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년 충남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희망찬 한 해를 다짐하며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 장원철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주을규 천안세무서장, 김광희 아산교육장, 주평식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장, 신안철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장, 강병국 아산시부시장,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 이희평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완주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정일영 전 국회의원, 류광선 천안교육장, 박오순 충남여성경제인협의회 회장, 정승진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박진규 천안서북경찰서장. 천안=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충남의 번영과 화합을 다지는 '2013년 충남 신년교례회'가 8일 오전 11시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 3면

㈜충청투데이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성무용 천안시장, 이희평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이명수(아산)· 박완주(천안을) 국회의원, 박오순 충남여성기업인협의회장,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 박진규 천안서북서장, 정승진 한화 이글스 사장 등 정·관·학·경제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년인사와 함께 덕담을 건네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충남이 대한민국의 경제중심이 되도록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경제가 흔들리면 나라경제가 흔들릴 정도로 충남은 이젠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며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정· 관·학 ·산업계가 똘똘 뭉쳐 어려운 국내 외 경제환경을 슬기롭게 타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희평 충남북부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액이 2년 연속 1조달러를 넘어서고, 세계 8대 무역국으로 부상한데는 충남의 주력생산품인 전기 전자 자동차 화학 부문이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도 유럽발 금융위기와 만성적 가계부채, 내수부진, 하우스 푸어 증가 등 국 내외 경제환경이 불안하지만 내실경영과 기술력, 도전적 기업정신으로 무장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내포신도시로의 충남도청 이전은 20세기 침략과 전쟁의 역사를 끊고, 21세기 서해안 시대 공동번영으로 가기 위한 새 역사의 출발점으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도시와 농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번영하는 길을 찾는 것이 곧 지역경제도 함께 사는 길 ”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 기업인들이 자체급식에 로컬 푸드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충남도가 3농혁신으로 추진중인 이 운동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정승진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박오순 충남여성기업인협의회장의 나라와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축배 제의와 강병국 아산시 부시장의 만세삼창 제의, 다과회 및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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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도급택시 근절을 위한 청주지역 공동대책위 회원들이 8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도급택시 근절을 위한 법제화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불법도급택시 근절을 위한 청주지역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급택시 근절을 위한 법제화를 서둘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청주에서 도급택시 교통사고로 여고생이 사망하자 같은 달 23일 시가 도급택시근절 대책을 발표하면서 '신고포상제 도입과 특별사법경찰관리 지정'을 위한 조례제정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불법도급택시로 의심되는 법인택시 5개사 61대를 고발했지만 시는 이를 유선으로만 확인한 뒤 ‘찾을 수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시는 도급택시 근절을 위한 신고포상제 도입을 근간으로 하는 조례입법절차를 조속히 밟아 2월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1일 전액관리제 시행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오는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학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전액관리제 시행과 신고포상제를 근간으로 하는 조례제정은 승차거부, 난폭운전, 법규위반, 교통사고율 감소 등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며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욱 청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미 관련 조례가 입법발의 돼 있다”며 “2월중 시의회 심의를 거쳐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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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동부발전당진이 당진시 석문면 일대에 석탄화력발전소 전원개발 사업 재개를 예고하면서 지역민과의 갈등도 재점화할 조짐이다.(2012년 11월 30일자 5면 보도)

환경오염 문제와 관광업이 받는 타격, 그리고 화력발전소의 특정지역 집중 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동부그린발전소가 조건부로 제시했던 석문면개발위원회의 유치동의를 얻어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한다. 동부발전 측도 그동안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지연됐던 인허가에 대한 행정절차를 서둘러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동부발전은 애초 계획대로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석문면 일대 42만㎡ 부지에 100만㎾급 규모의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016년부터는 전력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동부발전의 사업 시행을 앞두고 주민 간 이견도 팽팽하다.

일부 주민은 정부 에너지 정책 차원에서 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모양새지만, 일각에선 발전소 건립이 지역 생태계를 파괴하고 고통을 가중하는 사안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도가 적극 나서 정부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주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부 측은 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친환경 발전소 건설 계획과 지역 수익 사업, 50만명의 고용창출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역의 반대 입장은 변함이 없다. 반대 이유는 단순하다. 당진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데다, 온배수 배출로 해양 오염으로 지역발전의 저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발전소 주변에 있는 왜목마을 관광지의 이미지 훼손과 환경오염 피해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부화력저지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시민단체는 “석문면 개발 위원회의 유치동의는 법적 효력이 없는 서면결의에 불과하다”며 “지경부가 개발위의 서면 결의를 인정해 준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민의 이런 반대에 당진시도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가 이미 당진지역에 발전소 건립을 더는 승인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를 어겼기 때문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일관성 없는 정부의 사업 승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조건부 승인이 떨어진 만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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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 중단이 소비자들의 불편에 그치지 않고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로도 이어졌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가 대형마트 등 대형가맹점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중단한 이후 새해 첫 주말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5~6일 매출이 지난해 1월 첫 주말에 비해 1.6% 감소했고 할부 거래가 많은 가전제품의 경우 20.4% 떨어졌다.

홈플러스도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보다 9.8% 하락했고 가전제품 매출도 4.7% 줄었다.

롯데마트는 0.5% 정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서구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무이자 할부 서비스마저 중단되면서 전체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무이자 할부 중단으로 고객들이 가전제품 등 고가의 상품 구매를 꺼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고객들 중 TV나 냉장고 등을 사러 나왔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안 된다는 사실을 듣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대형유통업 관계자들은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혜택 중단이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내수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형마트 협의체인 체인스토어협회도 조만간 협회 차원의 별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카드사가 불황기에 따른 손실을 가맹점에 떠넘기고 있다"며 “수수료 책정을 투명하게 하는 등 자구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역백화점은 무이자 할부 중단에도 불구하고 매출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은 자체 제휴 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고객 대부분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전제품 전문매장인 하이마트, 삼성 디지털프라자, LG전자 등도 아직 매출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원승일 기자 w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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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앗(형제·자매간의 우애) 운영, 친구와 소통하는 날, 언어생활 반성 수첩, 언어문화 개선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등….

이는 지난 한해 충북의 학교들이 인성교육 실천 일환으로 추진한 학교문화와 언어문화 개선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들이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원 비상초(교장 안병숙)·청주중(교장 이호진)·일신여고(교장 연일흠)가 학교문화 개선부문에서, 청운중(교장 변덕수)·형석고(교장 연경흠)가 언어문화 개선부문에서 각각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상초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자율적 학생자치 활동과 띠앗 동아리 조직·운영,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아토시장 운영을 통한 학교문화를 형성한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띠앗은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정이라는 순 우리말로 1~6학년 어린이들을 한 띠앗으로 구성해 일체감을 높였다.

청주중은 행복한 만남이 있는 등교시간, 행복한 연탄돕기 활동, 추억의 학교생활 UCC 만들기 등 약속과 규칙이 살아 숨쉬는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운영한 점이, 일신여고는 친구와 함께 소통하는 날, 생명 살리기 나눔활동(기아체험),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위문공연 등 학생과 소통하며 하나되는 사랑나눔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한 점 등이 학교문화 개선부문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언어문화 개선부문에서 청운중은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고 언어사용 실태를 분석해 매월 높임말로 세움의 의미를 다지는 세움의 날, 언어생활 반성 수첩 활용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학교 언어 생활 만들기를 운영했다.

또 형석고는 철학의 장·실천의 장·나눔의 장 등 3대 영역 14개 세부사업을 정해 예절문화운동, 언어문화 개선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 다양한 언어개선 활동 등을 실천한 점 등이 각각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해 폭력적인 청소년 문화를 치유하고 교사·학생간 쌍방향 소통과 공감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내 9개교에서 학교문화 개선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잘못된 언어습관 개선을 위해 언어문화개선 시범학교 5개교를 운영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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