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11시20분 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영운교 부근에서 택시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영운천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11일 오전 11시 20분 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영운교 부근에서 이모(56)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5m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하천 옆 가로수가 택시에 부딪혀 부러졌지만 혼자 타고 있던 운전자 이 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택시가 갑자기 출발하며 10㎝ 가량의 턱이 있는 인도를 넘어 하천 옆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하천으로 떨어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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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세계대백제전’에서는 한류(韓流)의 원조라 할 수 있는 1400년 전 백제문화의 정수인 ‘미마지’가 한창 인기다.

미마지는 백제 무왕 때 예술가로서 일찍이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를 익힌 후, 612년 일본으로 건너가 소년들을 모아 기악무를 전했으며, 현재 일본 음악사의 발전 과정에 가면무의 시조가 된 주역이다. 백제 음악의 거장인 미마지가 마당극패 우금치의 창작 마당극에서 부활하며 대백제전을 찾는 이들의 찬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백제탈을 주제로 한 백제문화제 작품공모에 선정된 후, 6개월의 제작기간과 배우 20명, 악사 10명, 연출단 10명 등 40여 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개막일인 17일부터 부여 구드래 광장과 공주 예술마당에 펼쳐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대백제전의 대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수상공연에 비해 10분의 1에 불과한 제작비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어 축제의 감초역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공연을 연출하고 기획한 극단인 ‘마당극패 우금치’는 대전의 대표 극단으로, 문화 예술이 서울 중심으로 편중되는 가운데 지역 예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총 7막으로 구성된 미마지 공연은 신라와 백제의 전란 시기를 배경으로 불교의 깨달음을 전파하는 미마지의 일대기를 구성지게 연출하며 화합과 대동의 중요함을 테마로 한다.

백제기악무가 형성되고 일본에 전파되는 역사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마당극의 형식과 조화된 정형화된 움직임은 표현의 극대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백제 고유의 구성진 소리와 함께 긴박하고 처절한 전쟁장면을 역동적인 안무와 무예로 표현했고, 백제기악이 펼쳐질 때는 익살스러운 몸짓과 탈춤이 어우러져 시종일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특유의 백제소리를 온전히 재현하기 위해 온나라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대상수상자인 최용석(미마지 역)과 경기민요 전문가인 김보라(산유화 역) 등 국내 판소리 차세대 주역을 내세워 최고의 몸짓과 소리를 선사한다. 극단 관계자는 “백제문화를 교과서나 역사책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공연 문화를 통해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전통 문화예술의 현대적 재창조와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해 우리의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추구할 것”이라 말했다. 창작 마당극 ‘미마지’는 12일부터 16일까지 공주 예술마당에서 매일 1회 씩 총 6번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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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대전시가 그 동안 과다 지정 논란이 됐던 202곳의 정비예정구역을 169곳으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대전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대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해 12일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2020년을 목표로 마련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은 △정비예정구역 축소 △주택 수요와 공급을 감안한 3단계 도시정비사업 추진 △공공 역할 강화 △재개발사업 구역 내 세입자 대책 등을 담고 있다.

변경계획(안)은 도시환경 정비사업 31곳(기존 35곳), 주거환경 정비사업 10곳(13곳), 주택 재개발 81곳(76곳), 재건축 47곳(78곳) 등이다.

시는 재건축(철골조) 5층 이상 건물의 종전 30년에서 40년, 노후도·호수 밀도·세장비·접도율 가운데 종전 '한 가지 만족'에서 '2가지 만족'으로 선정기준을 강화했다.

대전시는 이제까지 토지소유자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언제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개선, 향후 주택수요를 감안해 오는 2020년까지 단계별 배분계획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12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시는 시민공청회와 15~29일 관련 기관 업무협의 및 주민공람 등을 거쳐 시의회 의견 청취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친뒤 오는 12월말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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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에 다니는 큰딸이 짝사랑에 빠졌습니다. 상대는 작년에 같은 반을 한 녀석이라고 합니다.

너무 내성적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자존심이 강해서 그런것인지 큰딸은 표현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면 사랑이란 단어를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같은 반에 서울 위성도시에서 한 여자애가 전학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큰딸이 좋아한다는 그 녀석과 전학 온 여자애가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고민하는 딸에게 표현해 보라고 일러 주었지만, 큰딸은 자존심 상한다며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잊혀지는듯 하다가 며칠 전 옛이야기를 하던 중 그 녀석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직도 잊지를 못한다고 하는 것이 여전히 그 녀석이 큰딸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짝사랑에 고민을 하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측은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저의 풋사랑이 떠올랐습니다.

중학교 때, 정갈하게 생긴 여자애가 있었는데 공부도 제법 잘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그 애가 글짓기를 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애와 나는 같은 글짓기 반에 있으면서도 나 역시 큰딸처럼 용기가 없어 말 한번 건네 보지 못하고 오로지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짝사랑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만 나옵니다. 사랑은 쟁취하라고 있는 것인데, 말 한번 건네지 못했으니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애와는 인연이 아니었다고 나름대로 합리화도 시켜 봅니다.

그리고 이제 와서 짝사랑의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으니 또 하나의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큰딸에게 얘기했습니다.

“사랑은 용기 있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란다. 마음을 표현하기 싫으면, 차라리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직은 풋사랑이고, 짝사랑이니 너무 고민하지 마라. 풋사랑도, 짝사랑도 모두 인생의 한 과정이란다. 사랑을 배워가며 사람은 성장하는 것이란다.”

큰딸의 풋사랑에 왜 제 가슴이 설레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큰딸의 풋사랑이야기를 들으니 황순원의 ‘소나기’가 떠오릅니다.

크리스털처럼 맑고, 사과 같이 상큼하고,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구름 같은 순수한 풋사랑이 가을이어서 그런지 가슴을 더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또 항상 아기처럼 어리다고 생각한 딸에게 사랑의 감정이 찾아왔다는 것도 신기하고, 어느덧 딸이 성장했다는 것이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까시 http://blog.daum.net/ggasi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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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한도가 내년에 처음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시군의 지방채 한도역시 대폭 감소, 긴축재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행정안전부와 16개 시·도 등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가 지자체에 내려 보낸 내년도 지방채 발행 한도(기초단체 포함)는 8조 3373억 원으로, 올해 발행한도 8조 9747억 원에 비해 6374억 원 감소했다.

충북도의 경우 올해 한도는 3569억 원이었으나 내년에는 2959억 원으로, 610억 원(17%)이나 감소했다.

산하 기초단체를 제외한 충북도 본청은 내년도 지방채 한도가 758억 원으로 올해(967억 원)보다 21.6%(209억 원) 줄었다.

시·군별로는 보은군이 올해 146억 원에서 내년도 110억 원으로 줄어들어 가장 높은 감소율(24.6%)을 보였다.

충주시가 362억 원에서 284억 원으로 21.5%(-78억 원) 감소했고, 괴산군이 162억 원에서 129억 원으로 20.3%(-33억 원) 줄어들었다.

증평군이 20.2%, 청원군 20.1%, 진천군 18.5%, 옥천군 16.4%, 청주시·음성군 13.4%, 제천 7%, 영동 6.3%, 단양 5.2% 순이다.

도를 비롯한 1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방채 발행한도가 모두 줄어든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방채 발행한도가 2006년 5조 8649억 원에서 2007년 6조 4003억 원, 2008년 7조 1590억 원 등으로 꾸준히 올랐고, 지난해는 아예 한도가 없었지만 내년에는 발행한도가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줄어들게 된다.

이는 정부가 지방채 발행 한도를 산출할 때 참고하는 지자체의 채무 상태를 3유형에서 4유형으로 세분화했고, 과거뿐 아니라 미래의 채무상환 능력까지 고려하도록 지방채 발행 수립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년 지방채 발행한도는 서울시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12개 광역 시·도가 일제히 줄어들었다. 올해 경기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 등 지자체의 재정 부실이 현실화되자 정부가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무리하게 빚을 내 사업을 벌인 지자체들에게 불이익을 줘 향후 부실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특히 지자체가 한도를 넘겨 지방채를 발행하려 할 때도 지방채로 수행하려는 사업의 B/C(편익비용 비율)나 ROI(사용자본이익률) 등 정량적인 사업 지표를 반영해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내년도 지자체 살림은 빠듯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동규(한나라당) 의원은 "정부는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자체도 스스로 낭비성 행사를 자제하고 씀씀이를 줄여 재무상태를 개선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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