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학생자살 문제와 관련 17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초·중·고 교장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김신호 시교육감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A여고 학생 자살 사건에 이어 지난 16일 연이은 자살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자살방지 및 학교폭력 등과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담임교사 등 학교 교직원들이 학교폭력 및 자살에 대한 ‘고(高)위기 학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지도키로 했으며, 일반 학생들의 가정에도 일일이 전화를 통해 학교 차원의 예방 지도를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긴급회의는 자료를 통한 의견 교환이 아닌 방학 중에도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자는 공감대를 형성이 주된 내용이었다”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자살예방 프로토콜을 내실있게 진행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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