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존경받는 사회가 빨리왔으면 좋겠어요.”

오는 21일 제6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현직에 근무하는 ‘경찰 삼형제’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충북 제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김명수 경위(48·장남), 충주경찰서 주덕지구대 김성수 경사(44·둘째), 제천경찰서 역전지구대 김국수 경사(41·막내). 충북 단양군이 고향인 이들 삼형제가 힘든 경찰이 되기로 맘 먹은 것은 어머니가 20여 년 전 지병으로 돌아가신 뒤 부터다.

장남 김영수 경위는 “원래 제복을 입는 직업을 동경했는데, 보람도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경찰을 택했고, 두 동생들도 뒤를 이어 경찰에 투신했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삼형제 중 가장 먼저 경찰에 투신했다. 그가 26살 때였다. 둘째와 막내도 경찰관으로서 언제나 당당했던 형을 부러워했고, 곧바로 뒤를 이어 경찰에 입문했다.

김 경위는 “삼형제가 경찰관이다보니 근무 시간이 엇갈려 명절 때 한자리에 모두 모인 적이 없는 것은 단점”이라면서 “하지만 경찰 남편을 둔 부인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관심사도 같아 가족들 우애는 어느 가정보다 좋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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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음성군 금왕읍 음성지역 농협 통합RPC 앞에서 쌀값 대책을 요구하며 이상정 대책위 위원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

음성=김요식 기자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음성지역 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이하 통합RPC)이 봉쇄됐다.

음성군이장단협의회·쌀전업음성군엽합회·농촌지도자 음성군연합회·농업경영인음성군연합회·음성군농민회 등으로 구성된 음성군 쌀값보장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9일 쌀 생산비 보장 등을 요구하며 통합RPC 입구에 13개(1200여 t) 통 포대를 야적하고 일부 벼를 정문과 도로에 뿌려 입구를 봉쇄했다.

이날 시위에서 이상정 대책위원장과 반선환 음성군 쌀전업음성군연합회 부회장이 삭발식을 갖고 "농협이 추청벼 외에 다른 벼를 끝까지 수매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벼를 통합RPC에 쌓아놓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조합원들이 통합 RPC를 찾아서도 통합 RPC와 각 농협 조합장들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다"며 쌀값 문제 해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대표이사와 조합장들에게 대한 울분을 터트렸다.

대책위는 "농협이 자체수매에서 계약물량만 받는 것을 취소하고 추청은 희망농가 전량을 수매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선지급금 4만원 때문에 개인도정공장에서 4만 2000원까지 떨어졌다"며 즉시 선지급금을 포대당 4만 7000원으로 인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농협 관계자는 "일부 요구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대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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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도시 건설사업 추진에서 건설청 발주분에 이어 토지공사 발주공사에서도 충북업체들은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 앞서 19일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13조 9000억 원을 투자 할 계획인 토지공사(통합전)는 올해 9월말 현재 29건에 4조 7846억 원을 집행해 34%의 집행률을 보인 가운데 이중 충북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2건에 1483억 원으로 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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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최초로 학하지구에 도입될 예정이었던 쓰레기자동집하시설 계획이 전면 취소됐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학하지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하 자동집하시설)과 관련, 높은 설치비와 유지비,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자동집하시설은 기존 쓰레기통을 차량이 수집운반처리하는 방식에서 세대 혹은 단지 내 관로수송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대전시와 개발대행사인 대전도시공사가 최첨단 계획도시를 표방하면서 학하지구에 도입하려던 시스템이다.

하지만 시는 올해 발주하려던 자동집하시설 예상 사업비가 390억 원으로 당초 235억 원보다 155억 원이나 늘어난데다 환경부 방침(수혜자 부담 원칙)에 따라 가구당 월 2만 5000원 가량의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재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또 전체 택지 중 단독주택단지 비율(면적)이 70%를 넘는데다 분양 및 건축이 저조하면 자동집하시설이 자칫 도심 흉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입주민들의 의견을 묻기에 이르렀다.

시는 결국 최근 입주민의 의견을 물어 절반 이상이 집하시설 설치를 반대하자 사업을 백지화 했다.

입주민들은 최근 자동집하시설 설치와는 별개로 시가 구상 중인 수통골 화산천 생태하천사업(예상 사업비 200억 원)도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생태하천 조성사업 역시 시가 자동집하시설, 유시티 등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명품 신도시 조성을 표방하며 내놓은 사업 중 하나로 이미 용역까지 발주한 상태다.

일부 주민들은 여타 도시기반시설을 포기해서라도 이익금을 많이 남겨 자신들에게 배분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제일건설에 매각된 체비지 두 필지가 예상보다 800억 원 가량 높은 2391억 원에 매각되자 개발이익이 클 것이라며 감보율 하향 조정까지 요구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품격 높은 기반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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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홍재형 의원과 정우택 충북지사가 '세종시'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홍 의원은 정부의 세종시법 수정에 대해 정 지사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직무유기'라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정 지사는 '소신행정'이라고 맞받아 쳤다.

홍 의원은 "세종시법 수정과 관련 정 지사는 청와대와 내통한 뒤 이제 와서 원안 처리를 동의한다고 발언하고 있다"며 "경제특별도를 추진하겠다는 지사가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다가 뒤늦게 대처하는 모습이 '직무유기'와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세종시가 제대로 추진돼야 혁신도시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며 "깊은 잠에 빠지지 말고 정부를 향해 제 때 목소리를 내라"고 주문했다.

또 "패트리어트 미사일기지 청주공항 설치 문제도 국회의원들이 먼저 알아서 문제를 제기하니까 뒤늦게 움직임을 보였다"며 "정 지사가 민주당 의원 절반이라도 따라 갔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 지사는 "정치권에 대해 화합을 못한 게 창피하다. 지역구 의원과 교류를 하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 송구스런 마음을 느낀다"고 전제한 뒤 "홍 의원의 직무유기 발언을 인정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정 지사는 "지난 3월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공동 서명으로 발표했다. 청주체육관 앞에서도 세종시를 원안대로 하자고 홍 의원과 같이 궐기대회를 하지 않았느냐"며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직무유기 해당되느냐. 조용히 일 처리하는 것은 본인 소신이다. 다른 것을 강요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홍 의원과 정 지사 간 감정이 격화되자 야당 의원들이 정 지사의 발언 태도를 지적하며 홍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의원들은 국민의 목소리다. 답변하는 모습이 공정하지 않게 보인다. 지도자의 품격은 절제와 겸손에 있다"며 "지금 진행과정을 지켜봤을 때 증인으로 나선 도지사의 행동은 지나치다"고 전했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직무유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는데 직무유기란 발언은 충청도민을 향한 정치적인 용어"라며 "지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은 지나치다. 낮은 언성으로 답변하는 게 좋겠다. 용어 선택을 신중히 하라"고 요구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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