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대표 A씨는 발주업체로부터 결제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해 회사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물품대금 회수가 늦어지면서 직원 봉급을 제 때 주지 못했고 기술적으로 숙련된 직원들이 하나 둘 회사를 떠나면서 제품 성능 및 생산성 향상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회사 운영을 위해 결제대금 독촉을 해야하지만 ‘을’인 입장에서 대금지급을 재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거래가 유지되는 것만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원이 20명인 B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등 각종 교육에 대한 참석 권고 공문을 받았지만 막상 직원들을 참여시키지 못했다.

인원이 부족해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있고, 교육의 효과도 나중에 나타난다는 것이 참가 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

B업체 대표 C씨는 “근로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이직이 잦은 편이다”면서 “언제 그만둘지 불안한 상황에서 근무시간까지 할애해가며 교육참가를 독력하기가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규모가 영세한 상당수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이 불공정거래의 피해에 노출돼 있지만 예방교육 등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중소기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납품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하는 등 상당수 중소업체들이 불공정거래로 속앓이를 하고 있지만 ‘거래 거절’ 등을 우려해 적극적인 대응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과도한 업무량과 잦은 이직 등으로 영세 중소기업 거래 업무 담당자에 대한 교육도 쉽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대전공정거래사무소 관계자는 “영세 중소업체가 불공정거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순회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교육참여유도가 쉽지는 않다”면서 “중소기업 지원 시 교육 참여 정도를 평가지표에 반영하면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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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기 민선 청양군수를 지낸 정원영 전 청양군수 8순잔치가 20일 청양읍 한 예식장에서 지역원로, 전직 공무원 그리고 평소 가까이 지냈던 지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기 민선 청양군수를 지낸 정원영 전 청양군수 팔순잔치가 20일 청양읍 한 예식장에서 지역원로, 전직 공무원 그리고 평소 가까이 지냈던 지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팔순잔치는 정 군수와 오랫동안 교분을 나눠온 ‘정사모’(정원영 군수를 좋아하는 모임) 회원과 지인들이 정성을 들여 마련한 것으로 전직 군수 팔순잔치를 주민들이 마련했다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 자리에는 이근수 초대 청양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조병안, 김현백, 박상진 씨 등 전직 의회의장과 전직 청양군 간부공무원, 전직 이장, 사회단체장 등 군수 재임시절 인연을 맺었던 원로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정사모 회장 신춘식씨는 “정 전 군수님은 1964년 남양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하시면서 청양군과 인연을 맺은 후 요직을 두루 거친 뒤 1999년 청양부군수를 거쳐 1995년 7월 1일부터 2002년 6월 30일까지 초대, 2대 민선 청양군수를 지내시면서 초창기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기셨다”고 인사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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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전지역 대형유통업체 이용객들의 장바구니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비닐쇼핑백 판매를 폐지한 이후 장바구니를 소지하는 쇼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전지역 이마트는 지난달 22일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비닐쇼핑백 판매를 폐지하고 종이쇼핑백을 한장당 100원씩 유상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둔산점의 경우 장바구니나 자율포장대 이용 고객이 전체 고객의 60~70%에 달하고 종이쇼핑백 이용량은 30%, 쓰레기 종량제봉투 이용량은 25~30%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체 고객들 중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으며 종이쇼핑백을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적다”고 말했다.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은 이마트뿐만 아니다.

비닐쇼핑백을 판매하고 있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비닐쇼핑백의 소비량이 줄었다.

홈플러스 탄방점 관계자는 “이마트에서 비닐쇼핑백 판매 폐지 이후 비닐쇼핑백 소비량은 일주일에 대략 1000~1500장 정도 줄어들었다”면서 “종이쇼핑백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장 당 50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도 장바구니 이용자를 증가시켰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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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성무용 천안시장 후보의 관권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에 증거로 제출된 녹취록과 음성파일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지난 6일 성 후보와 유제국 천안시의회 의원 후보, 천안시청 국장 등 천안시 공무원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후 지난 10일 민주당 이규희 후보와 자유선진당 구본영 후보 등 야당 관계자 15명은 성 후보와 천안시청 공무원, 천안시의회 의원 등 5명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및 관권선거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선거법 위반 논란은 일파만파 번져 나갔다.

그러나 성 후보측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소망’에서는 녹취록과 음성파일 등 증거자료를 검토한 결과 일부 내용이 조작됐음을 확인했다할 수 있었다고 밝혀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법무법인 소망은 조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내용의 경우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을 정도의 큰 차이점이 발견됐으며 이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전체적인 맥락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소망측 관계자는 “지난 17일 변호를 맡게된 후 증거자료로 제출된 녹취록과 음성파일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큰 차이점을 발견 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20일 검찰에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언급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또한재검토 요청에 따른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후 어떤 대책을 세울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 관계자는 “내부 고발자로부터 건네받은 증거자료인만큼 조작됐다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며 “또 항간에 통신보호법 위반 이라는 말도 있지만 타인이 하는 말을 몰래 녹취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다같이 모인 상황에서 녹취했음으로 이것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천안=최진섭·유창림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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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도시공사가 미분양 택지의 조기 매각을 위해 분양가 할인 및 중개수수료 현실화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전도시공사는 세종시 문제, 충남도청 이전 등의 내·외적 변수들을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미분양 택지에 대한 ‘특별분양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5월 현재 도시공사의 미분양택지는 송촌지구(4필지), 도안지구(8필지), 남대전물류단지(46필지) 등 모두 58필에 22만 5000㎡ 규모로 총분양금액은 1350여억 원이다.

도시공사는 이번 조치에 따라 미분양용지 58필지를 모두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공급키로 하고, 계약자가 일시불로 분양대금을 납부할 경우 선납할인율 5%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중도금(할부금) 납부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였으며, 부동산중개 수수료도 현실화했다.

도시공사는 분할납부와는 별도로 부동산중개 수수료에 대해 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급키로 해 민간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개사들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대전도시공사가 대전 동구 낭월동과 구도동 일원에 조성 중인 남대전물류단지의 분양가격은 ㎡당 46만 8000~125만 6000원이며, 도안신도시의 경우 현재 준주거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미분양된 상태로 ㎡당 분양가는 153만 9000~196만 5000원 선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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