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전지역 정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선진당의 경우 ‘큰 의미가 없다’며 표정관리를 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 4·11 총선을 치러야 하는 입장에서 이 의원의 탈당 이후 생길 공백을 메울 마땅한 주자가 없다 보니 다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26일 선진당과 민주당 등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내 이 의원의 선진당 탈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 측에선 이 의원의 탈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며, 민주당 측도 이 의원 측과 입당 등에 대해 상당 부분 교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선진당의 한 인사는 “중앙당에서 이 의원에게 탈당하라고 얘기한지 이미 오래됐고, 이제 떠난다고 해서 별 다른 감흥이 없다”라면서도 “이 의원의 행보에 대한 평가는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하지 않겠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의원이 탈당 이후 바라보고 있는 민주통합당 역시 벌써부터 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

민주당 유성지역위원회 전·현직 당직자 40여 명은 26일 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 입당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의원에게 “철새 정치인으로 당 조직을 파괴한 해당행위자”라는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민주당에 온다 해도 즉시 낙선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하며 엄포를 놨다.

이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해 당내 총선 후보 경쟁에 뛰어들 경우 복잡해질 경선 구도를 염두에 둔 일부 당원들의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 한 명의 탈당과 입당이라고 볼 수 있지만, 대전 전체가 하나의 선거구처럼 연동된다는 점에서 지역 내에선 보이지 않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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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신소재공학과 배병수 교수팀이 신소재 형광염료를 이용해 보다 태양빛에 보다 가깝고, 가격은 1/5수준으로 저렴한 백색 LED를 개발했다.

현재 상용화된 백색 LED는 황색 또는 적·녹색 혼합 형광체를 분산한 후 LED칩 위에 도포한 뒤 나오는 빛을 다시 혼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형광체 물질은 공정이 복잡하고 가격이 비싼 데다, 핵심기술을 일본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선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 교수팀은 자연색의 LED 조명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형광체 물질로 형광염료를 사용하는 연구에 성공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연광에 가까운 백색광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 나노하이브리드 형광체 소재 내의 적색 및 녹색 염료의 비율과 농도를 조절해 다양한 색온도를 갖는 백색 LED 제조에도 성공했다.

형광 나노하이브리드 소재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매우 간단하게 백색 LED를 제조할 수 있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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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신영이 26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입단식을 마치고 한대화 감독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송신영(34)이 내년 시즌 중간계투로서 ‘20홀드’를 목표로 내걸었다.

송신영은 26일 대전시 동구 용전동 구단 사무실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송신영은 원소속팀 LG트윈스를 떠나 지난달 20일 계약금 4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포함 3년간 총액 '13억 원+α'에 한화와 계약했다.

뒤늦게 마련된 이날 입단식에는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 한대화 감독이 참석해 송신영의 입단을 환영했다.

송신영은 이 자리에서 "유니폼을 입고 사진만 찍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입단식까지 하게 돼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한화 사훈이 '신용과 의리'인데 구단의 배려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고, 고려대를 졸업한 송신영은 지난 2001년 현대에 입단, 11시즌 동안 중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549경기에 나서 46승 39패 46세이브 58홀드 방어율 4.10을 기록했고, 데뷔 후 매 시즌 25경기 이상 등판했다.

특히 올 시즌 넥센과 LG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며 3승 3패 19세이브 7홀드 방어율 2.24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우완 불펜 요원이 필요했던 한화는 FA 시장이 열린 후 송신영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원소속팀과의 우선 협상기간이 끝나자마자 그의 영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 시즌 중간계투 박정진의 등판 횟수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는 송신영의 가세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송신영은 "한화에는 훌륭한 마무리 투수 바티스타가 있다. 박정진과 함께 2~3이닝을 막아 주는 게 내 역할이다. 박정진과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며 “20홀드를 기록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버지 고향이 대전이다. 감독도 나를 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원하는 팀에 와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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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감기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원마다 진료를 받기위한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청주의료원 내과를 찾은 감기환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  
 

“목이 부어서 말도 잘 안 나오고 밤사이 기침을 해서 한숨도 못 잤네요.”

겨울 날씨답지 않던 포근하던 날씨에 이어 최근 며칠째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감기환자가 부쩍 늘었다.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동네 병·의원 역시 감기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번 감기는 오한과 고열, 기침에 콧물까지 예년보다 증세가 더 심해진 게 특징이고 목이 심하게 부어 병원을 찾았다가 입원까지 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특히 후두에 심한 염증이 생기는 후두개염은 주로 노인들에게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에게도 속출하고 있다.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내과 대기실은 환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이 병원은 이날 오전에만 50여 명에 가까운 환자가 내원해 감기 진료를 받았고 강추위가 시작된 최근 며칠 사이 200여 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감기는 고열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고 편도선이 붓거나 후두 쪽에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일반 병·의원뿐만 아니라 소아병원에도 고열과 목 아픔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몰리면서 진료 대기시간이 30분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의 한 소아청소년의원도 이날 주말에 감기에 걸린 아이들과 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점심시간을 한참 넘긴 오후 1시 30분이 다 돼서야 오전 환자 진료를 마치고 겨우 점심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병원 간호사는 “강추위에 주말 동안 감기에 걸린 환자들이 몰려서 평소보다 배는 바빴다”며 “병원 예약전화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감기환자의 증가는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강추위와 함께 건조한 날씨로 구강 내에 방어작용을 할 수 있는 침이나 점액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후두 쪽에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졌고 특히 기침이 심하다면 최근 유행하는 세균성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주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독감은 이달 말부터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맞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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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바뀌고 있는 선거 트랜드를 겨냥한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등 쇄신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여러 선거구에서 공천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야 모두 정치권의 쇄신 바람이 불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통한 총선 판도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26일 당내 쇄신파인 황영철 국회의원을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하는 등 내부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박근혜 비대위장 체제의 한나라당의 쇄신이 예고되면서 충북지역의 내년 총선 구도 변화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이 제19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경선 수용 의사를 밝혔다. 당내 고령 다선 의원 공천 물갈이 분위기로 주목받았던 송 의원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나라당의 쇄신풍이 어디까지 불지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주지역 선거구에서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비례대표를 준비해왔던 손인석 한나라당중앙청년위원장이 오는 29일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손 위원장은 청주흥덕갑 출마를 위해 선거사무실까지 마련하는 등 총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윤경식 청주흥덕갑당협위원장과의 공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또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적 쇄신론에 따라 물갈이 가능성이 예상되는 속에 한민구 전 합참의장 등 일부 정치신인들의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경쟁력있는 후보 확보를 위해 충북지역 선거구 여러 곳에서 공천 경선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도 지도부 선출에 나서면서 변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내년 1월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통합당은 청주에서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를 1월 8, 9일 경 열 예정이다. 지도부가 바뀌게 되면서 민주통합당의 일부 당직자가 바뀌는 등 당내 변화와 함께 내년 총선 공천 구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보신당 측에서 물갈이 요구가 거셀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공천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해석이다. 다시 말해 충북지역 다수지역에서 공천 경선이 이루어질 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 측은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구라 하더라도 공천은 경선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급변한 선거트랜드로 볼 때 현역 국회의원이라 해서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이 여러 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월 재·보선 이후 기성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변화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정치권에 팽배해 있다”며 “그런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당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으로 경험한 상태에서 각 정당이 참신한 인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내년 총선은 결국 인물론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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