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동남아시아 미얀마에 진출, 남한 면적 5%에 해당하는 대규모 조림지를 확보해 조림투자에 나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난 26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7회 한국-미얀마 산림협력회의’에 김남균 차장을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파견, 미얀마 정부에 50만㏊ 규모의 조림지 제공을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30일 밝혔다.

김 차장은 미얀마의 우윈툰 환경보전산림부 장관 등과 만나 이같이 요청하고, 양국의 담당자를 지정, 실무내용을 협의키로 했다.

이번 산림청의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미얀마 정부는 조림지를 제공하고 한국은 국내기업의 현지 조림과 목재생산 투자를 촉진하는 방식의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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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통합당 노영민(청주흥덕을) 의원은 30일 ‘과학기술기본법’과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기본법은 연구개발비를 용도 외 사용한 경우 사용 금액의 5배 범위에서 제재부가금을 징수하고, 이를 납부하지 않을시 국세 체납처분의 예에 따라 징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 의원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시행·관리와 관련해 정비의 연구개발비를 횡령하는 등 부정사용에 대해 사업 참여제한 및 출연한 사업비의 환수조치를 하고 있으나 연구개발비의 부정사용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로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발의한 국가연구개발사업등의 성과평가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국가연구사업의 연구기획시 특허동향 등의 조사를 법률로 의무화하고, 사업 성과 평가시 연구기획 단계의 특허 동향 등의 조사여부를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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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월 평균 임금이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금융권 근로자들이 급여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2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근로자들의 월 급여는 지난해 5월보다 11만 8000원(2.6%) 오른 458만 7000원으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 급여를 가장 적게 받은 근로자들은 숙박 및 음식점업 근로자들로 이들은 월 평균 163만 원(1.5% 상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5~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 총액은 252만 5000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6.1% 상승했으며, 300인 이상 사업체는 352만 원으로 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저조했기 때문에 나타난 ‘기저효과’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조사된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정액 급여는 244만 8000원으로 전년동월(231만 4000원)대비 5.8% 상승했다.

한편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총 근로시간은 177.3시간으로 전년동월(173.1시간)대비 2.4% 늘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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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대법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고영한·김신·김창석 등 세 명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국회에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고 난 뒤 45일 만에 채택된 것이다.

새누리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세 후보자가 대법관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우호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야당 청문위원들은 각 후보자에 대해 ‘농지법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하고도 위법사실을 바로잡지 않았다(고영환 후보자)’, ‘한진중공업, 4대강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소홀히 했다(김신 후보자)’, ‘친재벌 성향의 판결을 지속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김창석 후보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채택된 보고서는 국회의장에게 보고되며, 국회에서 임명 동의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신임 대법관 선임이 완료된다. 동의안은 이르면 내달 1~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7일 자진 사퇴한 김병화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철회 동의안도 함께 의결됐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져 자진 사퇴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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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의 내달 업황전망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전망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어 그만큼 지역경제가 악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2012년 7월 동향과 8월 전망)’에 따르면 내달 지역 기업 업황전망BSI는 제조업(7월 84→8월 79)과 비제조업(70→66)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소비자심리지수(CSI)와 마찬가지로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개선됐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은 기업심리가 크게 악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조사된 이달 업황BSI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업황BSI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지난 201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제조업은 지난 6월(85)보다 9포인트 하락한 76으로, 비제조업은 전달(70)보다 7포인트 떨어진 63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경영시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7%, +4.2%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4.5%, +2.2%포인트)’, ‘원자재가격상승(11.2%, -3.7%포인트)과 인력난·인건비상승(8.4%, +1.6%포인트)’ 등을 꼽았고,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0.7%, +2.4%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8.4%, +4.6%포인트)’, ‘경쟁심화(13.1%, -2.6%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7.4%, -0.5%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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