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고, 또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어버이 날을 기념해 도내 12개 시·군 초등학교 4학년 809명(남학생 417명, 여학생 392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0~25일까지 5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학생 348명, 여학생 356명이 '가족'이라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또,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서는 '부모'라는 응답이 남학생 241명, 여학생 2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학생은 '역사적인 인물'(77명), '유명한 운동선수'(73명), '유명한 연예인'(13명), 기타(13명)의 순으로, 여학생은 '역사적인 인물'(65명), '유명한 연예인'(22명), 기타(16명), '유명한 운동선수'(10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어버이 날인 5월 8일에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모아 놓은 용돈으로 물건 선물하기'라는 응답이 남학생 182명, 여학생 18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학생은 '안마해드리기'(81명), '감사의 편지쓰기'(76명), '심부름 해드리기'(50명), 기타(28명)의 순으로, 여학생은 '감사의 편지쓰기'(122명), '심부름 해드리기' (34명), '안마해드리기' (26명), 기타(28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나의 속마음을 누구와 가장 많이 얘기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엄마'라는 응답이 남학생 191명, 여학생 1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학생은 '친구'(100명), '아빠'(47명), '형제자매'(36명), ‘교사’(10명), 기타(20명), ‘조부모’(13명)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여학생은 '친구'(96명), ‘형제자매’(32명), '아빠'(25명), '교사'(17명), '조부모'(14명), 기타(13명)의 순으로 응답함으로써 아빠들은 친구 다음으로 밀려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존재해야 한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따뜻한 대화 시간을 좀 더 많이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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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개각’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정종환(63) 국토해양부 장관에 대한 청와대 측의 평가는 후한 편이다.

정 장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 때 입각한 뒤 산전수전을 겪으며, 3년 2개월을 국토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이른바 ‘장수 장관’이란 별칭도 붙었다.

그는 그동안 4대강 사업과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을 온갖 풍파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만큼 이명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지난 6일 개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정 장관에 대해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관련 현안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훌륭하게 이끌어 왔다”며 업무 추진력을 높이 사기도 했다.

결국 정 장관은 비록 물러나지만, 이명박 정부의 여전한 신뢰와 신임을 배경으로 한 명예로운 퇴장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의 퇴임 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 번 믿으면 끝까지 같이 간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스타일로 볼 때 정 장관의 ‘쓰임’은 장관직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관가에선 정 장관이 4대강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외곽에서 지원하는 자리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막바지에 다다른 4대강 사업을 이번 정권 안에 끝내기 위해 정 장관이 관련 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장관에 대한 또 다른 관측은 때 이른 내년 총선 출마설이다.

충남 청양 출신인 정 장관의 출마 가능성과 이에 따른 하마평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도 유력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어 철도청장, 충남발전연구원 원장, 한국고속철도공단 이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국토해양부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충청권 내 인지도 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런 배경으로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부여·청양 혹은 대전을 지역구로 ‘출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 장관의 이력이나 인지도, 나이 등으로 고려하면 정치권에서 탐낼만 한 인물”이라며 “본인이 결심만 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좋은 카드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정 장관의 경우 충청도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그에게 출마를 권유해도 충청권에서 나올 지 의문이다.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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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국적으로 무등록 불법 대부업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 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유혹, 대출 알선 명목으로 불법 수수료를 챙기고 잠적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대부업 관련 금융민원은 1만 4000건으로 지난 2009년 6114건에 비해 곱절 이상 증가했다.

접수된 민원 상담결과 대부업체 이자율은 연 73% 수준이며, 미등록 사채업자의 경우 연 210%의 살인적인 금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불법적인 고금리 적용이나 광고행위는 다소 줄었지만 불법적인 추심행위나 대출알선행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도 미등록 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국세청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처벌을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A 씨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대출광고를 접하고 1000만 원의 대출을 신청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대출을 신청한 A 씨는 대출신청 당시 대부업자가 신용등급이 낮아 100만 원의 수수료를 요구했고, 이를 챙긴 대부업자는 잠적 해버렸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미등록 대부업체의 고금리 수취나 대출중개업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소비자 피해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관내 500여개의 대부업체에 대해 1년에 2회 업무보고서를 제출받아 투명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도 및 관리를 하고 있고 미등록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하기 위해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금감원에서 파견된 직원과 함께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금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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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은 8일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강릉장례식장에서 지난 5일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임경범 조종사와 박창주 정비사의 영결식을 엄수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상공에서 산불예방 계도 비행 중 추락해 숨진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고 임경범(48) 조종사와 박창주(56) 정비사의 영결식을 8일 강릉장례식장에서 산림청장(葬)으로 엄수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해 산림청 산하 기관의 공무원과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과 약력보고, 영결사 및 추도사, 조전 낭독, 종교 의식,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장의위원회 위원장인 이돈구 산림청장은 영결사에서 "예년보다 오래 지속되는 봄가뭄 속에 혼신의 힘을 다해 산불과 맞서 싸우며 오직 아까시나무 꽃이 피기만을 기다려온 산림가족들은 오늘 참담하고 야속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과 뛰어난 능력으로 산불과 병해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섰던 두 분을 다시 뵐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야속하다"라고 말했다.

이경일 산림항공본부장은 "이번 불의의 사고를 계기로 일신우일신하는 자세로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개선해 솔선과 팀워크를 통한 안전문화 조성, 안전관리교육 활동 강화, 안전관리시스템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 임경범 기장은 지난 2007년부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 근무해왔으며, 3103시간의 비행시간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로 부인과 두 딸을 남겼다.

29년의 정비경력을 갖고 있는 고 박창주 정비실장은 해군 중사로 예편한 뒤 지난 1995년부터 산림항공본부에서 근무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이들의 유해는 화장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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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황금연휴기간(골든위크)을 맞은 일본·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로 몰려들고 있지만, 대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대폭 줄어 지역 호텔·여행업계가 울상 짓고 있다.

8일 지역 여행업계·호텔 등에 따르면 골든위크를 맞아 지난달 말부터 국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평소보다 50만 명 이상 늘은 반면, 대전지역을 방문한 일본·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은 오히려 급감했다.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서울 및 경기, 부산, 대구 등의 여행업계 및 호텔들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도 유독 대전지역관련 업계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 관광, 패키지, 기업연수 등 단체 관광객들이 꾸준히 국내로 찾아들고 있지만 대전지역 호텔·여행업계 등은 이와 관련된 문의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지역 모 호텔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의 파장이 수그러들면서 일본인 관광객 예약률 증가를 조심스럽게 점쳤었지만 현재 예약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수년 전 까지만 해도 일본인 수학여행단, 관광객 등 많은 외국인들이 지역을 찾았지만 골든위크와 상관없이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호텔들이 비즈니스 등으로 지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외에 관광을 목적으로 한 숙박예약은 전무하다는 것이 지역 호텔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지역 여행업계 및 호텔 등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의지는 물론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 관광객 급감이유를 미흡한 관광 인프라 탓으로 돌리며 어쩔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전지역은 외국인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관광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홍보를 한다고 해도 홍보비만 낭비할 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말했다.

더욱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자격을 갖춘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가 극소수에 불과한데다, 자격요건을 갖췄다하더라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결국 수도권 등 타 지역 대형 여행사들이 외국인 관광객 등을 뺏어가다시피 하고 있지만 지역 여행·호텔 업계는 알면서도 당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유독 국내에서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놓치면서 지역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아쉬운 한숨만 내쉬고 있다.

이일행 대전시관광협회 회장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MOU 체결 및 T/F팀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지자체 및 여행·호텔업계들이 합심해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급감 이유를 분석,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골든위크는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 한국을 찾는 일본·중국 등 외국인들의 유입이 늘어나 관광특수가 발생하는 시기를 말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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