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와 관련, 24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23일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북한의 조치도 촉구할 것"이라며 "독자적 대응조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방안 등 국제공조를 통한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은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에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양국 정상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북한의 책임 소재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또 29~30일 제주에서 원자바오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는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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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된 운전면허를 다시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특별교통안전교육이 주로 평일에만 열려 응시 대기자들의 불만이 거세다.

비록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돼 의무적 교육을 받도록 정하고 있지만 재응시 대기자들의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특정일에 꼬박 6시간의 교육 이수는 여건상 녹록지 않은 만큼 주말이나 평일 오후 시간대로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 결격기간이 끝나 면허를 다시 따야 하는 직장인 이모(32) 씨는 "운전면허가 취소돼 직장생활 하기가 쉽지 않아 빨리 다시 취득해야 하는데 특별안전교육은 휴가 내기도 어려운 평일에만 열려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면허 응시 대기자인 최모(44) 씨는 "회사에서 운전면허가 취소된 지 모르고 있는데 면허를 다시 따려면 며칠은 휴가를 내야 하고, 휴가 사유를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잘못된 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결격기간이 끝난 만큼 어느 정도의 배려는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23일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교통법규 위반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대전 7884명, 충남 1만 1722명, 충북 8175명을 비롯, 전국적으로 28만 4980명에 이른다.

이 중 대부분이 운전면허시험 재응시를 희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2006년 6월 1일부터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고 면허시험에 재응시하는 경우 6시간의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기존 면허 취소자가 신규 취득자보다 교통법규 위반이나 음주운전 재발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교통안전교육 강화 차원에서 신설됐다.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에서 실시하는 특별교통안전교육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일에 열린다.

주말에는 매달 두 번째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을 위해 한달에 한번 열리는 주말 교육을 확대하고, 법규위반자 교육 등 다른 교육처럼 야간에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도로교통공단은 공단에서 실시하는 교육 종류도 많을 뿐 아니라 교육 진행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전국 89명의 교육 인력이 전국 46개 교육장에서 10가지 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직장인을 위한 주말 교육 추가 신설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공기업 선진화 방안 등으로 정원이 줄고 추가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 신설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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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찾으면 손해를 보는데, 한 달이라도 버텨야죠.”

이 모(30·여·대전시 유성구) 씨는 지난달 정기예금 만기가 찾아왔지만 아직까지도 돈을 찾지 않고 있다.

이 씨는 “현재 보통예금에 비하면 높은 이자일 뿐 아니라, 지금 만기된 예금을 찾아도 마땅히 맡길 곳이 없다”며 “조만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얘기가 있어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기예금 만기가 되도 돈을 찾지 않는 고객들이 늘면서 은행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고객들이 만기 후 부과되는 잔여금리가 오히려 현재 새로 가입하는 보통예금 금리보다 높다는 것을 알고 고의로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리가 조만간 인상될 것이라는 분위기에 고객들은 혹시라도 당장 다음달에 금리가 인상될 것을 기대하며 돈 찾기를 주저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상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데다, 최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금융권이 15개월 째 동결된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 하고 있어 이 같은 분위기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씨는 “주변 지인들도 이자가 오를 때까지 최대한 버티려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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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 둔산동의 고속·시외버스정류소가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마다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998년 대전정부종합청사 공무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로 설치된 둔산동 고속·시외버스정류소는 현재까지도 자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채 인도를 점령하고 있어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정류소는 건립 당시 '임시'라는 조건부 형태로 설치됐기 때문에 별도의 주차장 및 승·하차장 등의 기반시설이 미비하고, 대로변에 그대로 승객들을 승·하차시키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이면 이용객과 이 일대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체증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5월 현재 둔산정류소는 일평균 18개 노선에 255회의 시외·고속버스 이용, 4000여 명의 가까운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대전지역의 12개 터미널·정류소를 비교 해봐도 일반 터미널에 버금가는 규모로, 하루에도 수십여대의 버스와 택시들이 주정차 위반이나 사고위험을 감수한 채 1개 차로를 점거, 승객들을 맞고 있다.

문제는 둔산 고속·시외버스정류소가 공공시설 점용허가를 받아 설치 된 임시허가물로, 도시계획 당시 별도의 터미널 부지가 있었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한 채 없어졌다는 점이다.

당시 대전시는 시외버스정류장을 설치할 경우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상이계획상 이전계획수용 및 동심 지대 통과 교통억제를 위한 자동차 정류장 폐지' 방침에 따라 공용청사 부지로 전환했다.

여기에 동일 행정기관에서의 각기 다른 해석도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 시 도로과 관계자는 "둔산정류소는 도로부지로 개인에게 허가를 낼 수 없는 곳이지만 공공의 목적상 점용허가를 낼 수 있다"며 "일정한 기간이 도래되면 관할 구청에 2~3년에 한 번씩 연장 허가 신청을 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임시허가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정류소는 일반 버스터미널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한 것이 사실이지만 교통체증의 원인이 된 만큼 폐쇄 조치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반면 터미널 및 정류소를 담당하는 시 운송주차과 관계자는 "임시 정류소가 아닐 뿐더러 이용객들이 많은 만큼 둔산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주무 부서 간 입장 차이가 큰 가운데 시는 오는 2013년 들어설 대전·유성 복합터미널에 맞춰 둔산 정류소 폐지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혀 당분간 이 일대의 교통 혼잡은 해소되기 힘들 전망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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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전·충남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충남지역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자동차, 1차금속 등 주력 수출업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신장했다.

대전지역 제조업도 자동차와 화학제품, 고무·플라스틱, 식료품 등의 높은 증가세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설비투자도 동반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등 전기전자부품과 철강, 자동차 등 지역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증가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수출의 경우 주력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평판 디스플레이 등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수요확대와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59.9%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유럽 시장에서도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건설활동도 공공부문 건설이 꾸준히 진행되고, 민간부문도 주거용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5% 상승한 착공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택건설 실적은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대전·충남 서비스업 역시 소비심리 회복과 제조업 출하 확대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재래시장 등 영세업체들과 요식업 등은 혹한과 강수일수 증가 등으로 인해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는 소비심리가 양호한 가운데 대형소매점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자동차 구매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됐다.

특히 올 1분기 대형소매점 판매에서 대전이 8.3%로 통계 작성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고, 충남도 10.6%로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을 보이는 등 소비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이 외에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다소 확대되고, 주택매매가격도 전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다소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 대전·충남지역의 주요 품목별 수출액 증가율 (전년동기대비, % )

  09.2/4분기 09.3/4분기 09.4/4분기 10.1/4분기 (1월) (2월) (3월)
디스플레이 40.8 13.6 39.4 47.0 82.4 45.2 27.4
반 도 체 -22.2 -6.0 70.5 91.6 93.5 88.1 93.3
자 동 차 -82.2 -41.2 -33.6 148.8 285.5 30.0 315.7
화학제품 -14.4 -18.4 31.2 56.0 61.4 52.3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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