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141%라는 높은 낙찰가율이 나오며 최근 충청권에 불고 있는 경매시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8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지난달 낙찰된 충청권 아파트 674건의 경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전에서 최고 낙찰가율을 나타낸 곳은 대덕구 비래동 청양아파트(전용면적 80.5㎡)로 감정가 5500만 원이었으나 7769만 원(141%)에 낙찰됐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 백남청솔아파트(전용면적 59.4㎡)가 115%(감정가 4800만 원, 낙찰가 5523만 원)의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으며 충북에서도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주공1단지(전용면적 49.9㎡) 아파트가 낙찰가율 127%(감정가 7500만 원, 낙찰가 9521만 원)를 기록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달 진행된 충청권 경매시장의 특징은 물건수 급감이 눈에 띄었으나 응찰자수는 전국 평균을 뛰어 넘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대전지역 진행된 경매건수는 38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66건에 비해 28건이 감소했으나 평균응찰자수는 10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9.3명 보다 오히려 늘었다.

특히 대전의 평균 응찰자수는 전국 평균응찰자수 7.3명 보다 2.8명이 많은 수치로 법원 경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2003년 12월 2일에 발생한 코로나물질(좌), STEREO 위성에서 관측한 CME(태양폭풍).

영화 ‘2012’나 ‘노잉’은 태양의 이상 활동에 의한 전 지구적 멸망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2012’에서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중성미자(뉴트리노)의 이상 변형이 지구 내부의 물질인 핵과 맨틀을 자극해 지각의 대 변화를 초래한다는 내용이다.

또 ‘노잉’은 일시적인 태양 폭발 증가로 발생한 고온의 태양풍이 지구를 덮치면서 나타나는 재앙을 표현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발생할 수 있을까?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실제 오는 2012년 경 있을 태양 이상 활동을 예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미국 등과 공동으로 마련 중이다.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이 있었던 1859년의 경우 전신기가 고장나고 극소수의 사람이 쇼크로 기절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지난 2003년에는 아리랑 1호 위성이 태양풍에 밀려 고도가 600m 가량 낮아지고, 일부 다른 나라 위성은 기능이 정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태양폭발로 인한 영향은 대체로 인공위성의 일부 기능 장애나 일시적인 단파 통신 교란 등으로, 실제로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태양폭발의 영향

천문연은 지난달 15일 천문연은 오전 10시 44분부터 56분 사이에 X등급의 태양 플레어 폭발(X2.2)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X2.2 등급의 태양폭발은 대단히 강력한 폭발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로 인한 전리층 교란이 위성통신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위치측정에 오차를 유발할 수도 있다.

당시 폭발의 특이한 점으로는 폭발과 동시에 태양대기물질방출(CME: Coronal Mass Ejection)이 함께 발생했다는 점이다.

CME는 태양폭발 시 발생하는 고속의 플라즈마입자다.

천문연이 개발한 우주환경예보모델은 이 태양 플라즈마가 초속 900km 속도로 날아와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끼쳐 통신 잡음 증가 등 전파교란이나 인공위성 운영 장애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우주환경이란

이번 태양폭발을 계기로 우주환경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주환경은 태양과 행성 간의 공간 및 지구자기권의 플라즈마 환경을 의미한다.플라즈마 환경은 자기장과 이온 및 전자의 시간 혹은 공간에 대한 분포상태로 정의가 되며, 우주환경 변화는 이 플라즈마 환경의 변화를 뜻하는데, 이 변화의 주요 원인이 태양인 것이다.

태양은 전자기파와 태양풍으로 불리는 하전입자를 끊임없이 행성 간 공간과 지구자기권으로 방출한다.

이 중 파장이 짧은 X-선이나 자외선은 지구를 포함한 행성의 대기에 전리층이라는 독특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태양 플레어는 매우 한정된 영역에서 단시간 동안 발생하는 급격한 에너지 방출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은 자기력선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 흑점군에서만 발생한다. 플레어의 강도는 주로 광학영역과 X-선 영역의 복사강도에 따라 분류되는데, X-선 세기가 10-4Wm-2를 넘으면 X급, 10-5Wm-2를 넘으면 M급 플레어라고 분류되며, M급 및 X급 플레어는 지구 근처의 하전입자 환경과 전리층의 전자밀도 및 지구자기권 교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우주환경 변화에 의한 영향.
◆태양풍

코로나의 높은 온도는 코로나를 태양으로부터 날려 버리려고 한다.

코로나를 잡아당기는 태양의 만유인력은 코로나를 붙들어 두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므로, 태양으로부터 꾸준히 불어 나가는 태양풍이 존재하는데, 이 가스의 흐름은 대략 같은 개수의 전자와 양성자로 이루어진 이른바 플라즈마다.

플라즈마의 열전도율은 매우 높기 때문에 태양으로부터 먼 거리까지 고온의 상태가 유지되며, 코로나 홀이나 코로나 물질 방출에 의해 태양풍의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빠른 태양풍은 지구 자기장에 대한 동압력을 증가시켜 지구자기장의 축소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 태양풍은 지구에 도달해도 지구 자기권에 막혀 우리에게 직접 도달하지 못한다.

태양풍과 지구자기장을 구분하는 곳을 자기권계면이라고 하는데, 바깥쪽은 태양풍에 의해 지배되는 공간인 반면 권계면 안쪽은 태양풍 입자가 직접 진입할 수 없다.

다행히 지구의 정지궤도 위성의 고도는 이 권계면보다 안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가끔 빠른 속도의 태양풍이 장기간 지구근처를 지나갈 경우 자기권계면이 태양풍의 동압력에 의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심할 경우 정지궤도 위성이 위치한 고도보다 안쪽까지도 이동하게 되며, 실제 지난 2008년 9월 우리나라의 무궁화위성 5호가 빠른 태양풍에 의해 자기권계면 바깥쪽에 위치하면서 약 2시간 가량 휴대폰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2013년 우주환경 극대기 전망과 대응

내년 말부터 시작돼 오는 2013년까지 이어질 태양활동 증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천문연은 오는 17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우주환경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013년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다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NASA(미 항공우주국) Joseph Davila 박사와 Arik Posner 박사, UN소속 Hans Haubold 등 세계적 명성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 태양 행성간공간·지구자기권상상도.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야간조명 제한 단속 첫 날인 8일 자정, 백화점과 병원, 대형마트 등이 밀집된 대전시 서구 둔산동지역에서는 일제히 간판 조명이 소등되는 생소한 풍경이 연출됐다. 평소 이 지역은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도 꺼지지 않는 화려한 간판들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눈을 유혹하던 곳이다.

많은 건물에 간판 불이 꺼지면서 어둠이 몰려들자 이전까지 왁자지껄 떠들며 분위기를 높이던 시민들도 하나 둘 귀가를 서둘렀다. 새벽 0시 10분이 되자 둔산동의 대부분 기관의 옥외조명이 완전히 소등됐고, 가로등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만이 대전의 밤거리를 밝히고 있었다.

이날 둔산동 일대에 위치한 금융기관, 병원, 백화점 등은 대체로 정부정책에 적극 호응했지만 인근지역에 위치한 한 저축은행은 영업이 끝났음에도 옥외 간판을 비롯, 내부 조명까지 밝혀놔 아쉬움을 남겼다.

유흥업소 조명제한 시각인 새벽 2시가 되자 둔산동 일대에 즐비하게 위치한 술집들의 간판 조명이 하나 둘씩 꺼지기 시작했다.

이후 간판 조명을 끈 업소 업주들이 아예 가게 밖으로 나와 “영업하고 있으니 들어오라”고 소리치는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 업주는 "우리는 새벽 2시 이후에도 손님을 계속 받아야 하는데 간판 불을 끄면 어떤 손님이 들어오겠냐"며 "요즘 장사도 안되서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든데 정부 정책까지 도와주질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같은 시각 유성에 위치한 유흥가 밀집지역 역시 계도기간이었던 전날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이나 모텔 등에만 드문드문 불이 켜졌을 뿐 전날까지만 해도 화려한 네온사인을 밝히던 대부분의 유흥주점이 간판 조명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곳 역시 업주들이 직접 길거리로 나와 주변을 지나치는 시민들에게 영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거리가 어두워진 탓인지 새벽 2시 이후 유성 일대에는 술자리를 이어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택시기사는 “이 시간대면 원래 귀가하는 사람, 새로 오는 사람이 겹쳐야 되는데 이렇게 한적할 줄은 몰랐다”며 “지난 1999년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 뒤 유성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가 고유가 대책으로 내놓은 '야간조명 제한 조치'는 단속을 피하기 위한 업소와 기관들의 소등에 힘입어 단속 첫 날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전시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은 향후 단속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 상점과 업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대전시 신태동 경제정책과장은 "유흥업소 업주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국가 정책에 따라 단속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대상 사업장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불필요한 전등을 소등하고 저소비 전열기구 등을 사용해 에너지 절약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가격 차가 적게 나는 음식은 차라리 밖에서 사먹는 게 낫겠네요.”

주부 윤모(60·대전시 대덕구) 씨는 오랜만에 집에 내려온 아들 내외가 즐겨먹는 갈치조림을 준비하기 위해 도매시장에서 장을 본 뒤 혀를 내둘렀다.

이날 윤 씨가 구입한 품목은 갈치 특대 2마리를 비롯해 무, 고추, 대파, 양파 등 채소가 전부였지만 한 시간 새 지갑에서는 3만 8000원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살이 통통한 국내산 갈치의 가격은 마리 당 1만 2000원이었고, 대파와 양파가 각각 5000원, 무 3000원, 고추 1000원 등이었다.

비싼 감이 있었지만 윤 씨는 집으로 돌아와 정성스럽게 요리한 갈치조림을 식탁에 올렸다가 이내 실망하고 말았다.

요리를 하고 보니 어른 네 명이 먹기엔 양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

윤 씨는 차라리 이 가격으로 외식을 했더라면 더 배불리 먹었을 것이라는 후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씨는 “원래 외식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지만 먹거리 가격이 이렇게 오르니 차라리 밖에서 사먹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갈치조림 말고도 고등어조림, 삼겹살 등은 이젠 집에서 먹느니 외식을 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르며 가정의 식탁이 부실해지고 있다.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과 돼지고기 등 육류, 심지어 배추, 파 등 채소류까지 안오른 상품이 없다는 것이 주부들의 하소연이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으로 외식마저 부담스러워 했던 주부들은 차라리 외식을 하는 것이 낫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윤 씨가 3만 8000원을 들여 만든 갈치조림은 외식을 할 경우 1인분에 6000~8000원이면 먹을 수 있어 4인 기준 2만 4000~3만 20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물론 1인 기준 재료 사용가격을 따져본다면 외식보다는 집에서 요리하는 것이 저렴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주부들이 당일 저녁식단에 한정된 장보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끼 식사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주부들의 하소연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많은 주부들은 최근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이 부실해졌다고 설명했다.

주부 이모(56·대전시 서구) 씨는 “김치찌개를 끓여도 돼지고기보다 참치를 넣고 끓이게 되고, 밑반찬도 가짓수가 많이 줄어 남편과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식탁이 부실해졌지만 외식도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 어쩔 수 없이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법인 통폐합을 추진하던 정부가 이번엔 현재 분리 운영되고 있는 한국전력(이하 한전) 계열사의 통합을 물밑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통폐합 대상에는 지난해 컨설팅과 공청회를 거쳐 올해부터 독립 경영이 시작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5개 발전자회사도 거론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한전과 한전 계열사에 대한 일괄 통합을 추진 중이다.

이번 통폐합 시도는 표면적으로는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조치라고 하지만, 이면에는 현재 진행 중인 원자력의 수출 과정에서 외형적 규모화가 부족하다는 정부의 자체 진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에는 한수원과 한전이엔씨, 한전케이피에스,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 관련 계열사의 단일화 방안이 일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논의되고 있는 내용은 원자력 계열 뿐만 아니라 한전 전체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한수원과 5개 발전자회사는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경영 자체가 한전으로부터 독립되고, 평가도 기획재정부에서 받는 등 완전 분리된지 채 몇 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현재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준비하는 한편 예상되는 반발에 대한 대응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 기관 관계자는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원자력 수출을 계기로 한전 계열사를 다시 통합하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보다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며 “통합이 계속 추진될 경우 대상이 되는 기업 노조의 반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전 계열사는 한전케이피에스, 한전이엔씨, 한전케이디엔, 한전원자력연료와 한수원, 한국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남동발전 등 5개 발전자회사 등이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