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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여성연대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철당간 광장부터 도청 서문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여성 안전권 확보 및 보호정책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
13개의 시민단체로 이뤄진 충북지역공동기획단은 8일 오후 1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안정적 여성일자리 보장과 민생복지예산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공공부문 단시간근로제 도입계획 즉각 철회 △여성에 대한 해고 중단 △장애인여성의 의무고용 준수 △이주여성 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성희롱 에방교육 실시 △간병노동자 등 여성돌봄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여성돌봄 노동자 고용 보장 △한부모 가족의 주거권과 생존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충북공동기획단 관계자는 “장애인 노동자 중 여성장애인이 전체의 20%에 불과 할 정도로 여성의 근로환경은 열악하다”며 “102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증언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여성대회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철당간에서 ‘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거리행진을 펼친 후, 청주 YMCA 대강당에서 충북여성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충북 성별영향평가센터 건립과 일터에서 여성노동자 지위 개선 등을 주장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1만 5000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작업조건 개선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던 것을 기억하고 전 세계 여성들의 연대를 강화하고자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독일 사회주의자이자 여성운동가인 클라라 제트킨의 제안으로 매년 3월 8일을 제정됐다.
서세영 기자 fafamamagir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