레임으로 자리에 참석했다"며 “도 공식 블로거가 파워 블로거로 지정되고, 충북의 뉴미디어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은 여기 모인 블로거 덕분이다.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나 의견은 도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블로거와 이 지사는 관사 정원에서 도시락으로 오찬을 나누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도 블로그 기자단인 '빅로거'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워킹맘의 정모'에 참석해 두 번째 블로거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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