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휴가구상’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사는 미디어법 처리로 정국 운영의 동력을 얻은 이 대통령이 ‘근원적 처방’으로 8월 중 내놓을 카드이다.
이 대통령은 이미 8·15 특사 등을 통해 서민 생계형 범죄에 대한 사면을 예고한 상황인 데다 개각 등 인적쇄신 가능성도 높아 휴가 이후 행보에 정치권의 눈이 쏠리고 있다.
개각과 관련해선 8월 중순 혹은 8월 말 설이 돌고 있으며 개각 폭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폭, 법무장관 등 개각 요인만 채우는 소폭 개각설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휴가 구상에 대해 ‘대통령의 생각을 누가 알겠느냐’는 ‘모르쇠’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2년차 집권구상을 새롭게 할 것이란 관측에는 부정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정국 운영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집권 초기부터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으로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데다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정국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철학을 휴가기간 동안 다듬고 이를 강하게 실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휴가기간 중 테니스와 독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하반기 정국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휴가를 앞두고 청와대 수석을 비롯해 전 직원에게 ‘넛지’라는 책을 선물했다고 밝혔는데 이 책의 주제가 ‘사람들의 선택을 바꾸게 하는 부드러운 힘’이어서 국정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정치권의 관심사는 미디어법 처리로 정국 운영의 동력을 얻은 이 대통령이 ‘근원적 처방’으로 8월 중 내놓을 카드이다.
이 대통령은 이미 8·15 특사 등을 통해 서민 생계형 범죄에 대한 사면을 예고한 상황인 데다 개각 등 인적쇄신 가능성도 높아 휴가 이후 행보에 정치권의 눈이 쏠리고 있다.
개각과 관련해선 8월 중순 혹은 8월 말 설이 돌고 있으며 개각 폭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폭, 법무장관 등 개각 요인만 채우는 소폭 개각설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의 휴가 구상에 대해 ‘대통령의 생각을 누가 알겠느냐’는 ‘모르쇠’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2년차 집권구상을 새롭게 할 것이란 관측에는 부정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정국 운영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집권 초기부터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으로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데다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정국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철학을 휴가기간 동안 다듬고 이를 강하게 실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휴가기간 중 테니스와 독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하반기 정국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휴가를 앞두고 청와대 수석을 비롯해 전 직원에게 ‘넛지’라는 책을 선물했다고 밝혔는데 이 책의 주제가 ‘사람들의 선택을 바꾸게 하는 부드러운 힘’이어서 국정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의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