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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8 코스피 1000선 눈앞 환율은 1500원 위협
- 2008.10.28 오제직 전교육감 불구속기소
- 2008.10.28 경제불황에 '포기족' 는다
- 2008.10.28 [청주공항을 이용합시다]공항 활성화 마인드부터 바꿔야
정부의 기준금리 대폭 인하에도 불구, 환율 상승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30원이나 급등한 1467.8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당 30원이나 오름세로 출발한 환율은 밀려드는 매수세에 장중 1495.00원까지 치솟는 등 1500원 선마저 위협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엔화에 대한 환율도 장중 100엔당 100엔당 1590.83원을 기록하는 등 환율시스템 관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해 6월 75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1년 4개월 만에 무려 2.1배나 오른 것.
외환시장은 이번 주부터 미 정부가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 시행에 따른 달러 방출과 내달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상수지 개선으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을 기대하면서도 지나친 폭등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 역시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반쪽짜리 성공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71포인트(5.57%) 오른 999.16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오후 들어 지수선물가격 상승으로 올 들어 13번째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장중 한 때 1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세자릿 수로 되돌아섰다.
외국인들은 2818억 원을 팔아치우며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26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기관은 400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에도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3196억 원의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가는 최근 주가 결정에 기관의 작용이 지나치게 크게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시장 왜곡현상을 우려하는 한편 위축된 투자분위기 개선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모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연기금 등 기관의 증시 개입이 지나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경착륙에 따른 시장 붕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일단 어떤 평가를 하더라도 시장이 죽은 다음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만큼, 침체된 증시를 살려 놓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이날 달러당 30원이나 오름세로 출발한 환율은 밀려드는 매수세에 장중 1495.00원까지 치솟는 등 1500원 선마저 위협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엔화에 대한 환율도 장중 100엔당 100엔당 1590.83원을 기록하는 등 환율시스템 관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해 6월 75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1년 4개월 만에 무려 2.1배나 오른 것.
외환시장은 이번 주부터 미 정부가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 시행에 따른 달러 방출과 내달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상수지 개선으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을 기대하면서도 지나친 폭등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 역시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반쪽짜리 성공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71포인트(5.57%) 오른 999.16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오후 들어 지수선물가격 상승으로 올 들어 13번째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장중 한 때 1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세자릿 수로 되돌아섰다.
외국인들은 2818억 원을 팔아치우며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26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기관은 400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에도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3196억 원의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가는 최근 주가 결정에 기관의 작용이 지나치게 크게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시장 왜곡현상을 우려하는 한편 위축된 투자분위기 개선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모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연기금 등 기관의 증시 개입이 지나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경착륙에 따른 시장 붕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일단 어떤 평가를 하더라도 시장이 죽은 다음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만큼, 침체된 증시를 살려 놓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뇌물수수와 공무원 선거개입 등 온갖 비리로 얼룩졌던
충남도교육감 및 고위 공직자들의 수사가 일단락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8일 오제직 전 충남도교육감과 충남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등 총 16명을 뇌물수수 및 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약식 및 불구속 기소하고 86명을 비위통보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교육감에 대한 인사비리 등 사건을 수사한 결과 뇌물수수 혐의가 드러난 오 전 교육감과 황 모 국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뇌물공여 공무원 6명은 약식기소하는 한편, 전·현직 공무원 7명(현직 5명)은 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히 검찰은 당초 오 전 교육감의 부인인 문 모 씨는 인사청탁 대가로 교육 관계자 2명으로부터 500만 원을 수수하고 미화 9만 8000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 전 교육감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인사청탁을 대가로 교장 등 3명으로부터 16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교육청 공무원을 동원해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후보자 등록 시 4억 4000만 원의 재산을 누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문 씨에 대해 인사청탁 대가로 교육 관계자 2명으로부터 500만 원을 수수하고 미화 9만 8000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황 국장은 인사청탁의 대가로 충남교육청 서기관으로부터 100만 원을 수수한 것을 비롯, 충남교육청 소속 지방교육행정직 공무원 7명으로부터 8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 밖에 일선 중·고등학교 교장과 충남교육청 서기관 및 사무관 6명에 대해 황 국장에게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확인해 약식기소하고 전 지역교육장과 현 지역교육장, 장학관 등 사전선거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7명에 대해 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
▲ [텅빈 대합실]경기침체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해 국내외 여행객들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28일 청주국제공항 대합실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는 공군본부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박물관 유치를 적극 검토했으나 부지 확보 어려움과 사업비 부담 등으로 검토단계에서 포기했다.
이에 따라 공군본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항공우주박물관 유치 제안서를 접수받아 현재 부산시, 전남 고흥군, 경기도 성남시, 제주도, 광주시 등 5곳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공군은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예산을 직접 투자하지 않는 대신 최신 전투기, 구형수송기, 훈련기 등 항공기 50여 대, 방공무기, 탑재장비, 역사자료 및 체험기구 등 전시물품을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부산시 등 5개 자치단체들은 500억 원에서 900억 원까지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항공우주박물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항공우주박물관이 지역으로 유치될 경우 연간 수백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충북은 공군사관학교 측으로부터 공군본부에서 추진 중인 항공우주박물관의 지역유치 제안을 받았으나 청원군 측이 난색을 보이면서 검토단계에서 포기하고 말았다.
도 관계자는 "공군사관학교로부터 항공우주박물관 지역유치 제안을 받은 후 청원군과 사업추진을 협의했으나 5만 평에 달하는 부지 확보 어려움과 수백억 원의 사업비 부담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항공우주박물관 유치 포기로 인해 공군부대는 물론 공군사관학교, 청주국제공항 등 어느 지역보다 좋은 항공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한 항공우주산업 육성책과 사업추진에 대한 부족한 마인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지역의 항공여행업계는 "항공우주박물관의 경우 열악한 도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이해하지만 우리 지역에 있는 항공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마인드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항공우주박물관 유치 포기 이외에도 최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충북도의 역할론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 1일 열린 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추진위원회에서 추진위원들은 항공기정비센터 유치, 지역대학의 항공관련학과 개설 추진 등에 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일부 추진위원들은 "항공기정비센터 유치는 물론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개설에 필요한 훈련장의 공군사관학교 이용 등을 위해 도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인프라가 다른 지방공항보다 좋은 편에 속하는 데도 이를 활용한 항공관련 산업 육성책이 없는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장·단기적인 항공산업 마스터플랜을 새롭게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