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충북지역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10년도 2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수출은 6억 8700만 달러, 수입은 4억 2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9%(1억 8900만 달러), 39.5%(1억 2100만 달러)증가했다.

또 무역수지도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2억 6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정밀기기가 각각 105.1%, 90.1%로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기타 전기전자제품(43.7%)과 축전기, 전지(34.2%) 등도 수출증가에 가세했다.

수입품목별로는 기타 전기기기(23.8%) 감소를 제외한 기타수지(98%)와 동(61.6%), 반도체(27.5%), 기계류(34.9%), 정보통신기기(8%)가 오름세를 보이며 수입증가를 이끌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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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청지역 기름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운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의 평균 휘발유 값은 지난달 18일 이후 최근까지 30여일 동안 연속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22일 주요소 가격정보 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21일 기준 대전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705.56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이후 ℓ당 56원, 전년 동기보다는 무려 178원이나 오른 것이다.

경유 값 역시 지난해 이맘 때 1ℓ에 1301원 이던 것이, 이번주 들어 1480원을 돌파하며 ℓ당 179원 급등했다.

충남과 충북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각각 ℓ당 1694원과 1688원으로 일년 전보다 ℓ당 170원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올 봄 들어 기름 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대전에서 영업용 1t 화물차로 생계를 이어가는 A(50) 씨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마당에 기름 값이 너무 많이 올라 수지를 맞추기가 힘들다”며 “거의 매일 오르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경유 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가 보이면 무조건 채워 넣고 보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운전자들은 기름 값 상승 추세에 지역별 편차도 커지면서 보다 싼 주유소를 찾아가는 원정 주유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21일 기준 대전시 서구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휘발유 1ℓ에 1637원, 가장 비싼 곳은 1797원으로 ℓ당 160원이나 차이가 났다.

동구 역시 가장 비싼 주유소가 1789원으로 가장 싼 주유소(ℓ당 1629원) 보다 160원 비쌌다.

대전 전체에서는 유성구 궁동 충남대학교 일대와 서구 만년동 지역 휘발유 값이 ℓ당 1800원 돌파를 목전에 두며 가장 비싸게 팔렸다.

정유업계는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수요 증가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판매 가격도 한동안 오름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업계가 인상 요인을 판매가에 발 빠르게 반영하고, 하락 요인은 더디게 반영하는 관행에 미뤄 유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서민 부담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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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27일 오후 7시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 내한공연이 열린다.

러시아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961년 '젊은 레닌'으로 칭송되며 이탈리아, 미국, 네덜란드, 바티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모스크바 최고의 소년소녀합창단이다. 러시아 전 지역과 유럽의 여러 나라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계 합창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2002년 12월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 초청돼 세계 최고의 테너인 플라치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합동공연으로 실력을 전 세계에 인정받았다.

신이 만든 최고의 악기인 목소리로 만들어 내는 하모니로 이번 공연에는 '봄의 샘물'(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허브풀잎'(러시아 민요), '남촌'(김규환) 등 클래식과 러시아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 감동적인 음악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음성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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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지역에서 상·하수도관 부설공사를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인 아닌 종합공사업으로 발주해 전문건설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도내 일부 기관들이 공사금액이 크다는 이유로 상하수도설비공사업으로 발주해야 될 공사를 종합건설업(토목공사업)으로 발주했다.

건설산업기본법 제16조 제2항에 의거, 종합건설업자는 전문건설업자가 시공할 수 있는 건설공사만을 도급 받지 못하도록 돼 있다.

또 건설산업기본법 제16조 제3항 제2호와 동법시행령 제21조 제1항 1호에 의거, 전문건설업자는 전문공사인 주공정에 수반되는 부대공사를 함께 도급 받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의 업종과 업종별 업무내용에 관해 전문건설업 중 상·하수도설비공사업 등록자는 상·하수도관을 부설하는 공사를 도급받을 뿐 아니라 이에 수반되는 부대공사도 함께 도급 받도록 돼 있다는 것.

그러나 충주시 수자원본부는 상수도관 부설공사인 ‘노은·가금면 급·배수관 시설공사(추정가격 30억 원)’를 발주하면서 상수도관 부설을 위해 수반되는 기존 도로에 대한 터파기, 되메우기, 도로 원상복구(포장) 공사를 복합공정이라는 이유로 종합건설업(토목공사업)으로 발주했다.

또 단양군 상하수도사업소도 ‘단양(상진) 하수관거 정비사업(추정가격 19억 원)’과 ‘매포 하수관거사업(추정가격 43억 원)’을 발주하면서 공사금액이 크다는 이유로 종합건설업(토목공사업)으로 발주했다.대부분 상수도관로와 하수관로 공사는 공사금액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의 고유 업역으로 분류돼 도내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공사금액이 100억 원대에 이를 경우 상하수도설비공사업으로 발주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상·하수도관 부설공사 시 부대공사를 별도의 공사로 해석해 복합공사로 보는 것은 상하수도설비공사업체에게 상·하수도관을 부설할 때 땅을 파지 말고 부설하라는 격”이라며 “단순히 공사금액이 크다고 상하수도설비공사업으로 발주해야 할 공사를 종합공사업으로 발주하는 것은 건설산업기본법령 자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전문건설협회로부터 공문을 접수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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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계 투자사로의 매각이 불발로 그쳐 자칫 표류위기에 놓일 뻔했던 청주하나로저축은행이 중앙회의 인수추진으로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중앙회가 구조개선적립금으로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수년간 되풀이돼온 부실경영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여론은 희망적이다.

전 대주주들의 전횡으로 빚어진 부실 피해의 해소를 위해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선 부정적 시각도 적잖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중앙회는 최근 한신저축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 하나로은행 청주본점 등 5곳에 대한 인수작업을 추진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하나로저축은행에 대한 최종 인수여부와 인수시 투자규모는 확실하게 결정된 바 없으나 인수할 의사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 대해 중앙회는 구조개선적립금으로는 1100억 원대의 하나로은행 인수자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한신저축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조개선적립금은 저축은행 업계가 부실 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의 인수와 증자를 통한 경영정상화 목적으로 사용하려 적립한 기금이다.

중앙회가 금융당국의 인수허가를 받아 경영정상화에 나설 경우 적기 시정조치 대상으로 분류된 하나로은행은 저축은행법에 따라 지역구 외 지점 설치가 허용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조기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하나로은행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많다. 4차례나 대주주가 바뀐 하나로은행은 대주주가 은행을 사(私)금고로 악용한 게 결국 부실운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나로은행은 지난 1972년 충북서울무진㈜으로 설립돼 1973년 서울상호신용금고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00년 6월 청주상호신용금고와 합병, 2002년 지금의 하나로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꿨다.

하나로은행의 전신인 동양상호신용금고의 주주인 이만석(사망) 씨는 부인이 운영하던 병원 경영이 어려워지자 불법대출을 해줬다.

이후 덕일건설 정홍희 대표가 하나로은행을 인수했지만 2002년 10월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6월에 벌금 15억 원을 선고받았다.

2006년 9월 2대주주였던 송영휘 씨도 타인명의로 1000억 원대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검에 구속됐다. 당시 570여억 원이 은행에서 갑자기 빠져 나가면서 은행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차종철 회장이 지난 2007년 2월 하나로 은행을 인수했지만 전 대주주의 불법대출로 인한 손실 때문에 최근까지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대출, 동일인 한도초과 대출, 적자배당 및 고배당 강행 등 과거 대주주 사금고화에 따른 각종 파행운영이 하나로은행의 부실로 이어진 셈이다. 불·편법운영으로 인한 부실 여파의 피해를 중앙회의 공적자금투입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하나로은행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지역의 한 금융계 인사는 "전 대주주들의 사금고역할을 해 온 하나로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것은 결국 선량한 예금주들의 몫인 각종 혜택이 줄어들게 되는 결과"라면서 "과거 하나로은행의 무책임한 부실운영에 대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 것인지 모르겠다. 책임론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볼 때 인적쇄신 등의 '패널티'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성진·이정현 기자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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