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교육기관으로서 세종시 입주가 사실상 확정된 고려대와 KAIST의 캠퍼스 조성계획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고려대는 약대신설을 중심으로 바이오 학문 연구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고, KAIST는 첨단연구병원을 세우고 생명과학기술대학을 확장,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는 세종시에 약대를 신설해 신약개발 관련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개발 연구를 뒷받침 할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연구소가 중심이 된 대학원 체제로 생명과학 분야에 특화된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고려대는 공식적으로는 "현 단계에서는 공개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세종시에 조성될 캠퍼스 운영계획에 대해 정부 측에 이미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기수 총장도 신년사를 통해 "세종 캠퍼스 건설을 계기로 대학 전체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약대 신설과 첨단 바이오 학문 크러스트의 구축을 통해 과학고대의 틀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세종 캠퍼스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KAIST는 임상연구와 신약개발을 위한 첨단연구병원을 주축으로 의과학대학원과 생명과학대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정부와 세종시내 161만 9843㎡(49만평)의 부지를 구입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KAIST는 세종캠퍼스에 첨단연구병원을 세우고 생명과학기술대학을 확장, 이전하고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녹색기술과 관련한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교직원 전용 아파트와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 등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경찰청은 6일 대전지방경찰청 차장에 정철수(47) 전북지방경찰청 차장을 전보 내정하고, 충남지방경찰청 차장에 백승엽 경찰청 경무과장(48),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에 구은수(51) 서울경찰청 101부단장을 각각 승진 내정하는 등 경무관급 3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대 1기인 정 대전청 차장 내정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서울 경동고를 졸업하고, 울산청 경비교통과장, 서울청 영등포서장, 경찰청 교통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대전고를 졸업한 백 충남청 차장 내정자는 경찰대 1기로, 대구청 경비교통과장, 경찰청 경무기획 인사과장·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옥천 출신의 구 충북청 차장 내정자는 충남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 1985년 간부후보 33기로 경찰에 입문해 영동서장, 보은서장, 경찰청 총무과장 등을 지냈다.

경무관으로 승진이 내정된 대상자들은 모두 14명으로 경찰대 출신은 7명, 간부후보는 5명, 고시 출신은 2명으로 분포돼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충북이 ‘희망2010 나눔캠페인’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먼저 목표액을 달성했다. 5일 청주시 상당구 상당공원에 위치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기침체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이 감소한 가운데 충북이 ‘희망2010 나눔캠페인’에서 전국 최초로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에 성공했다.

5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성금모금운동에서 충북은 지난달 말 집계결과 37억 4700만 원이 모금돼 목표 37억 원을 초과한 101.3%의 달성율을 보였다.

이 같은 달성률은 중앙회 및 16개 시·도 지회 중 가장 먼저 목표액을 달성한 결과이며 지난달 말 현재 전국 평균은 78.2%이고 충북에 이어 전북이 82.5%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다.

모금회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먼저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지난달 있었던 시·군·구 순회모금이 전년대비 11.6% 증가했고, 언론사 모금·사랑의 계좌모금·톨게이트 모금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장훈 모금회장은 “희망2010 나눔캠페인 전반기 중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155만 충북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성금에 참여해 준 기부자 및 자원봉사자, 관계공무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2010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충청투데이가 주최한 ‘2010년 대전·충남교육계 신년교례회’가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을 비롯,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 관계자, 박성효 대전시장,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1000여 명의 참석인사들이 희망찬 한 해를 다짐하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큰 눈으로 인한 교통불편에도 불구하고 5일 충청투데이와 대전시교육청·충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10 대전·충남교육계 신년교례회'에 1000여 명의 교육계 인사들이 모여 대성황. 특히 오후 3시 행사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행사장인 대전컨벤션센터에는 참석자들이 줄을 이어 도착해 행사장 밖에서부터 서로 악수를 나누며 신년 덕담을 주고받는 풍경을 연출.

○…시·도교육감 선거 5개월여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 ‘지역교육대통령’을 꿈꾸는 출마 예상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

현직에 있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과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을 비롯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오원균 충남대 총동창회장, 장광순 충남도교육위원회 전 의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교육계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느라 분주. 강영자 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과 남우직 충남도교육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재출마가 점쳐지는 양 시·도 교육위원들도 전원 참석해 관심을 유도.

○…강영자 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의 한 편의 시를 연상케하는 건배사에 참석자들 모두 큰 박수.

강 의장은 이날 건배사에서 “백두대간 능선 위로 열린 경인년 새해를 맞아 대전충남교육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시들지 않는 상록수처럼, 부서지지 않는 바위처럼 강건하게 발전하길 기원하고 이 잔에 여러분의 태양과 별과 소원과 건강을 담아 건배를 제의합니다”라고 말해 박수 갈채.

○…남우직 충남도교육위원회 의장도 건배사를 통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을 삭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개악’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나서 눈길. 남 의장은 “아직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하지는 않았지만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을 없애는 것을 골자로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은 분명 개악”이라며 “똘똘 뭉쳐서 이를 막아내자”고 호소.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지역 교육의 든든한 후원자임을 자임. 박 시장은 이날 대전교육의 지난해 성과를 칭찬하며 앞으로 충청은 물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돕고 선생님 존경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다짐. 이 권한대행도 지난해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약속했던 위기 및 중도탈락학생 지원센터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도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현안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

유효상·김대환 기자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올 1분기 은행권의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5일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형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6으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1년 여만에 최저치다.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0을 기준으로 낮을 수록 대출에 소극적인 것을 나타낸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전망치는 무려 -13을 기록하며 대출을 받기가 매우 어려울 것임을 암시했다.

실제 은행들이 바라본 가계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2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 전망치도 전분기까지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0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6으로 급락, 중기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은행권은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증가와 경기 악화 등이 대출을 꺼리는 이유로 꼽았다.

올 1분기 중기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31까지 올랐다.

반면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분기보다 6포인트 떨어진 -3으로 대기업 대출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정부 정책지원이 사라지면서 은행들이 중기대출을 축소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대기업에 대해서는 수출 호조 등으로 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했다"며 .

“반면 고용개선 지연 등 소득이 뚜렷하게 늘지 않는 가계에 대해서는 대출조건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