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내부 갈등이 학사 운영에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당초 졸업식을 개최키로 했던 대학 세미나실을, 대학 측(친 이사장계열)이 갑자기 봉쇄하면서 부터다.

이날 졸업생 및 학부모 등에 따르면 대학 측은 졸업식 개최 한시간 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행사 장소를 변경, 통보했다.

문자 메시지 내용은 ‘각 학과별로 자체 졸업식을 진행’하라는 것.

갑작스런 통보로 졸업식에 참석한 100여 명의 졸업생 및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결국 졸업식은 최근 해임된 성준용 전 총장 주도로 세미나실 복도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세미나실에서 졸업식이 진행되는 줄 알고 학교를 방문했는데 세미나실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며 “학교 측의 무책임한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학교 분위기가 어수선해 졸업식을 각 학과별로 진행하라고 안내했다”며 “굳이 세미나실을 개방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학교법인 창성학원 이사회는 지난 16일 총장을 전격 해임하고 부총장을 포함해 일부 보직자들에 대해 보직을 해임했으며 성 전 총장은 해임무효확인청구소송 및 해임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대전지법에 제출한 상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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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곤 서산시장이 18일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지역 정치권은 오는 10월 26일 재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재선거 시점이 내년 4·11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있어 민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각 정당들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서산지역에선 지난 3월 유 시장의 회계책임자가 2심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아 유 시장의 낙마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수의 후보자들이 물밑에서 재선거를 겨냥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우선 민주당에선 맹정호(42) 충남도의원과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신준범(46) 전 서산시의원이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에선 박상무(52) 충남도의원과 이복구(66) 전 충남도의회 의장, 차성남 전 충남도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선진당 서산시장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유 시장이 당적을 뒀던 한나라당은 재선거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 탓에 곤혹스럽다’면서도 ‘공천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한나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유 시장이 아닌 회계책임자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 유 시장은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고 시정을 잘 이끌어 왔다”라며 “서산시민들도 이런 부분은 더욱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후보 공천과 관련 “벌써 후보 공천 문제를 거론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면서도 “중앙당 차원에서 재선거 후보 공모를 해 공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창현(61) 현 서산축협조합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선진당 공천에서 탈락했던 서기동(58·무소속) 전 국토해양부 국장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재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각 정당들은 단순한 시장 선거 차원을 넘어 총력전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때문에 선거 과열 양상도 우려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과 7일 이틀간 후보자들의 등록을 받은 뒤 13일~25일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6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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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정부가 전·월세 대책을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각종 세제지원 내용이 당장 이사철에 효과를 내기는 어려운 데다 시중은행 담보대출까지 막히면서 임대주택사업자로 나설 사람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월세 상한제 대책은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아 이러한 대책이 당장 주택공급을 늘리지는 못해 충청지역 부동산시장에서 전셋값 상승을 잡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국토해양부는 18일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월세 공급 확대를 위해 준주거시설인 오피스텔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분류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 수준의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주택기금에서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소형주택 전세보증금을 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한시 배제하는 내용도 담겼다.

결국, 주택공급을 늘려 수요를 확대하는 것보다는 준주거시설인 오피스텔 등을 늘리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임대주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부동산시장은 가을철 전세 재계약 시점까지 앞두고 있어 전세난 심화현상이 또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대전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중구의 경우 기존 임차인들이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와 학군수요 등의 증가로 전주와 비교해 0.5% 상승했다.

연기군은 내년 세종시 편입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확정 호재로 인한 투자수요와 대전과 청주보다 가격부담이 낮아 유입되는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전주 대비 1.1% 증가했다.

청원군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확정으로 기업체와 정부 산하기관 등의 이전에 따라 유입되는 수요 등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1.7% 상승했다.

정재호 목원대 교수(금융부동산학과)는 “이번 전·월세 대책은 수도권 가격 상승과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지원과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주요 내용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시중은행의 담보대출은 막고 전월세 대책을 내놓는 것은 엇박자 행보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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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휴대폰 구입비 부담을 낮추고 중고폰 활용을 통한 자원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중고 휴대폰 안심 매매 서비스 ‘T에코폰’을 19일 론칭 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선불요금제 확대와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 등에 따라 중고폰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중고폰 매매는 대부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 간 거래로 이루어져 제품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중고폰 매매서비스 ‘T에코폰’을 론칭해 품질보증과 안심거래를 통해 중고폰 이용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T에코폰’은 고객들에게 매입한 중고폰을 전문 휴대폰 감정사를 통해 침수 및 내부부식여부, 음성통화품질, 데이터성능, 액정과 배터리 상태 등 20여 가지의 테스트를 거쳐 총 6단계로 품질을 판정·보증한다.

이후 간단한 수리와 부속품 보완 작업을 거쳐, 중고폰을 원하는 고객 또는 MVNO사업자에게 기종 및 등급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판매 하게 된다.

‘T에코폰’ 서비스를 통해 중고폰 판매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38개 SK텔레콤 지점을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로 신청할 수 있으며, 중고폰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T스마트샵에서 구입을 신청하면 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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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하며 1860선으로 물러섰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 09포인트(1.70%) 하락한 1860. 58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루 코스피는 장중 3% 넘게 급락하는 등 등락폭이 무려 61포인트에 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9억 원, 312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전기전자(-3852억 원), 운송장비(-1754억 원) 등을 집중 매도했고 외국인은 화학(-671억 원), 운송장비(-483억 원)를 주로 내다 팔았지만 전기전자를 970억 원 순매수해 기관과 대조를 이뤘다.

개인은 605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락을 막았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1369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업종별로 혼조 양상이 짙었다. IT업종이 6%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기계, 철강금속, 은행, 증권 등이 2~4% 하락했다.

반면 통신과 음·식료품, 유통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6포인트(0.27%) 오른 507.80으로 장을 마감하며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638억 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8억 원, 39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30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개 등 676개 종목이 내렸고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074.0원에 장을 마쳤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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