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25일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의혹에 대해 “대통령 주변의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 있을수록 더욱 엄격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권력과 가깝다고 어물쩍 넘어가던 시대는 지났다”며 “측근이든 친인척이든 처신을 잘하는 것이 대통령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몸싸움 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실패에 대해 “합의문 서명은 신중해야 하며 일단 서명했으면 지켜야 한다”며 “합의만 해놓고 판을 깨자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국민의 질타를 받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입장 변화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삼성 일가의 재산 다툼에 대해 “삼성가의 형제싸움이 도를 넘었다. 재벌총수는 사인이 아니라 공인”이라며 “남의 가정사라 참여할 일이 아니지만 세상의 눈으로 봐야 한다. 사회 구석구석이 급속히 무너지는 데는 지도층 인사들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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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충북을 찾았다.

지난 23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2주간 전국 주요 지역을 찾는 박 위원장의 지방 나들이는 '당선자 격려' 차원에서 일찌감치 예정됐던 것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대선 행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충북방문도 표면적으로는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 참석이지만 대선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19대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데다, 충북 8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 5명이 당선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충북에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힘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충북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신뢰의 정치, 책임있는 정치를 하라는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민생안정과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충북은 첨단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충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이 새누리당과 다음 정권에 있다”면서 “충북의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곡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언론플레이를 통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며 "선거 끝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당을 흔들면 결국 국민이 외면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이렇게 분열한다면 더 이상 용서를 빌 곳도 없어지고, 당은 자멸하고 말 것"이라며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 당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은 당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을 요구하는 대선주자들을 겨냥, "경선도 진정성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하면 그만이다. 언론플레이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만들어 당을 흐리게 만들면 국민들은 실망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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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윤 청원군수가 25일 군청 기자실에서 청주청원통합 찬반 여론조사 결과와 통합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이종윤 청원군수가 25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주민투표 실시 건의에 따른 대군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청원군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5면

이 군수는 “역대 청원군 최대 현안사업인 청원·청주 통합 추진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청원·청주 양 지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통합이라는 기본원칙 아래 주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과정을 밟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이어 “양 지역 민간협의회는 5개 분야, 39개 사항, 75개 세부사업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고 청원군은 주민투표, 청주시는 의회의결로 통합결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청원군은 통합에 대한 기본정신과 의지를 바탕으로 민·관·정 각계각층에서 제시된 의견을 첨부해 주민투표 실시 건의서를 전달한다”고 했다.

이 군수는 “청원·청주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통합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통합에 대한 실질적인 참여주체이자 최종 결정자는 존경하는 16만 청원군민으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주도형 축제 분위기 속에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이 군수는 통합 여론을 고조시킬 키로 기대되고 있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관련 “잠정적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주민투표율 제고를 위한 방편으로 “노약자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편의 지원, 적극적인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고 군의회에서도 투표율 제고에 나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투표 건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청원군은 26일 충북도에 ‘주민투표 실시 건의서’를 전달한다. 충북도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당일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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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자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위와 같은 문구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호창 기자  
 

최근 시중은행을 사칭하는 피싱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까지 사칭하는 피싱사이트가 등장해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피싱사이트를 운영하는 범죄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수법 등으로 금감원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금감원은 범시민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피싱사이트가 나타나면서 서민들의 피해를 더 키울수 있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25일 본보에 제보한 A 씨에 따르면 범죄자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금융감독원:포털사이트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발생!보안승급 요망!’이라는 문구와 함께 ‘www.fssbnm.com’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보안승급 바로가기’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후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이용 중인 은행도 선택하게 한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은행과 2금융권,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쓰고 있는지 여부도 묻고 있으며, 각 개인별 허위로 등록된 대출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예금보호등록신청을 명분으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OTP(보안카드) 번호까지 입력토록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모아진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에 악용된다.

이에 대해 금감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본원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피싱사이트를 잡아내고 있다”며 “금감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계좌번호, 비밀번호 같은 금융거래정보를 묻거나 홈페이지에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민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 등을 사칭해 특정 인터넷 주소로 접속을 유도하는 문자를 받으면 금감원(국번없이 1332) 또는 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에 신고해야 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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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국토해양부가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담은 연구 결과를 원안 그대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정부의 이 같은 연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부분 해수유통 등 수질 개선방안을 제안해 온 충남도 금강비전위원회의 의견은 단지 첨부 수준으로 보고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금강비전위는 국토부의 정식 보고서가 수정 없이 배포된다면 향후 정부가 하굿둑을 다룰 때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 비상회의를 소집해 서천과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금강비전위에 따르면 국토부는 공문을 통해 ‘하구역 생태계조사 및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연구’ 결과를 재검토 없이 발표한다.

단, 금강비전위가 앞서 재검토를 요구하며 지적해 온 개선방안에 대해는 보고서에 첨언하는 정도로 마무리 하고, 문제가 된 사안은 연구진을 통해 별도로 설명한다고 전했다.

결국 재검토를 요구한 금강비전위의 주장은 받아들여 지지 않게 된 것으로, 정부가 금강하굿둑 생태계 복원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금강비전위원회는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며 서천군과 협력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허재영 금강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문 내용을 요약하면, 지역민이 말하는 게 뭔지 알았다. 그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보고서 뒤에 첨부 하겠다는 뜻”이라며 “본 내용을 재검토 한다는 말이 없으니, 한마디로 손 안대고 원안대로 가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일단 국토부의 보고서가 이같이 나오면, 이는 정부가 제시한 보고서이기 때문에 농림수산부와 농어촌공사 등이 하굿둑 문제를 다룰 때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며 우려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금강·영산강·낙동강 등 3대 강 시민단체와 큰 틀에서의 공조를 비롯해 서천과의 협의를 통해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도 일단 국토부가 우리의 의견을 경청하고 회신해 온 것은 그나마 이뤄낸 성과”라며 “만약 첨부수준으로 그친다면, 우리가 제시한 내용 그대로 첨부해 줘야한다. 그렇게 되면 국토부도 문제가 있음을 시인한 셈이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강비전위는 지난 2월 국토해양부 용역 결과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재검토 의견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 부분 해수유통을 포함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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