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설관리공단이 대청호로 흐르던 생활오수를 한방울도 남김없이 100% 처리하기 위해 하수관거 확장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공단은 이를 위해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 전량을 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하기 위한 하수관거 확장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대청호 주변 마을과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연간 68만㎥)가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해왔다.

하지만 하수처리장이 아닌 합병정화조를 통해 처리했던 일부(연간 16만㎥) 방류수에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어 대청호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대두돼 왔다.

공단은 이에 따라 207억 원의 예산을 투입,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노후한 합병정화조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기존 노후 합류식 하수관거를 분류식으로 정비,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 전량을 하수처리장으로 압송 처리하기 위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서문범 공단 이사장은 “하수관거 확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150만 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 수질보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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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쇼윈도우, 스마트 미러, 투명 단말기, 투명 핸드폰 등과 같은 투명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신 기술이다. 그러나 현재 개발되고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출력되는 영상이 선명하지 않아 미세한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빛을 내는 형광체의 발광세기가 충분히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형광체 재료로 사용되는 희토류 금속의 가격이 폭등하는 등 관련 기술개발에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이성민 박사과정 학생이 나노 표면 플라즈몬 현상을 이용해 투명 디스플레이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표면 플라즈몬 기술을 사용해 소자의 투명도를 유지하면서 발광체의 광 특성을 향상시켜 투명한 LCD, PDP, LED 등 미래 투명디스플레이 소자에 확대적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금속 이온의 발광 특성을 원천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희토류 금속 사용량을 적게 하면서도 높은 광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불투명하면서도 빛을 반사하는 특성이 있는 금속을 이용, 이를 나노입자 수준으로 작게 만들면 빛이 금속입자를 통과해 투명하게 보이고, 금속입자들은 공명현상을 일으켜 발광세기를 증가시키는 ‘표면 플라즈몬’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 현상을 이용해 연구팀은 나노크기의 은(Ag)을 희토류 금속이온이 첨가된 투명 형광물질로에서 수십 나노미터에 위치시키면 투명 형광물질의 발광세기가 최대 63.7% 향상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 원리를 이용하면 전기·광학적 효율도 11%나 향상돼 저전력 투명디스플레이 소자를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입증했다. 이 기술은 최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09년 나노 표면 플라즈몬을 이용해 OLED의 밝기를 증가시킨 것에 대한 후속 연구 성과로 나노 표면 플라즈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로 꼽힌다.

최 교수는 “표면 플라즈몬은 금속박막 또는 나노입자 표면에서 일어나는 표면 자유전자들의 집단적인 진동현상”이라며 “발광체 주변에서 표면 플라즈몬 공명 특성이 나타날 경우 발광체의 발광 재결합 속도가 증가해 발광체의 발광 특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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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관계자가 농산물 가공식품 업체에서 채취한 침출수를 들어보이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갈수기를 맞아 미호천 일대에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다량의 침출수를 유출한 업체들이 당국의 불시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이번 불시 단속에 적발된 업체는 현대와 기아에 베어링 등을 납품하는 자동차금속 부품 업체를 비롯해 단무지와 오이 등 농산물 가공식품 업체도 포함됐다.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원은 지난 19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미호천 일대의 한 자동차금속 부품 업체에 대한 전격적인 단속을 펼쳤다. 최근 이 일대 미호천의 수질분석에서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감시단이 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를 불시에 점검한 것이다.

감시단의 예상대로 이 업체는 수질오염방지시설 비정상 가동으로 인해 폐수처리를 정지하고 있었다.

업체는 자동차 부품을 니켈과 구리 등으로 도금하는 과정에서 나온 도금폐수 4.2t(감시단 추정)을 수질오염방지시설에서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하수관거를 통해 무단으로 방류했다.

뒤늦게 나타난 이 업체 사장은 감시단의 불시 단속에 “시설의 펌프가 고장 나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업체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의 벌금과 조업정지 10일의 처벌을 받게 됐다.

감시단은 인근의 또 다른 의심업체인 농산물 가공식품 업체도 불시 점검했다. 감시단원들이 침출수를 유출하는 통로로 의심되는 맨홀 뚜껑을 열자 농산물을 가공하면서 생긴 폐수와 악취가 진동했다.

이 업체는 이 폐수를 내부의 우수관로를 통해 흘려보냈고 이 폐수는 우수관로와 연결된 하수관거를 통해 그대로 미호천으로 흘러들어갔다. 이 업체 역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됐다.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은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이 일대 배출시설로 허가된 26개 업체를 불시 점검해 폐수 무단 방류 업체 1곳과 폐기물 부적정 보관으로 다량의 침출수를 유출시킨 업체 1곳, 폐기물 인계·인수 내역을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에 미입력한 1곳 등 3개 업체를 적발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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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선거구는 전 서산시장, 전 국무총리 비서관, 전 당 대표, 기업총수 등 후보들의 이력이 만만치 않아 충청권 관심 지역구로 부각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서산시장을 지낸 유상곤 후보,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비서관 출신인 조한기 후보, 자유선진당은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후보, 무소속으로 경남기업 회장인 성완종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각 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극복해야 할 한계점이 분명해 유권자의 몫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유상곤 후보를 공천한 것에 대한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수백여 명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성완종 후보를 지지하는 것에 고민이 깊다.

민주통합당 조한기 후보는 젊고 참신한 이미지는 강점이지만 상대적으로 타 후보들에 비해 낮은 인지도가 극복 대상이다.

자유선진당 변웅전 후보는 현역 의원이면서 당 대표를 역임하는 등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상황이지만 고령인 점은 껄끄럽다.

무소속 성완종 후보는 성공한 기업총수의 이미지와 20년 넘은 장학사업이 부각되지만 당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무소속의 한계가 부담이다.

퇴임 공무원인 한모(60) 씨는 “유상곤 후보가 행정가 출신으로 서산시장 재임 당시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잘 해 왔고, 강직하고 참신한 이미지로 국회의원 활동을 잘 할 것 같다”고 지지를 표했다. 유 후보는 “지역민들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서 주민들이 원하는 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동부시장에서 만난 김모(44) 씨는 “기성 정치인들보다 조한기 후보가 젊고 참신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임을 나타냈다.

조 후보는 “1% 재벌이나 대기업만이 아니라 서민들과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서산·태안의 재보궐선거문화, 1% 특권정치, 지역주의정치를 타파하자”고 밝혔다.

한 식당에서 만난 이모(60) 씨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큰 인물이 필요한데 변웅전 의원이 이번에 당선이 되면 4선이 되니까 그 만큼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현역 의원에 무게를 실었다.

변 후보는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최선을 다해 타 경쟁후보를 존중하면서 선거를 치러 4선의 큰 일꾼으로 지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최모(40) 씨는 “큰 회사를 일으킨 경험과 능력이 있고, 20년 넘게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 사람이니 성완종 후보가 지역발전을 확실히 이뤄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성 후보는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가진 사람만이 확실하게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만큼 글로벌기업을 일군 경영능력과 인맥을 고향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서산시와 전국 최다 해수욕장을 바탕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태안군.

한 지붕 두 가족의 표심은 결국 후보자 4명이 사실상 서산시와 인연이 깊은 관계로 태안군민들의 표심을 누가 얼마나 얻을 지가 당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한나라당 김병묵 통합민주당 문석호 자유선진당 변웅전 평화통일가정당 옹대수
1만 4001표 2만 5180표 4만 3093표 1157표
(16.78%) (30.18%) (51.65%)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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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과학계가 이번 4·11총선과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앞다퉈 과학계 현안을 정책으로 내세우는 것에 반신반의 하는 모습이다.

과학계는 일단 여야 모두 현재 과학계의 가장 큰 요구사항인 과학기술부 부활을 주요 과제로 다루고 있는 것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확정된 이번 총선의 공천 결과 여야를 불문하고 과학계 출신 후보가 당초 예상 수치보다 낮자 각 당의 ‘과학계 우대’가 헛구호 되는 것 아니냐는 실망도 커지고 있다.

실제 과학계는 최근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이 이번 총선 후보로 추천한 과학기술계 인물 58명 가운데 공천을 받은 사람이 새누리당 6명, 민주통합당 4명에 불과한 것에 실망하는 모습이다.

모 출연연 관계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학계가 휘둘리는 것은 근본적으로 정계에서 활동하는 과학계 인사의 숫자가 적기 때문 아니냐”며 “이번 총선에서도 과학기술인들이 요구한 만큼 충분히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20일 비례대표 1번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속 민병주 연구원을 지정하며 과학계 달래기에 나섰지만 이를 바라보는 과학계의 시선은 여전히 기대 반, 실망 반이다.

일각에서는 지역구 공천에 충분한 과학계 인사를 배정하지 못한 정치권이 여성 과학인을 비례대표 1번으로 지정해 희석시키려 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한 과학계 인사는 “이번 민병주 박사의 비례대표 우선 지정을 환영하면서도 전체 과학계 출신이 예상보다 적은 것은 유감”이라며 “소수지만 민 박사를 비롯한 과학계 출신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과학계 전체를 위해 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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