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행정직 팀장들이 16일부터 학원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처장급 이상 상급자들의 모든 결재를 거부키로 결의했다.

행정직 팀장 26명은 교육과학기술부 감사결과가 통보됨에 따라 지난 13일 긴급회의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또 중요한 정책결정 사항 및 과도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 역시 학원정상화 시점까지 보류키로 했다. 다만 공과금 등 부득이한 사항에 대해서만 집행키로 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항은 선별 시행키로 했다.

팀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파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책임지기로 했다.

이 대학 교수회도 결의문을 통해 “부도사태에 처한 대학을 기망 수법으로 인수한 다음 온갖 비리를 일삼았던 서원대 사건의 종말이 다가왔다”며 “박인목 이사장의 승인취소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회는 “박인목 씨가 교과부의 계고조치를 넘기고자 하더라도 법인의 잔여부채 250여억 원만 갚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교비손실금 27억 원, 수익용 재산손실금 16억 8000만 원, 파견직원 인건비 8억 원, 후생복지수입금 5억 원, 횡령액 10여억 원 등을 모두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씨가 계고기간에 수백억 원의 부채를 갚고 수백억 원을 더 투자한다고 해도 신성한 대학을 모독한 범죄행위 때문에 서원학원 이사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의했다.

교수회는 “대학이 정상화되면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것”이라며 “총장 선출권을 포함해 이사회의 권한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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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식품첨가물 제조업체가 사용금지된 ‘식용색소 적색 2호’를 농산물 가공공장에 납품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의 이 같은 납품으로 옥천농협의 농산물 가공공장이 직격탄을 맞아 지역농업인 소득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2일 옥천농협농산물 가공공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사용금지된 ‘식용색소 적색 2호’가 첨가된 '오피씨 포도주스' 2만 1000여 개(1.5ℓ)가 반품된 창고를 적발했다.

그러나 이 창고에 있던 오피씨 포도주스는 지난 2월 옥천농협이 식품첨가물제조업체로부터 식용색소 적색 2호가 사용금지됐다는 통보를 받아 전국 농협 매장을 통해 유통되던 잔여량을 회수, 보관해 오던 곳이다.

이 농협은 당초 이 색소가 첨가된 오피씨 포도주스를 5만 8000여 개(1.5ℓ)를 생산, 3만 7000여 개는 유통되고 나머지를 전량 회수한 것이다.

이 농협이 이날 창고에 보간 중인 오피씨 포도주스는 지난 2007년 11월 ‘식품첨가물외의 식품첨가물 사용’에 관한 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식용사용이 금지된 금지색소이다.

옥천농협은 조합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당혹해하는 분위기이다.

이에 대해 농협측은 인터넷을 통해 적색 2호 사용과 관련된 사과문을 통해 ‘당 농협이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이 같은 물의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사과문 공지 속에서도 농협 홈페이지는 농협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사용금지 색소를 사용한 것에 대한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농협 인터넷홈페이지에는 '농협이 이럴 수 있느냐', '모든 농협제품을 불매하겠다'는 등 소비자들의 거센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으며 사무실 직원들도 잇따르는 항의전화를 받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한 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이 농협 농산물가공사업이 큰 타격을 입게될 전망이다.

1994년 건립된 이 농협 농산물가공공장은 포도 등 각종 농산물을 원료로 음료와 잼, 젤리제품을 만들어 전국 35개 대리점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호주 등에 수출도 하며 지난해 매출액만 111억 원을 올려, 전국 농협의 농산물가공사업장 중 에서 수익사업으로 1, 2위를 다툴 정도로 규모 크다.

이에 대해 이 농협관계자는 "지난해 5월 이후 이 색소를 넣어 만든 포도쥬스는 모두 5만 7528개로 이중 2만 1803개가 현재 회수된 상태"라며 “식품첨가물제조업체로부터 적색 2호 사용이 금지됐다는 통보를 늦게 받아 나머지 3만 7000여 개는 유통된 상황에서 잔여분만 전량회수 했다”고 말했다.

한편 타르색소의 일종인 '적색 2호'는 알레르기, 천식, 과잉 행동장애, 암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지난해 5월 과자류와 음료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색소로 이전까지는 일반적인 포도주스의 색소첨가제로 사용하던 것이다.

옥천·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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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vs 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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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로 만들었어요"

2009. 3. 15. 18:39 from cciTV


평범한 사물도 작가의 상상을 입혀 자르고, 비트는 '가공'을 거치면 작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대전 창작센터에서 열리는 '가공할 미술'이 그것.

숟가락, 빨대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가공해 만든 작품들이 전시장 안팎에 가득하다.
대전시립미술관 김민기 학예사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풍경과 같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품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실 사회를 바라보는 작품들이다."라며 "이번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공할 미술' 전은 관람자들이 작품과 작가에게 좀 더 다가갈 기회를 만들고자 작품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미술을 읽는 새로운 코드 '가공할 미술' 전은 5월 17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열린다. /최진실 영상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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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신성미소지움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환급이행결정 공청회 및 투표’ 결과를 놓고 진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용정지구 신성미소지움(1285세대) 분양 계약자 738세대 중 3분 2에 해당하는 492세대가 환급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되면 사실상 미소지움의 건설은 무산되지만 비대위 측이 ‘사표 검증’이란 새로운 변수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비대위 측은 12일 “현장 투표는 365세대가 이뤄졌으며 여기에 개별투표자를 합산하면 총 515세대가 환급에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분양이행을 선호하는 측은 “과대 포장된 선전전이다”고 맞불을 지폈다.

비대위 측 김준기 위원장과 인터넷카페 게시글 등은 이날 “청주시 용암동 매직프라자에서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 투표 집계결과, 공청회 현장에서 365세대가 찬성투표를 했으며, 여기에 개별투표 150여 세대를 합하면 약 515세대가 환급에 찬성한 것으로 잡정 집계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개별투표와 일부 현장투표의 경우 서식기재 불량, 동호수 착오, 6개월 이상된 인감증명 사용 등으로 사표가 우려되는 사안들이 많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를 달았다.

비대위 측은 또 150여 세대로 주장한 개별투표자에 대해서도 “현장에 오지 않고 찬성했다고 인터넷카페에 확인 댓글을 올린 세대를 의미하며 팩스로 사본을 접수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이유로 인해 “최소 1주일 정도 확인기간을 거쳐 대한주택보증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용정지구개발조합 등은 “공청회에 참여한 세대가 별로 없으며 대략 150~200여 세대가 환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재산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3분 2 이상 세대가 환급에 찬성했다면 비대위 측은 즉각 내용을 공개해야 하는데 새로운 변수를 운운하며 순수한 분양계약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측의 날선 진위공방은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이행 최고장 접수가 오는 4월 2일까지로 상당기간 남아 있고, 환급과 분양이행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만큼 부동층이 미소지움의 향배를 가릴 것이란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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