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앗(형제·자매간의 우애) 운영, 친구와 소통하는 날, 언어생활 반성 수첩, 언어문화 개선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등….

이는 지난 한해 충북의 학교들이 인성교육 실천 일환으로 추진한 학교문화와 언어문화 개선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들이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원 비상초(교장 안병숙)·청주중(교장 이호진)·일신여고(교장 연일흠)가 학교문화 개선부문에서, 청운중(교장 변덕수)·형석고(교장 연경흠)가 언어문화 개선부문에서 각각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상초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자율적 학생자치 활동과 띠앗 동아리 조직·운영,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아토시장 운영을 통한 학교문화를 형성한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띠앗은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정이라는 순 우리말로 1~6학년 어린이들을 한 띠앗으로 구성해 일체감을 높였다.

청주중은 행복한 만남이 있는 등교시간, 행복한 연탄돕기 활동, 추억의 학교생활 UCC 만들기 등 약속과 규칙이 살아 숨쉬는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운영한 점이, 일신여고는 친구와 함께 소통하는 날, 생명 살리기 나눔활동(기아체험),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위문공연 등 학생과 소통하며 하나되는 사랑나눔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한 점 등이 학교문화 개선부문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언어문화 개선부문에서 청운중은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고 언어사용 실태를 분석해 매월 높임말로 세움의 의미를 다지는 세움의 날, 언어생활 반성 수첩 활용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학교 언어 생활 만들기를 운영했다.

또 형석고는 철학의 장·실천의 장·나눔의 장 등 3대 영역 14개 세부사업을 정해 예절문화운동, 언어문화 개선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 다양한 언어개선 활동 등을 실천한 점 등이 각각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해 폭력적인 청소년 문화를 치유하고 교사·학생간 쌍방향 소통과 공감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내 9개교에서 학교문화 개선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잘못된 언어습관 개선을 위해 언어문화개선 시범학교 5개교를 운영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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