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중위권 대학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고되고 있다.

대학별 전형이 다양해지고 지난해 등급제이던 시험성적 산출 방식이 표준점수제로 바뀌면서 지원 대학과 학과 선택을 놓고 중위권 대학의 대혼전이 예상된다.

특히 수리영영의 변별력이 커지면서 중위권 학생들의 수능성적 분포가 더욱 두터워졌고 상위권의 안정 하향지원 경향까지 전망되면서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각 학교별로 입시지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등급제로 바뀐 점과 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점 등을 들어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능영역의 변별력이 커져 상위권 학생들은 우열을 가리기가 쉬워졌지만 그 비율은 적어졌고 상대적으로 중위권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두 3차례 지원이 가능한 정시에서 상위권 학생들은 소신지원보다는 안정 하향지원 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하위권 학생들도 3번의 정시지원 기회를 이용해 평소 희망했던 대학과 학과에 대한 소신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중위권 대학으로의 쏠림현상으로 인한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가’, ‘나’, ‘다’ 군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해 선택의 기회는 많지만 그 만큼 수험생들이 많이 몰려 경쟁률이 치열해 각 대학별 요강을 잘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와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대다수의 중위권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을 함께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잘 따져봐야 하고 수능성적이 당초 예상과 달리 좋지 않을 경우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30%인 대학들을 고려해 보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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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상복터졌네

2008. 12. 15. 22:00 from 알짜뉴스
     태안군이 올 한 해를 마감하면서 행정 및 민간 부문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상복이 터졌다.

최근 행정안전부 '제3회 지역자원 경연대회'서 기획감사실 가우현 씨의 '다시 찾은 만리포 해수욕장'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가 씨는 평소 군정홍보 사진촬영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역 내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태안 곳곳의 해수욕장, 자연환경, 생활·전통문화 등을 촬영함은 물론 각종 사진 공모전에서 매해 입상하는 등 탁월한 기량으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문우 태안6쪽마늘 생산자협의회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지난 9일 충남도청서 열린 제16회 농어촌발전대상에서 원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태안의 전통 농특산물인 6쪽마늘의 확대보급, 고유 브랜드 개발, 재배기술 전파 등 그간 최 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 씨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의 6쪽마늘 요리축제를 개최해 오면서 총 3억 68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창출해 군 관광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가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군 새마을부녀회장은 지난 11일 '2008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훈장 노력장을 수상했고, 이원면 볏가리마을이 행정안전부의 '2007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등 태안의 연말 수상이 계속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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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대전지역 5개 구의회에 대해 계도지 예산 삭감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충남민언련은 15일 성명을 통해 “구시대의 잔재라는 비판을 받아온 관행적인 지출인 계도지 예산은 관언유착의 상징으로 대표적으로 개혁되어야 할 언론계의 낡은 관행”이라며 “대전의 5개 구의회는 집행부에서 책정한 계도지 예산을 삭감하라”고 주장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계도지는 주민들을 계도하겠다며 신문을 사서 나눠주던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잔재로 언론 길들이기를 위한 당근”이라며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계도지를 폐지한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대전은 이런 낡은 관행이 여전히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며 “5개 자치구 집행부가 계도지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시킨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자치단체의 2009년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는 대전지역 5개 구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책정한 계도지 예산을 폐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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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개발 ‘급물살’

2008. 12. 15. 22:00 from 알짜뉴스
     충남을 가로지르는 금강이 오는 2012년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된 휴식·레저 공간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008년 제3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모두 14조 원을 들여 금강을 비롯해 한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내년 5월까지 '4대강 정비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사업물량, 사업비, 사업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구상하는 4대강 정비사업 내용은 △노후 제방 보강 △토사 퇴적구간 정비 △하천생태계 복원 △중소 규모 댐 및 홍수조절지 건설 △하천변 저류지·저수지 재개발 △하천 주변 자전거길 조성 △친환경 보 설치 등이다.

이 가운데 금강은 200년 빈도의 홍수에 견딜 수 있도록 제방 구축과 하천 환경정비에 초점이 맞춰져 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하천정비에 대한 예산이 지난 8년 간 동결된 데다 최근 5년 간 홍수 등으로 인한 평균 복구비용이 사전 예방투자비의 4배에 달해 이번에 선제적인 투자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5월에 나올 마스터플랜은 사업비, 사업우선순위, 추진 방향, 민간자본참여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며 “지난 12일 건설기술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환경·문화·관광 등 여러 가지 다목적으로 4대강이 개발되는 사업은 시·도지사와 지역 주민들의 절대적 요청에 의해 예산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로 일자리창출과 지방발전을 기대한다지만 대운하 논란이 여전히 문제로 남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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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충북도 시장개선팀이 청주 육거리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의견 수렴과 시설 현대화를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청 시장지원팀 제공  
 
충북지역 63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월 신설된 충북도의 ‘시장개선팀(팀장 이학재)’이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결실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충북도와 청주재래시장연합회는 지난해 재래시장담당으로 신설된 시장개선팀이 도내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케이드(비가림시설), 주차장, 화장실, 문화광장 등 시설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상인대학 및 교육 등을 통해 의식의 선진화사업에도 주력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팀은 3명으로 구성, 고객이 즐겨 찾는 전국 제일의 재래시장 육성을 위해 결속력 강화, 상인의식 선진화, 시설 현대화, 우수고객 확보 등에 대한 4개 분야 12개 과제의 추진전략을 진행했다.

시장지원팀에 따르면 충북은 63개 시장에 9674개의 점포 수와 1만 3741명의 상인들로 구성, 올해 1월부터 재래시장 상인회와 시·군 담당 공무원 합동회의를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시장지원팀은 지난 7월 대형 할인매장 입점 반대 탄원 서명 및 대규모 집회(2500명) 등을 도출하고, 전국에서 유일한 신규시책으로 재래시장 경쟁력 평가를 통한 사업비 8000만 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2개소 82명에 달하던 상인대학을 올 들어 4개소 387명으로 확대 육성하고, 지난 9월 신규시책으로 여성워크숍(200명)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충북도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등이 지난해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재래시장을 찾는 ‘삼수데이’가 지난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이처럼 충북도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지원팀은 1시장 1주차장 건립과 대형 할인점과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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