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15일 수시전형 원서접수 마감결과 2142명 모집에 1만 4321명이 지원해 6.6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54대 1과 비교해 상승한 수치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프리즘(PRISM) 인재전형에는 265명 모집에 1449명이 지원해 5.47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일반전형에서 심리학과로 13명 모집에 243명이 지원해 18.6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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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계룡산의 단풍은 예년보다 늦겠지만 그 색은 더욱 고울 전망이다.

15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중부지방의 첫 단풍은 다음 달 3~18일 시작돼 10월 하순 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남부지방은 다음 달 17~30일께 시작돼 11월 상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년보다 시작은 1~11일, 절정기는 2~11일 늦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계룡산의 올 단풍은 다음 달 18일께 시작돼 다음 달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예상돼 단풍의 색은 더욱 고울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다음달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이라며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는 큰 날씨가 예상돼, 색이 고운 단풍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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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첫째아이를 출산하는 충북도내 가정에게는 축하금이 지급된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지난 15일 김광수 의원이 발의한 '충북도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출산장려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이 조례안은 도가 첫째아이 출산 시에도 해당 가정에 축하금을 지급하고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셋째아이 이상은 양육수당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시·군의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과는 별개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둘째아이에 월 10만 원씩을, 셋째아이 이상은 월 15만 원(올해 20만 원으로 확대)씩을 1년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해 왔다.

조례안이 액수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첫째아이 출산축하금은 월 5만 원, 양육수당은 월 10만 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도내에서 매년 1만 4000여 명이 태어나고, 이 가운데 첫째아이가 70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첫째아이 출산축하금 사업비로 연간 3억 5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복지위는 "이번 조례 제정은 도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포괄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비는 2011년 당초예산에 편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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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수·목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수동 수암골 전경. 충청투데이DB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편승해 드라마 촬영지가 있는 충북도, 청주시, 옥천군, 괴산군, 충주시 등은 연일 드라마 연계관광활성화 사업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오는 16일 종영을 앞둔 현 시점에서 앞으로를 염두에 두지 않은 '일단 짓고 보자' 식의 예산집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자체 관광상품화 혈안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청원, 옥천, 괴산, 충주 등 '제빵왕 김탁구' 촬영과 연관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내판·편의시설 정비, 포토존 설치, 먹을거리 조성, 농·특산품 판매소 설치 등 14종 53개 사업에 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 드라마가 동남아 10여 개국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관광설명회를 열고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를 초청하는 팸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청주시의 경우는 상당구 내덕동 문화산업진흥재단 내 옛 연초제조창 창고 2채를 활용해 '김탁구 체험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드라마 제작 관련업체는 경기도 평택 등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 등을 이곳을 옮겨놓은 뒤 관람객 등을 상대로 밀가루를 반죽하고 직접 빵을 만들어보는 등의 제빵 체험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는 시설이용에 대한 유료임대계약 체결을 전제로 업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무분별한 투자 '애물단지' 우려

그러나 '김탁구' 인기에 편승해 관광상품 개발에만 혈안이 돼 있는 도내 지자체들의 근시안적 투자가 자칫 예산낭비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상당수 영화·드라마 촬영장 또는 세트장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이 방송 종영후 관광객이 줄어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관리부실로 지역 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제천시의 경우 지난 2001년 20억 원을 들여 청풍문화재단지 내에 SBS드라마 '장길산' 세트장을 건립했지만 방송이 끝나고 관광객이 급감, 문화재단지 자체 이미지까지 훼손시켜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지자체의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보다는 일부를 위한 특혜 아닌 특혜가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

'제빵왕 김탁구'의 경우 주무대가 된 상당구 수암골에 하루 평균 관광객 1000여 명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지만 촬영장소를 제공한 특정인에게만 집중되는 경제효과 때문에 지역민 간 갈등으로 까지 번지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호표 청주대 관광학부 교수는 "드라마의 특성상 종영 후 쉽게 잊혀진다는 점 때문에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화는 쉽지 않다"며 "따라서 방송종영을 염두에 두고 지역 고유의 관광요소와 연계할 수 있는 장기적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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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시인들이 잇따라 작품집을 선보이고 있다. 구희문 씨가 ‘얼굴’(천년의 시작), 김인숙 씨가 ‘초첨맞추기’(문예촌), 조경진 씨가 ‘그리움, 그 긴 아픔의 향기’(정은출판)를 각각 펴냈다. 최근 시집을 낸 이들은 신예 작가로 작품집을 통해 세상을 응시하고, 그 이면의 진실을 드러낸다. 특히 이들은 삶과 일상에 대해 ‘스스로 멎어 있음은 혼돈을 부르는 것’이라며 ‘왔던 길과 가야 할 길의 중간에 서서 자신이 품었던 것들을 그리워했다’고 시를 읇조린다.

‘얼굴’은 주위에 널려있는 자연을 테마로 관념적인 시들을 담았다. 살아가야 하는 본능적 욕구와 떠나간 친구를 그리워하는 애처로움이 동시에 교차하는가 하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모래 한 톨에서 깊은 연민의 정을 낚아 올린다.

특히 시집의 전편을 통해 볼 때 시인의 우정은 남녀 간의 사랑보다 더 숭고한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구 시인은 충북보은 출생으로 1992년 시집 ‘삶바라기’를 출간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중견시인이다.

‘갈대의 서’, ‘봉숭아물’, ‘수양버들’, ‘고추밭 잠자리’, ‘어머니의 잘 가라는 손짓’ 등 에서는 사물의 본성을 들여다 보고, 오늘의 삶으로 부터 본향으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다. 또한 ‘벼 떠난 자리’, ‘사람의 사람’, ‘거지 여인에게’, ‘계단식 논’ 등에서는 시적 대상물 전체와 통일된 조화를 이루면서 풍우를 이겨낸 내면의 모습을 읽어내게 한다.

‘초점맞추기’는 무언의 소통을 위한 시집이다. 내면으로 삭이는 소리없는 아픔의 자취가 작품마다 머물러 있다.

제1부 하늘의 날게 하고 싶다, 제2부 조리개를 열고 수놓는다, 제3부 봄은 그이를 불러오고, 제4부 젊은 날이 포개어 지는 밤, 제5부 고단함을 내려놓다 등 총 70여 편을 수록했다.

각각의 시들은 상상력을 동반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되는 그리움이 주 테마다. 스스로 되돌아보며 시적 대상의 변형을 진솔하게 엮었다. 내밀한 경험과 상상을 표출시킨 시들을 만날 수 있고, 격한 감정이 그대로 노출되어 흐릿해진 풍경도 접할 수 있다.

김 시인은 머리글에서 “녹슨 삶 어석이던 일 들, 그 언저리에서 나던 바람소리는 한 때 시심의 가장 소중한 글감이었다”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펴내는 시집이지만 앞으로도 남은 시간 좀더 보람된 문향의 길을 향해 달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리움 그 긴 아픔의 향기’는 푸른솔문학회 회원이며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 시인의 첫 시집이다. 삶의 길동무인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자신의 속에 웅크리고 있는 응어리를 녹여서 그리움으로 빚었다.

제1부 미망의 뜰, 제2부 낙타의 길, 제3부 꽃바람 속에서, 제4부 빈 뜰에 내리는 달빛, 제5부 풍경소리 등 70여편을 실었다. 수록된 시들은 현실에 대한 인식과 삶의 기운, 자연에서 발견하는 원초적인 생명력이 공존한다.

시인의 눈에 비친 세상은 사회의 그늘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함께 자신에 대한 반성에서 우러나오는 자성의 목소리도 담겼다. 일상에서 시속에 건져 올린 건 자연이다. 자연으로 풀어낸 시심은 한 가닥 푸른 기운을 찾게 하고 긴 아픔의 향기속에서 잠시 그리움을 보듬게 한다.

‘피리소리’, ‘미망의 뜰’, ‘푸른 날개’, ‘선운사 까치밥’, ‘청령포 관음송’, ‘마지막 일기’, ‘화요장터‘ 등 대부분의 시들은 작가가 직접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스스로 삶을 바꿔가면서 내비친 진솔함이 배어난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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