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일로 D-10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관련기사 3면

올 대입전형의 특징은 수시1모집은 폐지됐지만 전체 수시모집 비중은 57.9%로 전년보다 확대됐다.

정시의 ‘수능’ 비중이 강화되고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이 대폭 확대되는 등 모집시기별 전형유형이 다양해졌다.

또 6월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주요영역의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등 올해 수능은 다소 어려웠던 지난해 수준이거나 예년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돼 남은 100일 동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어려웠던 수리 영역 등이 올해도 수험생 간 변별력을 좌우하는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21만 9000여 명(전체의 57.9%)으로 정시모집 인원보다 많다.

학생부 성적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부진한 학생, 글쓰기나 발표에 뛰어난 학생, 외국어·봉사활동 등에서 뚜렷한 성적이 있는 수험생 등은 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더 높아진 수능을 잘 대비하기 위해 오답노트를 활용하고 지난 6월과 오는 9월 모의평가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철저히 분석할 것을 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기간은 각 시험지구별로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로 졸업예정자는 재학 고교,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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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휴가구상’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사는 미디어법 처리로 정국 운영의 동력을 얻은 이 대통령이 ‘근원적 처방’으로 8월 중 내놓을 카드이다.

이 대통령은 이미 8·15 특사 등을 통해 서민 생계형 범죄에 대한 사면을 예고한 상황인 데다 개각 등 인적쇄신 가능성도 높아 휴가 이후 행보에 정치권의 눈이 쏠리고 있다.

개각과 관련해선 8월 중순 혹은 8월 말 설이 돌고 있으며 개각 폭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폭, 법무장관 등 개각 요인만 채우는 소폭 개각설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휴가 구상에 대해 ‘대통령의 생각을 누가 알겠느냐’는 ‘모르쇠’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2년차 집권구상을 새롭게 할 것이란 관측에는 부정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정국 운영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집권 초기부터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으로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데다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정국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철학을 휴가기간 동안 다듬고 이를 강하게 실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휴가기간 중 테니스와 독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하반기 정국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휴가를 앞두고 청와대 수석을 비롯해 전 직원에게 ‘넛지’라는 책을 선물했다고 밝혔는데 이 책의 주제가 ‘사람들의 선택을 바꾸게 하는 부드러운 힘’이어서 국정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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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에 의해 편찬된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지난달 31일 의학서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키기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의 역할은 눈부셨다.

사업단은 2007년 9월 12일 동의보감 기록유산등재 신청서 작성 회의를 시작으로 등재 확정까지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는 등 수십 차례의 회의를 거치며 유네스코에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기울였다.

추상적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모았고, 신청내용을 세계사적 관점으로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서양의학과 비교사적 관점에서 작성하기 위해 세심하게 접근했다.

국문신청에서부터 영문신청서, 영상자료까지 수십 차례의 수정을 거치며 심사위원들에게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알기쉽게 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 같은 결과로 유네스코는 동의보감의 등재를 확정하면서 16세기 의학지식을 집대성한 백과사전이자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안내서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의보감 기념사업추진단 김승언 차장은“동의보감은 세계기록유산 선정 기준인 신빙성, 유일성, 영향력, 세계적 가치와 희귀성, 완전성, 위험성, 관리정책 등에 맞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가치를 규명받은 만큼 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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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45개 중·고교가 전과목 대학식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교육과정 혁신학교(A타입 선진형)’로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대전은 복수고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충남은 천안 백석중, 천안 청수고, 논산 대건고, 충북은 단양중, 청주 청운중 등 대전·충남·북에서 모두 6개교가 뽑혔다.

교과교실제 유형은 △선진형 △과목중점형 △수준별 수업형 등 크게 3가지로, 선진형의 경우 전학년, 전과목 이동수업 실시를 특징으로 한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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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법조계에 몸담고 있는 법원 기관장들이 대거 대법관 후보에 추천됐다.

이에 따라 현 지역 법원장 가운데 대법관이 탄생할 경우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을 비롯 대전 근무가 법조계 최상층부로 가는 요직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30일 대법원, 대전고등법원, 특허법원, 대전지방법원,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11일 임기를 마치는 김용담 대법관 후임으로 법원 안팎의 명망있는 법조인 40여 명이 추천됐다.

후보 추천을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마감일인 이날까지 구욱서(54·8기) 대전고법원장과 손용근(56·7기) 특허법원장, 길기봉(56·10기) 대전지법원장 등 지역 법원장들이 두루 천거됐다.

또 김관재(56·7기) 광주고법원장과 이인재(55·9기) 서울중앙지법원장, 유원규(57·9기) 서울가정법원장, 김용균(55·9기) 서울행정법원장, 정갑주(55·9기) 전주지법원장 등도 피추천인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사법연수원 10기도 대거 합류했다.

이진성(53)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재홍(53) 수원지법원장, 김대휘(53) 의정부지법원장, 이상훈(53) 인천지법원장 등에 대한 추천서도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권오곤(56·9기) 국제형사재판소 유고 부소장과 박홍우(57·4기) 전 세계한인변호사회장, 강병섭(60·2기) 변호사를 추천했고,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은 박병대(52·12기)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과 강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북 출신의 구 대전고법원장과 전남 출신의 손 특허법원장, 충남 출신의 길 대전지법원장 등 지역 법조계 3인방은 화려한 경력과 함께 풍부한 법지식과 연륜, 철저한 자기관리 등에서 타 후보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법조계 인사는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논란과 천성관 전 검찰총장 내정자 등 일련의 사태 이후 첫 대법관 임명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판단은 물론 재산과 도덕성을 둘러싼 검증은 과거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신 대법관 파문으로 큰 상처를 입은 사법부의 혁신을 위해 참신하고 깨끗한 법조인이 대법원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관 제청자문위는 내달 10일 회의를 열고 후보들 중 2~4명을 압축하고, 이용훈 대법원장이 한 명을 골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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