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발생한 충북 음성군의 N 면장 술자리 폭행사건이 경찰의 수사선상에 놓이게 됐다. 10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N 면장의 폭행사건과 관련해 음성경찰서에서 인지사건으로 수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군 역시 자체 감사를 벌여 해당 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민선5기 이필용 군수 취임이후 불거진 인사문제로 서열에서 소외된 면장과 군수 측근들간의 불협화음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피해자로 알려진 음성군청의 S 과장은 이후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당사자인 N 면장은 폭행사건 뒤인 지난 5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9일 사표를 취하해 달라고 군 인사부서에 요청을 했으며, 11일자로 출근을 하겠다는 의사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인사부서는 "N 면장이 사표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감사부서는 "N 면장의 사표취하와는 별개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계획에 있지만 이번 사건의 최종 결정권은 충북도와 도 인사위원회의에 있기에, 충북도와 도 인사위원회의 인사조치 결과가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번 폭행사건의 당사자인 N 면장의 사표취하에는 "충북도 인사위원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기다려 봐야 하지 않느냐"는 일부 지역민의 회유와 권고로 사표취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사표를 내고 5일 만에 이를 다시 취하하는 모습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음성=장천식 기자 jangc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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