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일부 사립대가 등록금은 올리고, 장학금은 줄이는 예산을 편성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국·공·사립대 등록금·장학금 인상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9개 사립대 중 27곳(17.0%)의 등록금 총액이 늘어난 반면 성적우수장학금 총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권에선 5개 대학이 이에 포함돼 건양대의 경우 1인당 연간 등록금(651만 원)은 평균 4.7% 올랐으나 장학금 총액(20억 원)은 14.8% 줄었고, 선문대는 등록금(689만 원)이 6.1% 인상됐으나 장학금(22억 원)은 35.3% 줄었다.

영동대 역시 등록금(695만 원)이 4.4% 오른 데 비해 장학금(13억 원) 총액은 무려 44.5%나 깎였고, 침례신학대는 등록금(507만 원) +4.8%, 장학금(3억 원) -11.8%, 나사렛대는 등록금(666만 원) +3.8%, 장학금(15억 원) -10.8%로 집계됐다.

또 장학금 예산을 늘린 대학일지라도 등록금은 '왕창', 장학금은 '찔끔' 인상해 목원대는 1인당 등록금(696만 원) 인상률이 6.8%인 데 반해 장학금 총액(34억 원) 인상률은 1.7%에 그쳤다.

배재대도 등록금(691만 원) 인상률이 6.5%, 장학금(30억 원) 인상률은 1.9%로 3.4배의 격차를 보였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충청권 사립대 등록금·장학금 인상률]

대 학

등록금

장학금

영동대

4.4%

-44.5%

선문대

6.1%

-35.3%

건양대

4.7%

-14.8%

침례신학대

4.8%

-11.8%

나사렛대

3.8%

-10.8%

목원대

6.8%

1.7%

배재대

6.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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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첫 국감일인 6일 의원 출석률이 100%로 나타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회 공보관실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감 첫날인 6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3명의 구속 중인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참석(295석)해 사상 처음으로 100%의 국감참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첫 날 국감에선 정무위가 증인채택 문제로 20여 분간 정회된 것을 제외하곤 전 상임위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첫 날 출석률이 100%를 기록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의원들의 출석률이 고공행진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민생중심의 정책국감'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체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등통해 의원들의 출석을 독려한 바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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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부과 오류 등 과·오납으로 더 걷어 들인 지방세가 6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따지면 과·오납으로 5300억 원이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규식(민주당) 의원은 7일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해 16개 시·도의 지방세 과·오납금이 532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시는 153억 1400만 원, 충남도는 333억 7900만 원, 충북도는 127억 2300만 원의 세금을 착오로 더 걷었다.

또 올해 7월 현재까지도 대전시는 77억 2300만 원, 충남도는 112억 9300만 원, 충북도는 60억 4700만 원을 부과 오류 등으로 세금을 더 걷었다.

이들 3개 시·도의 지방세 과오납금은 2003년 202억 2700만 원에서 2004년 316억 5900만 원, 2005년 310억 6400원, 2006년 459억 1400원으로 매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각 시·도는 과다하게 거둬들인 세금에 대해 스스로 세액을 정정하거나 납세자의 불복 신청을 받아들여 대부분 돌려주고 있지만 올해 1∼7월 돌려주지 않은 금액이 19억 6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최 의원은 "미환부 세금은 지자체 수입으로 잡히기 때문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과·오납 세금을 돌려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다"며 "납세자의 피해가 없도록 세금 환부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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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히는 충남대 수의과대학 서상희(43·사진) 교수가 국내 최초로 '고병원성 H5N1 AI 인체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충남대는 지난해 6월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인체감염증 고병원성 H5N1 AI를 도입해 연구를 진행한 서 교수가 유전자 재조합 기법을 활용, 약독화(弱毒化)된 AI 인체백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서 교수 연구팀은 개발된 AI 인체백신의 효능 검증을 위해 독감바이러스 감염 시 사람과 같은 독감 증상을 나타내는 족제비를 이용한 실험까지 마쳤고, 해당 백신을 'CNUK-H5N1-08-01'로 명명해 정부에 보유 신고했다.

국내 최초의 AI 인체백신이 개발됨에 따라 고병원성 H5N1 AI에 의한 '슈퍼독감' 창궐 시 우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서 교수의 연구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

국내에선 AI 대유행에 대비해 유행성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를 수입, 비축하고 있으나 고병원성 H5N1 AI 치료 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 교수는 "AI 인체백신 개발에 성공해 너무나 기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AI 백신을 양산해 AI 공포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10일 오전 10시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되는 '2008 화생방 심포지엄'에서 이번 인체백신 개발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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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최고 10%까지 치솟으면서 '이자 고통'을 견디지 못해 아파트 계약을 해약하는 계약자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매력을 잃은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부동산 침체현상도 장기화될 조짐이다.

7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제 위기와 집값 하락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아파트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계약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분양 당시만해도 투자가치 상승을 기대해 계약했지만 아파트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는 기미를 보이고 이자폭탄마저 현실화될 조짐을 보여 서둘러 처분에 나서고 있는 것.

대전 중구의 한 분양아파트는 계약해지 민원이 갑자기 쏟아져 건설사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계약해지를 위해 계약금을 떼이더라도 중도금 대출신청에 대한 이자부분에 대한 피해까지 감수하면서 해지를 강행하는 사례가 있다"며 "건설사의 입장에서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어렵게 성사되고 조용히 처리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인근 신규물량도 분양가 이하의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기 계약자들의 계약해지가 소리소문 없이 이뤄지고 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권 처리에 속을 태우던 계약자가 나중에 회사와 어렵게 조건을 맞춰서 해지를 했다는 소식을 여러 번 접했다"고 말했다.

서남부지구 분양단지에서도 해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개업소에서는 이미 서남부지구 아파트 분양을 받았던 일부 계약자들이 해지에 나섰다는 말이 공공연이 나돌고 있다.

실제 서남부지구 내 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지난 6월 미분양 가구수가 370가구에서 7월 458가구로 크게 늘어 해약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유성지역 B분양 아파트도 미분양 가구수가 지난 6월 137가구에서 7월 237가구로 집계돼 계약해지 상황을 방증했다.

중구의 C아파트도 한 달 새 건설사에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해약을 하겠다는 계약자가 10명가량 돼 미분양 가구수가 11가구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오르면 해약 요구가 줄을 이은 외환위기 때처럼 대출을 떠안고 투자를 한 계약자들이 해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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