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학력향상우수학교로 선정된 충북 청원군 만수초등학교 전경.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청원군의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만수초등학교가 화제에 올랐다.

이 학교는 2008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때 6학년생 30여명 중 5명이 학습부진 학생으로 드러나면서 '학력 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실시된 평가에서 '학습부진아 제로(0)'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전국 12개 '학력 향상 우수학교'에도 포함됐다.

만수초등학교가 '학습부진아 제로'를 달성한 주요 배경으로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학교-가정 연계 프로그램'이 꼽힌다.

지난해 4∼6학년 학생 개개인의 성격과 정서적 특성, 행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표준화 검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나의 학습습관 바로 알기' 설문을 실시해 학생들의 가정 내 학습 습관을 파악, 중점지도에 나섰다.

학교 측이 나름 선정한 학력 부진 학생 9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실력쑥쑥 공부방'을 운영하고 결과물을 매주 1회 학부모들에게 발송하며 관심을 끌어냈다고 한다.

학생들이 잃었던 공부 흥미를 되찾은 데는 교사들의 역할이 지대했다.

학생들과 축구를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보며 친구처럼, 형제처럼, 모자처럼 생활했다.

최종희 교감이 부진아 지도를 진두지휘 했으며 지난해 신규 부임한 오지윤(25), 정지숙(25) 교사는 학교 인근에 있는 자신들의 집으로 학력부진 학생들을 불러 간식은 무론 저녁식사도 함께 하며 지도에 열성을 쏟았다.

인턴교사 6명도 학력부진 학생들과 1대 2 방식으로 결연한 뒤 담임교사의 방과 후 지도를 지원하는 등 학력부진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지도했다고 최종희 교감은 설명했다.

최 교감은 "가장 먼저 교사들이 학생들을 친구와 형제처럼 대하며 사랑을 담아 지도하자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되찾기 시작했다"며 " 학습부진아 제로 실현은 모든 교직원이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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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공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와 비교해 학습부진 등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비율은 크게 감소했고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들 비중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과 비교해 학력수준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 기초학력 미달 낮아

이번 평가에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 전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초등 6학년의 경우 서울은 1.5%, 경기는 2.1%이다.

이에 반해 대전은 0.9%, 충남은 1.2%, 충북은 0.9%로 모두 낮았다.

중학교 3학년도 서울은 9% 경기는 7.8%를 차지했지만 대전은 5.4%, 충남 6.2%, 충북 4.7%로 낮아 학습부진으로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들이 수도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개 과목 전체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초등 6학년의 경우 서울은 83.6%로 대전(87.4%)·충남(84.1%)·충북(88%)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시·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서울은 33만 원, 경기는 26만 9000 원으로 대전(23만 4000 원)과 충남(18만 7000 원), 충북(17만 3000 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지출과 학업성취도와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학력격차는 여전

대전지역은 동서 지역 간 교육 수준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초등 6학년의 경우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서부교육청의 경우 국어는 0.8%, 사회 0.5%, 수학 0.6%, 과학 0.5%, 영어 0.8%로 모두 1%를 밑돌아 낮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동부교육청은 국어가 1.6%, 사회 1.0%, 수학 1.3%, 과학 0.8%, 영어 1.9% 등 서부교육청과 비교해 모든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았다.

중학교 3학년도 마찬가지로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서부-동부교육청으로 비교하면 국어가 2.4%-4.1% 사회 4.4%-6.6% 수학 6.8%-11.4% 과학 5.1%-7.0% 영어 2.9%-5.4% 등으로 동부교육청 산하 학교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모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규모인 광주지역의 서부-동부교육청간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과목별로 혼재된 것과 비교할 때 대전지역의 학력격차가 크다는 것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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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과 충북지역 초등학생들이 학습부진으로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충남지역 고교생들은 전년도에 비해 기초학력이 가장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전에서는 동서지역 간 등 지역별 교육격차는 여전해 간극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2면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생 19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고교 1학년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시도 및 180개 지역 교육청별로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평가결과를 보면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초등 6학년은 대전과 충북, 강원이 각각 0.9%로 낮아 전국에서 학습부진 학생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은 강원(4.8%)과 충북(4.7%), 고교 1학년은 광주(2.6%)와 대전(3.4%) 등의 순으로 낮았다.

또 전년도에 비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교육청은 초등 6학년은 충북과 제주, 중학교 3학년은 충북과 경기, 고교 1학년은 충남과 경남 등으로 파악됐다.

5개 교과 전체에서 보통학력 이상을 차지한 비율은 대전과 충북이 전국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대전은 초등 6학년이 87.4%로 전국 3위, 중학교 3학년은 68%로 4위, 고교 1학년은 68.6%로 3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초등 6학년이 88%로 전국 1위로 가장 우수했고, 중학교 3학년(67.9%)은 5위, 고교 1학년(68.3%)은 4위에 올랐다.

서울과 비수도권 등 지역 교육청별로 학력수준 격차는 여전했다. 초등 6학년 영어과목에 대한 보통학력 이상을 차지한 비율을 보면 서울 강남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에서 90%대가 넘는 곳은 대전 서부(91.3%)와 충북 옥천(94.2%)이 유일했다.

같은 지역에서도 교육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났다. 대전은 서부교육청 산하 학교의 학업성취도가 전 과목에서 동부교육청 산하 학교를 앞질러 동서 격차가 여실하게 확인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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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동안 청주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청주의 하루 출생자는 18.4명이고 7.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일 11.4명이 결혼하고 3.8쌍이 이혼하며, 하루에 93.8건의 범죄와 1.8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청주시가 발간한 2009청주통계연보(2008년말 기준)에 따르면 청주의 총인구는 남자 32만783명, 여자 32만3440명 등 모두 64만423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08년 한 해 동안 11만4860명이 청주로 전입했고, 약간 모자란 11만4178명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5만명에 가까운 4만8337명을 기록했다.

총주택수는 23만1272호이며 이 가운데 아파트가 12만7799호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의료기관은 694개소, 의료인은 5708명으로 의사 1인당 113명의 시민을 담당하고 있고 쓰레기발생량은 하루 2746t으로 전년보다 638t 줄었다.

시에 등록된 차량은 모두 22만7388대로 2.8명당 1대꼴로 나타났으며,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28만7000건으로 이 가운데 속도위반이 전체의 약 60%인 17만871건을 달했다.

청주시내 학교는 243개교에 모두 17만3922명으로 전체 인구의 26.9%를 차지했다.

이밖에 1명이 하루 동안 쓰는 물의 양은 379ℓ이고, 매일 2만2857Mwh의 전기가 소비되고 있다.

청주통계연보는 청주시 실과소 및 동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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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생들을 태우기 위해 길게 늘어선 학원 차량으로 한쪽 차선이 사라졌다. 이 같은 현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지만 관계기관은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 사진=이승동 기자dong79@cctoday.co.kr
대전 둔산동 학원가가 밤이면 학원버스들의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 사이 이 일대 도로에는 학원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수십 대의 학원차량이 이중삼중으로 주정차를 하고 있지만 단속기관은 수수방관하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 2일 밤 10시경 크로바네거리와 목련네거리에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선 학원차량들이 1차선을 점령하고 있었고, 노상주차장 옆에 이면주차까지 해 한 차선의 기능이 상실돼 있었다.

더욱이 학원생을 태우러 온 학부모들의 승용차도 가세, 쏟아져 나오는 학원생들과 차량들이 뒤엉켜 이곳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로 인해 이 일대는 야간이면 상습정체구역으로 변하고, 운전자들은 불가피하게 차선을 넘어 위험한 곡예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다.

또 인근 상가들은 학원차량들이 매장을 가리고 손님들의 임시주차공간을 빼앗아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고 버스나 택시를 기다리는 승객 역시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나와야 하는 실정이다.

서구와 유성구를 관할하는 대전서부교육청에는 2월 말 현재 1465개 학원이 등록돼 있고, 이 가운데 크로바네거리와 목련네거리가 속한 둔산동에만 251개의 학원이 밀집해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단속과 예방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관할 행정기관인 서구청은 수수방관하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3일 서구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최근의 차량은 지난달 22일이며, 이날도 1건에 불과했다.

매일 밤 사교육에 점령당하는 둔산동 일대를 감안한다면 서구청의 단속 실적은 손을 놓고 있다고 할 정도로 초라한 수준이다.

서구청은 2007년 2월 법원 앞에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한 것 외에는 이 지역 불법 주·정차 예방을 위한 안내나 홍보 등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단속요원이 현장에 나가 지도단속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이도 그때 뿐이고 단속요원이 빠지면 불법 주·정차는 다시 극성을 부린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을 생각하면 위험성을 감안해 단속일로로 갈 수도 없어 학원차량을 대상으로 계도와 홍보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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