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난대응시스템이 거북이 걸음을 걷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기습적인 국지성 집중호우로 하천제방과 도로사면, 농로가 유실되고 대전천 등 천변 차량 침수만 35대에 이르는 등 지역 내 피해가 속출했지만 시의 재난대응은 피해에 비해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주의보 발령 단계 시 관련 부서별로 1명씩 10명이 비상근무토록 하고 있으나 지난 13일 오후부터 기습폭우가 내리고 오후 8시를 기해 주의보가 내려졌는 데도 대부분 직원들이 이날 인사이동에 따른 환영·환송 회식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직접 피해상황을 점검하며 재난방재 담당 간부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 등 방재조직 전체의 일사분란한 유기적 재난 대응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또 지난 14일 시 방재당국은 오후 5시까지 △홍명상가 인근 포장마차 30동 중 24동 유실 △관내 하상주차차량 27대 침수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 인근 비닐하우스 20동 침수 만을 집계했을 뿐 대전천변에서 벌어진 실종사고 등에 대해서는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

피해집계의 경우 각 자치구로부터 취합되는 피해상황을 시 방재당국이 취합하고 있으나 시시각각 전해지는 피해상황을 제대로 접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집계는 소방방재청에서 관리하는 ‘시군구 재난관리시스템’을 통해 재난발생 시 시군구 단위 재난담당부서에서 수시 입력하는 피해상황과 복구계획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필요하고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만 입력하고 있어 세부적인 내용이나 입력되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재난발생 당일 각 자치구 담당부서도 재난 발생상황을 도로나 하천 등 각 해당부서로부터 접수받고 있어 현장 관계자로부터 즉각적인 보고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집계도 미뤄질 수 밖에 없다”며 “16일 시에서 집계·보고한 ‘호우 피해 상황’도 추후 추가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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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한여름밤의 삼바축제 리허설 행사에서 브라질에서 온 무용수들이 정열의 삼바춤을 추고 있다. 한여름밤의 삼바축제는 대전엑스포과학 공원 일대에서 17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열린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대전에 ‘삼바’ 광풍이 분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삼바대축제가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한빛광장에서 열린다. 브라질의 정열적인 삼바 리듬과 미녀들의 화끈한 춤사위가 만나 ‘시원한 여름나기’ 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2009엑스포삼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E&E컴퍼니와 포유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7080콘서트, 퓨전그룹 이리스, 삼바 및 보이봄바, 음악분수 등이 두 차례씩 펼쳐진다.

이번에 선보이는 삼바(samba)는 남미 브라질의 민속무용이며, 순수한 라틴 아메리칸 댄스다. 심장이 터질 듯한 강렬한 비트의 음악, 화려한 무희의 댄스, 댄서와 관객이 하나되는 열광의 무대이기도 하다. 2박자의 강렬한 삼바 리듬에 맞춰 노래하고, 깃털과 구슬 장식으로 살짝 가린 채 늘씬한 몸매를 한껏 뽐내는 무희의 춤은 관능적이면서도 아찔하다.

삼바 카니발은 엄선된 미녀들만의 축제가 아니다. 어린아이부터 춤사위에 흥이 절로 나는 중년, 노인들까지 남녀노소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다. 목청껏 삼바를 따라 부르고 흥에 겨워 엉덩이를 흔들면서 관중의 흥분도 고조된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을 것 같은 타악기의 울림과 관중의 환호성 속에 손과 깃발을 흔드는 하나의 퍼포먼스다. 브라질은 매년 삼바대축제를 국경일로 정하고 4일간 온나라가 뜨거운 삼바 카니발에 빠지는데 1년 브라질 여행객의 3분의 1이 이 기간에 몰려있을 정도다. 삼바 카니발은 단 한번 보는 것만으로 평생 잊지 못한 강렬한 기억을 남기게 된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 Raizes De Um Povo팀의 삼바 공연, 추억과 향수에 빠져들 7080 히트음악 콘서트, 국악과 서양악기가 하나되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어쿠스틱 연주공연을 비롯해, 화려한 화염효과 레이저 특수효과가 가미된 음악분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인기 연예인 초청공연, 불꽃 음악분수쇼, 관람객 노래자랑 등 특별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조항조 김수희 송해 써니 등 인기연예인이 특별공연하며 관객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도 열린다.

엑스포과학공원 야간개장과 맞물려 열리는 이 행사는 인근에 둔산대공원, 한밭수목원, 엑스포다리, 갑천변 등 대전 명품 녹지공간들이 즐비해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은 6000원이다.

삼바대축제 기획자 최준호 포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행사는 브라질 삼바축제의 전형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 한여름 밤의 문화이벤트"라며 "온가족이 함께 보고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재필 기자 najepi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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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근로 참가자에게 임금의 일부로 지급되는 희망근로상품권이 지급 보름 만에 50%가 넘게 회수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협 청주시출장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첫 지급된 희망근로상품권은 6억 8072만 9000원. 이중 21개 농협 지점 및 출장소를 거쳐 청주시출장소에 회수된 상품권은 15일 현재 3억 5450만 원으로 52%이다. 특히 회수된 상품권 중 상당액이 재래시장 인근의 지점에서 회수돼 지급된 희망근로상품권 중 상당수가 재래시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청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육거리시장 인근의 농협 석교동지점을 통해 회수된 상품권은 1억 1394만 7000원으로 전체 상품권 회수액의 약 ⅓을 차지했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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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대전 시청 5층 대회의실서 있습니다.

예약 하신 분들 꼭 참석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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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삼켜버린 장맛비
14∼15일 대전.충남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해 하상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2대가 급류에 쓸려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대전시 중구 선화동 대전천변에선 폭우로 쓸려내려온 차량 견인 작업이 펼쳐졌다.

물속에서 건져올린 차량은 폭탄이라도 맞은듯 심하게 부서진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14일 오후 10시 40분경 대전시 중구 은행동 인근 포장마차촌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24살 지모씨가 물에 휩쓸려 실종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의 수색작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허만진 영상기자 hmj19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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