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당진항에 연간 400만 t의 곡물을 하역·보관·출하할 수 있는 ‘양곡부두’가 신설된다.

충남도와 당진군, 당진항 양곡부두㈜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당진항 매립부지 내 부두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박성진 당진군 부군수, 정세진 당진항 양곡부두㈜ 대표이사는 이날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 서부두 내 46만 4000㎡ 부지에 2011년까지 총 1656억 원을 투입, 5만t급 2선석 규모의 접안시설과 32만t급 저장시설을 갖춘 양곡부두를 건립하는 내용의 MOU를 맺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양곡부두 조성사업에는 태영인더스트리, 산업은행 등 13개 국내·외 업체가 공동 출자하고, 외국 자본까지 참여함으로써 선진 물류시스템 도입과 가공·운송 통합 운영을 통한 획기적 발전을 도모한다. 또 4년 간 2667명의 고용 창출과 422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지역에 곡물 가공업체 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양곡부두는 전국적으로 인천 5곳을 비롯 부산, 울산, 전북 군산에만 설치돼 있어 당진항에 들어설 양곡부두는 수도권 양곡화물 분산처리로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함은 물론, 향후 국제 곡물시장의 전진기지 및 허브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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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릭스㈜와의 산학연구를 통해 우수한 과제를 수행한 한서대학교 김진봉 교수는 최우수과제로 선정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재)충남테크노파크는 2009년 기술인프라 연계 연구개발사업을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벌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주대 자원재활용 지역혁신센터(RIC·Regional Innovation Center), 선문대 충남신가공 RIC, 신성대 충남신가공 RIC, 한서대 충남신가공 RIC, 단국대 검사자동화 RIC, 홍익대 검사자동화 RIC, 건양대 원격계측 RIC가 참여했다. 총 2억 6000만 원이 지원된 이번 사업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11개 과제의 애로기술 해결과제를 수행했다. 과제별로 대체적으로 양질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기업 매출액이 약 7% 증가, 6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각 대학별 사업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한서대학교 충남신가공 RIC

-인서트 드릴 개발

한서대학교 김진봉 교수는 메탈릭스㈜와의 산학연구를 통해 우수한 과제를 수행했으며, 최우수과제로 선정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참여기업의 매출액이 약 15% 증가했고, 신규 고용창출 1명, 향상된 품질의 드릴 개발로 인해 드릴 가공의 정밀화 및 고속화 지원, 작업시간 단축과 드릴 가공 원가 절감, 전후방 산업에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짧은 기간에 과제를 수행하면서도 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과제의 목적에 맞는 가장 이상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했다.

-항균·보온기능이 보강된 일체형 공조용 닥트개발

한서대학교 장현태 교수는 ㈜SPC와의 연구를 통해 닥트의 항균성 보강 및 실증 데이터 확보, 무기계 소재의 성분 분석 및 무기계 소재의 열적이력을 측정해 적용성 타진 및 열 안정성 정성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참여기업의 매출액이 약 15억 원으로 전년대비 5%증가했고, 신규 고용창출 1명, 개발제품의 내화성능 2급 향상, 열전도율 및 흡수율과 잔류변형율의 규격 내 등급 향상이 기대된다.

◆건양대학교 원격계측 RIC

-마이크로파 도플러 레이더를 이용한 차량검출기 개발

본 과제는 차량검출기 물체 감지시스템으로 자동차 단속 및 속도 측정을 위한 감시 카메라를 대체하여 고속도로 및 시내 도로에서 차량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ITS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U-Healthcare, 보안, 군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보행 재활 환자를 위한 균형 훈련용 게임 시스템 개발

고령자니 신체가 부자연스러운 환자의 모니터링 기술을 통하여 고령 친화 관련기기 시장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도 가능한 제품이며, 향후 재활 환자들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국대학교 전자부품 RIC

-제품검사를 위한 RFID Smart Cylinder Antenna개발

이 제품은 건설공사, 대형 물류창고 및 자동화 조립라인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RFID 안테나를 플렉시블한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서 기존 안테나와의 차별적인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RFID 산업의 증대에 따라 매우 고무적인 산업영향을 끼치고 국가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BGA(409 Chip)불량 검사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개발

본 과제를 통해 BGA Rework 제품의 신뢰성과 정밀도 향상을 통한 품질 개선이 기대되며, 불량품 생산률과 검사 소요시간을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난 해 매출액 3억 원 대비 100%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

◆공주대학교 자원재활용RIC

-플라이 애쉬를 충전재로 사용한 폴리머 콘크리트 복합재료 개발

폴리머 콘크리트 복합재료 개발로 약 15%의 생산절감 및 플라이 애쉬, 급냉 제강슬래그의 재활용 기술을 확립했다. 또한 올 매출액 40억 원 달성과 내년에는 46억 원의 매출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채용 예정인력은 3명으로 나타났다.

◆선문대학교 충남신가공 RIC

-디지털 무선 타블렛 시스템 개발

이 시스템의 개발로 타블렛 시스템의 구현과 무선으로 좌표 획득 및 표시, 무전원 전펜을 구현하게 되었다. 또한 차세대 무선 타블렛의 지속적 개발에 따른 입력장치의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출원은 터치패드 기능을 구비한 타블렛과 개선된 안테나 구조를 갖는 타블렛 2개의 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CO₂제거를 위한 저온 흡착제 개발

본 흡착재 개발로 지속적인 사업 확정과 다양한 모듈 및 장치에 공급이 가능하며, 기술적·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확한 조직을 관찰하고 분포상태를 기초하여 비교 분석 하기 위한 장비를 물색중에 있으며, 센터 장비 중 SEM/TEM 및 기타 분석 장치를 이용하여 정확한 관찰이 가능해졌다.

◆신성대학 충남신가공RIC

-아크 유도형 접지봉 개발


본 과제는 외부환경 분석 및 설계 엔지니어링에 의한 과도서지를 고려한 접지구성으로 설비 노이즈, 과도 서지에 대한 엔지니어링 설계, 노이즈 및 서지 유입 차단을 위한 접지 포설 형상 분석과 설계, 노이즈 및 과도 서지 임피던스 저감 효과가 탁월한 고성능 접지봉을 개발했다. 2010년 예상 매출액은 내수가 26억 원, 수출이 3억 원으로 기대되며, 사업다각화로 인한 고용창출이 2명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접지봉의 방전침 결합방법에 대해 출원중에 있다.

◆홍익대학교 충남신가공RIC

-균일한 PIN 압입용 DOWEL PIN INSERT PRESS 개발


균일하고 자동화된 압입 장치 개발로 다양한 압입 높이에서도 정확도를 높여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 매출액 45억 원이 예상되며, 고용창출 측면에서 4명의 신규인력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확한 압입량으로 생산 부품의 정밀도 증가와 생산 속도의 증가로 인해 생산량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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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학교가 논란을 빚던 골프연습장 건립계획을 중단키로 했다.

골프연습장을 제외한 피트니스센터는 자금조달 방법 등을 더 검토키로 해 재추진에 무게를 뒀다.

대학 고위 관계자는 23일 “교내 골프연습장이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하지만 일부 교수와 학생 등 구성원들이 반대함에 따라 지난 22일 교무회의에서 건립 계획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골프연습장 이외 피트니스센터에 대해선 많은 구성원들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민자유치나 국고지원 여부 등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법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재원문제만 해결되면 재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피트니스센터 건립 추진도 시간적으로 현 임동철 총장 임기(내년 5월) 중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일부 교수와 사회과학대 학생회 등을 중심으로 학교측의 골프연습장이 포함된 피트니스센터 건립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해 왔다.

골프연습장 건립계획이 중단된 데 대해 한 학생은 “상아탑과 골프연습장은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당초의 발상 자체가 잘못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학생은 “골프는 이제 귀족운동이 아니라 대중화 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게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좀더 검토를 해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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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윌 1일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곳은 대전의 경우 서구 탄방동의 나비家아르누보팰리스로 동(棟) 평균 ㎡당 171만 원으로 나타났다.

제일 비싼 상업용 건물은 동구 용전동의 호린빌딩으로 269만 원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부터 적용되는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올해에 비해 평균 0.26% 하락하고 오피스텔은 3.12% 오른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의 구분 소유된 일정 규모(3000㎡또는 100개호) 이상 상업용 건물 43만 호(5424동)와 오피스텔 32만 호(3392동) 등 75만 호의 기준시가를 고시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준시가 고시대상은 올해(71만 8000호)보다 5%(3만 7000호) 증가했고, 대전은 상업용건물 1만 5252호, 오피스텔 7604호 등 총 2만 2856호가 고시대상에 포함됐다.

기준시가 조사기준일은 9월 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이번에 고시하는 기준시가는 내년 1월 1일부터 양도소득세 과세 시 취득 당시의 실제 거래액을 확인할 수 없거나 상속·증여세 과세 시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활용되고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전지역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0.13% 내린 반면 오피스텔은 변동이 없었다.

상업용 건물로서 동(棟) 평균 ㎡당 기준시가가 제일 비싼 곳은 대전에서 동구 용전동 호린빌딩(269만 원)으로 나타났다.

동 평균 ㎡당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건물은 서구 괴정동의 성철오피스텔로 올해 84만7000원에서 내년 133만 1000원으로 57.14%가 상승했다.

오피스텔은 서구 탄방동 나비家아르누보팰리스(171만 1000원)로 나타났다.

고시된 기준시가는 이달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은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내년 1월 2~31일 접수하고 재조사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결과를 통지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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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하는 농업용저수지 둑 높임사업과 관련, 지역 건설업계가 잇따라 참여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나 ‘지역업체 50% 참여는 불가’하다는 방침을 내렸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23일 지역 건설업계가 최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확대를 50% 이상 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이는 농어촌공사와 관련된 어떤 관련법에도 해당되지 않는 권고사항일 뿐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기업 준정부기관 계약 사무지침’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어디에도 지역업체 참여를 50%이상으로 해야 된다고 명시한 것은 아니라는 것.

농어촌공사가 저수지 둑 높임사업을 위해 마련한 사업비는 전체 2조 3000억 원.

이 가운데 충북은 3595억 원(16%)의 사업비가 배정돼 전체 96개 사업지구 중 17개 지구가 발주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광혜저수지(269억 원), 추풍령저수지(172억 원), 한계저수지(126억 원) 등 3곳에 532억 원을 들여 이달 중으로 사업을 발주하고, 14곳은 내년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측은 최근 “지난 2월 국토해양부가 발신한 공문에 따라 국토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이 건설공사를 조달청에 위탁 발주하거나 자체발주하는 경우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하도급물량의 일정비율(50%) 이상을 당해 지역업체에게 하도급 하도록 규정했다”며 “또 충북도가 지난 10월 발주한 속리산 연계도로 선형개량공사 등 3건의 입찰공고에도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 규정을 명시했다”고 발주사례를 주장하며 하도급 참여를 주장했다.

따라서 농어촌공사가 발주하는 치수사업(저수지 신·증설 공사)에도 이를 적용해 입찰공고문에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을 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국토부 공문은 산하인 국토관리청 등에 발신한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해당사항이 없으며,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모든 여건에 맞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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