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월 평균 임금이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금융권 근로자들이 급여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2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근로자들의 월 급여는 지난해 5월보다 11만 8000원(2.6%) 오른 458만 7000원으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 급여를 가장 적게 받은 근로자들은 숙박 및 음식점업 근로자들로 이들은 월 평균 163만 원(1.5% 상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5~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 총액은 252만 5000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6.1% 상승했으며, 300인 이상 사업체는 352만 원으로 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저조했기 때문에 나타난 ‘기저효과’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조사된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정액 급여는 244만 8000원으로 전년동월(231만 4000원)대비 5.8% 상승했다.

한편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총 근로시간은 177.3시간으로 전년동월(173.1시간)대비 2.4% 늘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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