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여성대표 간 첫 회동을 갖고 개방형 국민경선 제도 등 공직선거법 개정에 공감을 표명했다. 여야 주요 정당들의 여성대표 체제 전환 뒤 처음으로 가진 공식 회동에서 박 위원장과 한 대표는 생활정치에도 공감을 표명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한 대표에게 “민주당이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봤다”며 “앞으로 여야가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2012년 여성들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정치가 이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혁신의 작업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참 좋다”라고 화답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하려면 공천을 힘있는 몇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국민께 돌려드려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국민경선제 도입을 시사했다.

한 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면 국민의 뜻과 눈높이에 맞는 공천혁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공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경선이 부작용없이 되려면 여야가 동시에 해야하지 않느냐”며 선거법 개정 논의를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에 동의를 표하며,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가 징역 1년형이 확정돼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 구명을 위해 ‘정봉주법(공직선거법) 개정’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당 개혁 등 현안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놓기도 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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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충북 괴산군 활자주조공방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복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주시가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에 들어간지 1년 만에 직지 금속활자본 하권 13장과 목판본 6장 등의 활자를 복원했다.

청주시는 17일 괴산군 연풍면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 활자주조 작업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직지’ 금속활자 복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된 조선시대 금속활자 복원에 이은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진행 중이다.

금속활자 복원은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수행하고 있으며, 목판 복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김각한 각자장 전수조교 등이 맡고 있다. 또한 경북대 남권희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직지’ 금속활자는 2015년까지 복원할 78장 가운데 일부이며, 모두 밀랍주조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밀랍주조법으로 활자를 주조하는 방법은 그 동안 실험적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복원에는 한 번에 100여 자 이상을 주조하는 다량 주조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시는 금속활자 실물복원 이외에도 고려시대 인쇄기술을 정리하는 연구보고서도 매년 간행해 고려시대 인쇄출판 기술의 발전과정을 정리,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해 사용한 한국 인쇄술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곽임근 청주부시장은 “이번에 복원되는 활자들은 직지와 더불어 한국의 훌륭한 인쇄문화를 대내외에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성공적인 복원과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을 통해 중앙정부와 연계해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직지특구를 더욱 특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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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교육지원청이 17일 오전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 공사립유치원원장 대표, 관내 초·중학교장, 지역협의체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가졌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올해 체험 중심의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트라이앵글 맞춤형 지원 프로젝트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17일 오전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공사립유치원원장 대표, 관내 초·중학 교장, 지역협의체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흥식 교육장은 “동부 학력이 대폭 향상됐으며, 다양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창의·인성교육 강화, 기본에 충실한 교육, 교육경쟁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신호 교육감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빛나는 실적과 업적을 거둔 동부교육지원청의 노고를 치하하며,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에 주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육청은 우리 아이들과 선생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며, 교육기능을 제외한 모든 것을 슬림화해 한다”며 “아직도 비효율적·비효과적 교육과정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 공무원들이 지켜야 할 5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복으로써 갖는 의무감 △자기 일에 대해 최고가 돼야 한다는 프로의식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 등을 참석자들에게 주지시켰다. 김 교육감은 “초일류대전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올해를 '거화취실(去華就實, 화려함을 버리고 내실을 기하자)'하고, 학생과 교사를 위해 교육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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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장에 충북 제천 출신인 김기용 경찰청 경무국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17일 총선 출마 등을 위해 퇴임한 충남 공주 출신의 박종준 전 차장의 후임에 충남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김기용 국장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보임키로 했다.

김 차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후 서울 용산경찰서장, 충북지방청 차장, 서울청 보안부장 등을 지냈다. 김 차장 내정자는 앞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을 비롯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주요 현안을 관장할 예정이다.

이날 김 국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경찰청 경무국장 자리에는 이인선 경찰수사연수원장이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기용된다. 또한 경찰수사연수원장에는 강원지방경찰청 차장인 백승호 경무관이 수평 이동한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한 단계 격상키로 함에 따라 서천호 부산청장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공식 승진하게 됐다.

이로써 치안정감 5명을 출신별로 보면 이강덕 서울청장, 서천호 부산청장, 강경량 경찰대학장 등 경찰대 출신이 3명, 이철규 경기청장과 고시특채인 김기용 경찰청 차장 내정자 등 2명이 간부후보 출신으로 구성됐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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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이 학생자살 문제와 관련 17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초·중·고 교장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김신호 시교육감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A여고 학생 자살 사건에 이어 지난 16일 연이은 자살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자살방지 및 학교폭력 등과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담임교사 등 학교 교직원들이 학교폭력 및 자살에 대한 ‘고(高)위기 학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지도키로 했으며, 일반 학생들의 가정에도 일일이 전화를 통해 학교 차원의 예방 지도를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긴급회의는 자료를 통한 의견 교환이 아닌 방학 중에도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자는 공감대를 형성이 주된 내용이었다”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자살예방 프로토콜을 내실있게 진행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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