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빚 ‘4213만원’

2009. 11. 26. 00:03 from 알짜뉴스
     국내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인구 1인 당 빚이 1460만 원에 달하는 수치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712조 8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5조 원(2.2%) 늘었다.

이를 통계청 추계 가구 수(1691만 7000가구)로 나눌 경우 가구당 빚은 4213만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675조 6000억 원으로 14조 1000억 원이나 급증했고, 신용카드 등을 통한 외상 거래인 판매신용도 37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은 각각 14조 1000억 원, 1조 원 늘면서 올 들어 전분기 대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확대된 총액한도대출(DTI) 규제 확대에 따른 풍선효과로 상호저축은행과 신협 등 비은행기관의 대출 증가규모가 2분기 2조 9000억 원에서 3분기에는 5조 50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예금은행의 용도별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은 주택용도 대출이 50.8%로 상승하면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소비 및 기타 용도 비중은 52.2%에서 49.2%로 내렸다.

이 가운데 만기 1년 이상 10년 미만 대출 비중이 전분기 57.1%에서 49.5%로 하락했고, 10년 이상 대출은 25.4%에서 31.9%로 상승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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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 업무 협약식이 25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박성효 시장(왼쪽 세번째)과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장(오른쪽 세번째)이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내년 10월 대전에서 핵융합올림픽이라 불리는 ‘IAEA FEC(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가 열린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0년 10월 10일부터 7일 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핵융합 회의인 '제23차 IAEA FEC(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핵융합연구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AEA FEC는 1000여 명 이상의 전 세계 핵융합 전문가가 참석하는 핵융합연구 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국제회의로, 1961년 오스트리아 짤즈브루크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되며, 핵융합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연구자들과 정부 관계자간 협력과 교류의 장이다.

이번 협약으로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경수 국가행융합연구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제23차 IAEA FEC 조직위원회와 사무국 구성과 성공적인 행사 준비를 위한 각 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했다.

또 국가핵융합연구소는 IAEA FEC의 주된 목적인 학술회의 개최 준비와 함께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핵융합 에너지를 비롯 녹색에너지 전망을 논의하는 그린포럼(Green Forum)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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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상인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대전과 충남·북지역 16개 전문대가 2만 582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2011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인원

입학전형계획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은 모두 28만 2273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1만 4352명(4.8%)이 감소했다. 수시모집이 21만 1934명, 정시모집이 7만 339명으로 수시모집 비율이 75.1%를 차지했다.

대전에서는 11개 전문대가 정원내 전형 주간 기준으로 수시모집 7170명, 정시모집 1334명으로 모두 8504명을 선발한다.

충남은 5개 전문대가 수시 7991명, 정시 1270명으로 9261명을 선발하고 충북은 5개 전문대가 수시 7020명, 정시 1042명으로 8062명을 뽑는다.

◆전형요소

수능과 학생부, 면접 등이 주요 전형요소가 된다.

정시모집 정원내 일반전형에서 대덕대는 학생부(30%)·수능(50%)·면접(20%)이 반영되고 우송정보대는 학생부(50%)·수능(50%), 혜천대는 학생부(40%)·수능(40%)·면접(20%)이다.

백석문화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유아교육과와 외식산업부, 간호학과 등 6개 학과에서 모두 34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학생부와 서류, 심층면접 등에 따른 평가가 실시된다.

◆전형일정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2010년 9월8일부터 12월 7일까지이고 합격자는 12월 12일까지 대학별로 발표한다.
정시는 12월17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대학별 입학전형 계획에 따라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수시에는 전문대 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1개 대학에라도 합격(충원 합격 포함)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이후 모집에 응할 수 없다.

정시 기간에는 전문대간,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 지원이 가능하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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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시 마이시마 슬러지센터.  
 
16세기부터 하수설비를 시작한 오사카시는 지난 1894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수관 등 하수시설 정비에 나섰다.

당시 대유행한 콜레라가 계기였다. 시는 1940년 2개 하수처리장 가동을 시작으로, 현재 시 전역에 12개 하수처리장과 58곳의 펌프장이 1일 200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인구 265만 명의 오사카시 하수처리보급률은 처리인구 대비 99.99%에 이른다.

시 하수처리는 △침수대비 △수질보전 △생활환경개선 등 3가지 목표를 두고 있다.

◆침수대책

오사카의 경우 여름에 비가 많고 만(灣)과 평야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다 빗물과 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처리방식을 택하고 있어 관내 각 하수처리장은 호우로 인한 침수대책을 위해 상시 관련 데이터와 하수관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맨홀펌프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보급에도 불구하고 1979년과 1982년 대형 침수지가 발생, 6.5m에 이르는 하수관을 설치하고 있지만 시간과 비용문제로 인해 일반가정에서 우수(雨水)저장탱크를 활용하는 국지적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수시로 인터넷과 핸드폰을 통해 가정에 강우량 관련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수질보전

합류식 하수처리로 인해 강우 시 일정량 이상의 하수는 오수와 함께 그대로 방류,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 차원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여전히 빗물처리가 관건이다.

수질 유지·개선을 위해 대형하수(방류)관과 대규모 빗물저장탱크(雨水滯水池)를 설치하고 국지적 대책으로 빗물펌프를 이용해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는 한편 일반가정에 빗물저장시설조성하고 수시로 강우정보를 제공해 수량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생활환경개선

시의 처리하수는 소방수 등 재해용수로 이용하거나 조경용수로 재활용되고 있다.

14년 전 고베 지진으로 수도가 전면 불통되면서 화재진화수 대책을 절실하게 느낀 시는 분당 1루베의 물을 40분 분량 정도 모아두는 수조를 따로 설치했다.

하수슬러지는 처리과정을 거쳐 지반개료재나 콘크리트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황의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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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오송-원주-대덕을 벨트화하는 보건의료산업 대동맥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4일 강원도 원주시청을 방문해 김기열 시장과 오송의 R&D 기능과 원주의 의료기기 제품화 관련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시켜 나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호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윤형로 연세대 교수, 의료기기업체 대표, 강원도와 원주시 관계자가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양 지역은 오송-원주-대덕벨트를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지역은 오송, 원주, 대덕단지가 각각 특화된 R&D 기능을 수행하고, 천안, 충주를 지원벨트로 구축하는 방안과 첨단의료기기 R&D협력을 위한 양지역의 역할론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오송은 연구-평가-시험기능을, 원주는 개발-생산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양 지역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약점을 상호 보완해 나가는 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양 지역의 학계,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도는 오송-원주-대덕의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경우 국가예산의 획기적 절감은 물론 세계 보건의료기술 대비 5년여 격차가 벌어져 있는 국내 의료기기기술 수준을 단기간 내에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의가 오송-대덕-원주밸트화를 통한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대동맥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원주는 오송, 대전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경쟁을 벌여온 지역으로 의료전문단지를 조성하는 등 의료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충북과 함께 오랫동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공을 들여왔던 원주는 첨복단지 유치가 무산되면서 강하게 반발해왔다.

한편, 이승훈 정무부지사 등 참석자들은 이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소재한 의료기기업체를 방문해 의료기기개발 연구소와 생산현장을 시찰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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