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한파 없다”

2009. 11. 6. 00:02 from 알짜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충청지역은 예년과 달리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는 이른바 ‘입시 한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충청지역이 6~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입시 한파는 없을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수능일 아침 교통 혼잡을 유발할 수 있는 비 소식도 현재까지는 없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구름만 많을 뿐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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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각급 학교마다 경쟁적으로 운용 중인 학교발전기금이 학내 부조리 대상으로 거론되며 존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학교발전기금은 학부모와 주민, 기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기탁하거나 모금한 일체의 금품으로 학생복지와 학교 경쟁력 강화 일환에서 도입됐다.

잘만 활용하면 말그대로 학생 복지와 학교발전에 큰 도움이 되나 일부 불법찬조금 형태로 학부모 부담을 강요하거나 학생복지와 관계없는 목적외 사용이 암암리에 이뤄지며 결국 퇴출 대상에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고3 자녀를 둔 대전의 학부모 김모 씨는 올초 다른 학부모로부터 학부모 회의에서 학교발전기금을 걷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번에 모금되는 학교발전기금은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아이들 간식비로 사용하는만큼 십시일반씩 내자는 취지였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살림 한편을 덜어내 학교로 보낸 그는 이후 그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내역확인서는 물론 학교예산결산서에도 전혀 찾아보지 못했다.

김씨는 “발전기금을 안내면 우리 아이가 피해보지 않을까 걱정이 들어 돈을 보냈다”며 “하지만 제대로 사용했는지 확인할 길은 없었다”고 말했다.

학기 초 학부모회 임원이 되면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시 갹출금 성격의 집단발전기금을 모으는 등 자발적 기탁 형식을 빌어 납부를 강요하는 형태도 상당하다는게 학부모와 일부 교사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저소득층이 밀집한 학교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부모들은 아예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 임원을 맡을 엄두를 못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민권익위 실태조사에서 안양의 모 초등학교는 전교회장 학부모는 200만 원, 학년 부회장 학부모는 100만 원씩 사실상 강제할당 성격의 발전기금이 기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발전기금의 운용도 불투명하긴 마찬가지다.

모금된 기금을 주로 학생복지(장학금, 급식비, 학생자치활동 지원 등)와는 직접 관계 없는 학교시설 공사비 등으로 집행되는가 하면 일부 학교장은 학교운영위의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행, 사실상 ‘학교장 쌈짓돈’식으로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과거엔 학교장이 노골적으로 발전기금을 요구했다면 요즘은 학부모 대표들이 학교의 묵인 또는 소극적 대응하에 납부를 강요하는 불법찬조금 관행이 여전하다”며 “집행과정이 투명하지 못한 상황에서 모금된 발전기금은 학교장의 주머니에 직접 돈을 넣어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권익위는 “실태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학부모들은 발전기금을 기탁하지 않을 수 없는 묵시적 분위기가 존재하고, 경제적 부담 문제 등을 호소했다”며 전반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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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가 공기청정기, 내복, 보양식품 등의 상품을 유통가 화두로 급부상시키고 있다.

정부가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가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보양 상품과 실내공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상품,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상품 등이 불티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우족·사골, 장어, 홍삼, 비타민 등 몸의 기력을 높여주는 상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성 질병은 몸의 면역력이 저하될 때 걸리기 쉽다는 인식이 소비자 사이에 널리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홍삼류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신장했고, 비타민류의 경우 40%나 급증했다.

우족과 사골, 장어 등의 매출도 전년 대비 5~15% 정도 늘었다.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내복도 신종플루 영향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타임월드점에서 지난달 판매된 내의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복이 10%, 타이즈가 30% 뛰었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 등의 렌탈율도 유례 없이 급증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노은점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의 공기청정기의 렌탈 주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늘었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생산라인을 2배로 확장하고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원래 공기청정기는 황사를 대비하는 봄철에 잘 나가는데 이번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잘나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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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문화재단 창립기념식이 6일 오후 2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민간이 주도하는 예술행정이 이제 막 시작된 것. 이날 창립기념식은 문화예술계 인사 및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행사, 현판제막, 풍물공연, 금관 6중주 연주, 다과회 등의 순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향후 지역문화의 판도를 좌우할 대전문화재단 설립의 의미를 짚어본다.

▲민간 주도의 독립적 문화기구의 출현

그동안 대전지역 문화예술행정은 관이 주도해 왔다. 장점과 함께 여러 문제점이 노출됐고 담당 직원이 잦은 교체와 전문성 부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비전문가들에 의한 문화예술행정이 이뤄지다보니 설득과 이해과정이 상대적으로 복잡했고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대전문화재단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데다 민관 거버넌스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보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역현실에 맞는 문화예술정책 수립 가능

문화재단 출범에 따라 새롭게 수립될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재단법인 형태를 띠고 있어 기금조성과 후원금 모금이 가능해져 기업 등의 협조가 원활하다면 정책집행에 필요한 예산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문화의 현실을 잘 아는 전문가들이 포진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만큼 등잔 밑 처럼 소외됐던 부분에 대한 활기 모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화의 균형발전 기대해 볼만

문화예술은 생산자(예술가)와 매개자(전달자), 소비자(시민)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문화정책은 생산자를 지원하는데 국한되는 경향이 심했다. 즉 생산자만 있고 향유자는 부족한 기형적인 체제가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문화재단은 시민들의 문화향수권 강화, 예술인 교육, 문화예술정보 데이터베이스구축 등 토대구축을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의 고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전문화재단의 설립이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 대부분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문화재단이 자리잡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다 지역 문화인 및 시민들의 협조 및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서로 소통하고 양보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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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부동산경기가 호조 속에 지난달에는 다소 움츠린 모습을 보였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업소 50곳(구별 10개)을 대상으로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분석한 결과, 10월 체감경기는 124.0(기준치 100)로 전달보다 24.8포인트 낮아졌다.

거래실적도 104.0으로, 26.2포인트 떨어졌고, 자금사정(98.0)과 예상경기지수(108.0)도 각각 18.3, 26.9포인트씩 하락했다.

조사대상 부동산업소는 체감경기조사에서 17곳이 ‘호전’이라고 답한 반면 ‘변함 없음’이나 ‘악화’라는 응답은 각각 28곳과 5곳에 달했다.

또 거래실적조사에는 13곳이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자금사정은 13곳이 ‘악화’로 평가했다.

반면 예상경기동향을 묻는 질문에는 41곳이 ‘보통’(28곳)이나 ‘호전’(13곳)이라고 답해 다시 상승이 기대된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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