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 쾌적한 환경 조성과 산림녹지 수준향상을 위해 ‘환경녹지 정책지표 수준향상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도는 환경·녹지 분야 18개 지표와 26개 항목을 설정하고 향후 5년간 연도별 목표와 수준향상 전략, 재정투자계획 등을 추진한다.
추진계획의 주요 지표는 ‘환경정책분야’와 ‘환경관리분야’, ‘수질관리분야’, ‘산림녹지분야’ 등 4개 분야로 △녹색제품구매비율 △온실가스 감축량 △대기오염도 △생활폐기물 발생량 및 처리율 △상·하수도 개선율 △전문임업인 육성 △임도 밀도 등을 세부 과제로 실행한다.
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율을 2015년까지 8%로 올리고,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20년까지 1400톤을 감축키로 했다. 또 대기측정망 확충과 천연가스 및 전기자동차 보급 등을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폐기물 발생량 재활용률은 향후 5년내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상·하수도 보·개선율도 향상된다. 도는 2014년까지 상수도 보·개선율을 86.6%로 올리고 향후 5년간 마을 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지방상수도로 전환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도내 4대수계 주요하천을 2등급으로 향상하고 숲가꾸기 사업도 2020년까지 3757억 원을 들여 26만 5000ha 규모로 추진하는 등 도내 환경·녹지 수준을 전략적으로 강화키로 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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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1 충남도 환경·녹지 분야 전략적 관리
- 2012.07.11 음성군 공무원 동료폭행 경찰수사
- 2012.07.11 학기말 업무홍수… 초등교사 비명
- 2012.07.11 박근혜 “꿈 키워 잠재력·끼 발휘할 수 있는 나라”
- 2012.07.11 소비심리 위축에 내수경기 타격
지난 2일 발생한 충북 음성군의 N 면장 술자리 폭행사건이 경찰의 수사선상에 놓이게 됐다. 10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N 면장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음성경찰서에서 인지사건으로 수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군 역시 자체 감사를 벌여 해당 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민선5기 이필용 군수 취임이후 불거진 인사문제로 서열에서 소외된 면장과 군수 측근들간의 불협화음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피해자로 알려진 음성군청의 S 과장은 이후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당사자인 N 면장은 폭행사건 뒤인 지난 5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9일 사표를 취하해 달라고 군 인사부서에 요청을 했으며, 11일자로 출근을 하겠다는 의사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인사부서는 "N 면장이 사표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감사부서는 "N 면장의 사표취하와는 별개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계획에 있지만 이번 사건의 최종 결정권은 충북도와 도 인사위원회의에 있기에, 충북도와 도 인사위원회의 인사조치 결과가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번 폭행사건의 당사자인 N 면장의 사표취하에는 "충북도 인사위원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기다려 봐야 하지 않느냐"는 일부 지역민의 회유와 권고로 사표취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사표를 내고 5일 만에 이를 다시 취하하는 모습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음성=장천식 기자 jangcspro@cctoday.co.kr
대전·충남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기말 밀려드는 행정업무로 본연의 업무인 수업집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 주5일제 시행으로 방과후학교에 대한 1학기 평가까지 가중되면서 기존 학기말 성적처리 및 각종 설문통계까지 업무처리 쓰나미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대전·충남 일선 교사들에 따르면 교육청에서 다양한 공문 경감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인력문제와 인식부족 등으로 일선 학교 현장은 미미한 개선만 느끼고 있다.
올해는 대전·충남교육청이 다양한 공문경감 대책을 내놓으면서 피부로 느끼는 공문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이를 자료집계로 대신하면서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도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심각성은 학기말 행정업무가 급격히 늘었다는 것.
성적처리는 기본, 급식·교육과정 보고 통계가 한꺼번에 밀려든데 이어 올해는 특히 주5일 수업에 따른 방과후 학교, 학교폭력 결산 보고까지 가중되면서 일선교사들은 수업진행과 별개로 힘겨움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 일선 초등학교에는 방과후학교 설문조사서 파악으로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떠들썩하다.
초등학생들의 방과후학교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1학기 평가 설문지를 과목당 학생 1명, 학부모 1명 총 2장을 학생을 통해 가정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 학생이 방과후학교를 5과목 수강했을 경우 총 10장의 설문지를 받아 작성하고 이를 담임교사에게 회신하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설문지를 받아든 학생과 학부모도 많은 설문지 양에 놀라워 하지만 반 통계를 비롯해 해당 과목별 통계까지 요구를 받는 담임교사와 방과후학교 지도 교사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학교폭력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학교폭력 담당 교사들은 학교폭력문제가 발생하면 개최하게 되는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 개최공문부터 시작해 경찰 조서와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다양한 보고서로 사실상 행정업무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
대전 A 초등학교 한 교사는 “교육청에서 공문 경감을 통해 교사들을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에 대해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방과후학교, 토요돌봄교실, 학교폭력 처리가 갑자기 가중되면서 지난해와 별다르지 않는 행정업무 홍수속에 근무를 하고 있다”며 “수업이 침해받지 않도록 야근을 자처하거나 일거리를 집으로 가져가야하지만 버거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학기말 행정업무가 폭주할 때를 대비해서 행정업무를 분담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적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후보가 첫 행선지로 충청권을 찾았다. 적진 호남을 선택했던 5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충청지역을 선택했다. ▶관련기사 5면
박 후보는 11일 오후 충북 청주 일신여고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꿈을 꿀 수 있고 그 꿈을 키워 자신이 타고난 잠재력과 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꿈은 무엇이냐’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그것이 출마를 한 뒤 꼭 만들고 싶은 나라의 비전이다”면서 “개인의 역량을 존중할 수 있는 사회·교육·환경을 만들면 국민들의 역량이 발휘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학생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미래에 대한 꿈을 찾고 키워나가는 것”이라며 “무엇을 할 때 몰두하고 즐거운지 여부를 발견하고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롤모델로 삼고 싶은 인물이 있냐’는 학생 질문에 “훌륭한 정치 지도자들이 많다. 한 분을 꼽기보다는 여러분의 좋은 점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공통점은 나라를 책임질 경우 자신이 갖고 있는 비전에 헌신하고 사심없이 임해 성과를 이뤄내는 지도자상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여고시절에 대해 박 후보는 “꿈 많은 여고시절을 보냈는데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성장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성장 과정이 아닌가 싶다. 그런 고민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학창시절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다”면서 “보람있게 평생을 같이 갈 수 있는 우정을 만들고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경기불황 장기화에 소비자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대형유통업체 매출이 급감하는 등 내수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파악한 ‘6월 소매부문 속보치’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백화점도 1.2%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지난 4월 2.4% 감소를 시작으로 5월에는 5.7% 떨어지는 등 3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도 올 2월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4.1%로 감소한 이후 2~3월은 각각 2.9%, 1.6% 소폭 상승했으나 4월 다시 3.4% 하락했다.
특히 대형마트 매출이 3개월 이상 연속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실물경제가 타격을 받았던 2009년 6~9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 측은 내수가 부진한데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씀씀이가 줄면서 신용카드 승인액도 증가폭이 감소했다.
지난달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은 지난 1월(11.2%) 이후 가장 낮은 13.7%에 그쳤고, 2~5월에는 각각 24.9%, 14.5%, 18.3%, 15.3% 증가했다.
올 들어 차량 판매량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내구재인 국산차 판매량의 경우 6월 3.7% 줄었고, 올 들어 2월(5.5%)과 5월(0.7%)만 소폭 증가했을 뿐 나머지 달은 모두 6~19%가량 판매가 줄었다.
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도 전달보다 9.7% 감소한 1만 578대로 집계됐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지출전망 CSI(소비자 심리지수)는 106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던 1월과 같았다.
소비자지출전망은 4월 110으로 호전됐다가 5월(109)에 이어 두 달째 떨어졌다.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이 5월 104에서 98로 내렸고 500만 원 이상 고소득층 역시 114에서 105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주요 소비계층인 30대가 5월 119에서 6월 11일로 떨어지는 등 2009년 9월(111) 이후 가장 많이 위축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소비여건 개선 등으로 내수경기가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설이 소비를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